사전에 구매해서 발매 후 재미있게 했습니다.
요즘은 워낙 본가 작품 흉내를 잘 내서 비슷한 장르의 작품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의 재미를 제공하는 것 같더군요.
본가 작품은 다하고 엘든링 이후로는 주로 다른 제작사의 작품을 많이 했는데
로드 오브 폴른, 램넌트2, 와룡, 서지2, 스틸라이징, Scars Above, Ai limit. 등을 했는데
나름대로 독자적인 개성에 익숙한 맛을 첨가한 거라서 대부분 재미있었습니다.
전 각 게임마다 스타일을 존중하는 편이라
"본가 작품이 이러했는데, 이 작품은 이 부분에서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은 안 합니다.
패링 타이밍이든, 구르는 타이밍이든, 물약을 먹는 시간이나 맵구성 등, 여러 가지는 각 게임의 특성이라 생각합니다.
난이도 같은 건 익숙해지면 어차피 다 마찬가지기도 하고요.
공교롭게도 가장 최근에 한 작품은 Ai limit. 였는데, 이것 역시 중국 제작사더군요.
패링에 의해서 패링으로 대부분 끝나는, 보스전에서 합 맞추는 재미가 있었던 작품이었는데,
정통 소울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제법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메타 점수를 슬쩍 보니, 음....
전 애당초 메타는 거의 신뢰하지 않긴 하지만, 게임 작품성보다 상당히 낮게 받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쨌든 명말은 여캐가 이뻐서 구매해서 4회차까지 엔딩을 보았습니다.
우선 그래픽이 상당이 뛰어납니다. 광원이나 모델링이나 보스나 맵디자인이나 다 근사하고 아릅답습니다.
이런 장르 그래픽 중에서는 최고급입니다.
제 시스템은 고사양이라 애당초 문제가 있을 리도 없지만,
발매 초기부터 아무런 문제도 없었고 4k에 프레임도 수백 프레임씩 잘 나오고 입력 지연도 없고
괜찮은 타격감과 멋진 그래픽을 잘 감상했습니다.
그리고 애당초 명말은, 제작사가 기본 소울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인지,
전투에 대한 기본적인 재미를 보장하고 시스템 구성도 아주 탄탄합니다. 각 무기마다 특색있는 전투 방식도 괜찮고
스킬 포인트도 언제든지 초기화 시킬 수 있어서 마음에 드는 걸로 공략할 수 있고,
생각보다 모션이나 히트박스도 제법 정교하더군요.
맵 구성도 탐험하는 맛이, 멋진 그래픽과 어울어져 아주 좋습니다. 숏컷 뚫는 재미도 있고 여러 가지 다양한 복장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맵 난이도나 보스 전투는 그냥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좀 이런 스타일에 익숙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맵은 복잡한 듯 보여도 결국 따라가다 보면 한 곳으로 통하게 되어 있고,
보스전은 회피하고 한 대씩 때리는 것보다는, 한참 회피하다가 타이밍을 봐서 그로기를 시켜서 폭딜을 넣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맵 구성은 약간의 장난질은 있지만, 이런 게임의 특성상 결국 여차하면 다음 포인트까지 뛰어가면 그만이라서
까다롭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았습니다. 단지 2장과 3장 가는 길이 좀 한 군데에 있어서 이건 좀 헷갈릴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보스전은 무기에 따라서 날로 먹을 수도, 쉬운 것도 있고 좀 까다로운 것도 있는데,
결국 어떤 게임이든 보스전은 패턴을 익히고 회피 타이밍과 딜 타이밍을 손가락이 익숙해지면, 빠르든, 늦든 그 차이일 뿐이라서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긴 하겠습니다만, 적당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장르의 게임 중에서는 만랩 달성이 가장 쉬운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언제든지 스킬 포인트를 초기화 시킬 수 있어서
큰 의미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제작사에서 마지막 보스방 바로 앞에 친절하게 노가다를 하라고 만들어 놓은 곳이 있어서
여기서 조금만 구르면 금방 만랩이 되더군요. 전 2회차 50시간대 후반에 만랩을 달성했던 것 같습니다.
290레벨이 만랩이던데, 스킬 포인트는 다 안 채워져서, 나머지는 회차를 반복하며 보스를 잡든지 해서 채워야 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4회차 초반에 다 채웠던 것 같습니다.
결국 이런 소울류의 기본적인 재미를 충실하게 잘 보장하는 작품이라서 그래픽도 좋고 캐릭터도 예쁘고 해서 재미있게 했습니다.
단지 번역이 좀 요상해서 아이템 설명을 봐도 이게 무슨 효과가 있는지 좀 갸웃뚱하게 하는 게 많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개인적인 문제로, 저녁 야심한 밤에 거실에서 98인치 TV로 한참하고 있을 때,
초등 아들내미가 자다가 화장실 가려고 나와서는 "아빠, 여자 팬티가 보여"라고 말해서
화들짝 놀라 집에서는 명나라 갑옷만 입었다는 점 정도?
본문
[소감] 엔딩 소감... [4]
2025.08.13 (09:00:59)
명말: 공허의 깃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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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Ai limit. 재밌게 했고 개발사가 소울라이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생각했었는데 명말은 더 잘 만들었고 이해도가 높더라구요. 특히 스콜라에 대한 이해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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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0에 9800x3d 예상해봄 | 25.08.13 12: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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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Ai limit. 재밌게 했고 개발사가 소울라이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생각했었는데 명말은 더 잘 만들었고 이해도가 높더라구요. 특히 스콜라에 대한 이해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