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 마비노기, 20대에 마비노기 영웅전

마비노기 시리즈와 얽혀있는 추억 때문에 시작했고

그 추억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한 가득이라 만족스러운 부분도 정말 많았음

특히나 마영전은 비슷한 시기에 입대했다가 전역한 친구들과 함께 시작해서

그리운 시절에 대한 향수도 좀 있었고 콜헨에 도착했을 땐 정말 기분이 좋았음

 

그러나 10년 가까이 준비한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

세 달 동안 준비한 게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빈약하고

어비스 던전 지옥2 출시 당시에도 논란이 있던 난이도 쪼개기를

끝까지 못 버리고 시간 끌려고 더 쪼개는 방만한 운영 태도

서큐버스 그 손가락까지ㅋㅋ

2.9 목전에 두고 6월 19일 기대하고 있었는데ㅋㅋ

걍 시발 게임을 삭제하고 다신 안하련다

전설 패션 뽑는다고 쓴 돈이 아깝지만

세 달 동안 좀 즐긴 값이라 생각하고 떠난다

죽는 날까지 넥슨 겜은 손도 안 댈 거고

데브캣 게임은 쳐다도 안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