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읍 로데일은 파름 아즈라의 최종 보스를 처치하면 재의 도읍 로데일로 변하게 됩니다.
예전부터 재의 도읍으로 변하면 어떤 아이템들이 사라지고 어떤 아이템들이 남는지 궁금해서 정리하고 싶었는데
이번 회차에서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서 올려봅니다.
재의 도읍에서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은 일부러 자세히 기술하지 않았고,
재의 도읍이 되면서 못 먹게 되는 아이템만 집중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재의 도읍 로데일을 천천히 탐방한다는 느낌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시작
아마 엔딩 보신 분들은 익숙한 장면일 겁니다. 로데일에 와서 축복을 찍으면 볼 수 있는 장면이죠.
몰락했을지언정 찬란한 도시였던 로데일이, 황금 나무가 타오르면서 뿜어댄 엄청난 양의 재로 뒤덮였습니다.
베수비오 화산 분화로 폼페이 시가 재로 뒤덮인 게 연상되는군요.
일단 기존 도읍 로데일의 도입부에 해당하는 도읍 동쪽 성벽으로 가봅시다.
나침반을 보고 동쪽으로 향하면 됩니다.
동쪽 성벽
동쪽 성벽은 어느 정도 형태가 남아있는 편입니다.
재가 쌓여있는 형태도 크게 다르지는 않은데, 앞에 보이는 숏컷 문은 닫혀서 열리지 않는 상태입니다.
(스크린샷에는 깜박하고 숏컷 열어두는 걸 잊었는데 재의 도읍이 되면 닫힙니다.)
도읍 동쪽 성벽 축복에 있던 자리에 가봅시다.
도읍 동쪽 성벽 축복은 살아있습니다. 재봉사 보크도 생존해있군요.
재의 도읍이 된 것과 관련된 추가 대사는 따로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예요.
이제 원래 도읍 로데일을 진행하던 방향으로 가봅시다.
하얀 찹쌀떡 같은 피리부는 사자들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모두 잿가루에 숨막혀 죽은 걸까요?
오른쪽 풍경을 보면 재가 어마어마어마어마하게 쌓인 걸 체감할 수 있습니다. 대강 3~5층 높이로 재가 쌓인 걸로 보이네요.
황금의 룬 [10]이 남아있었습니다.
재에 뒤덮이지 않은 곳에 있던 아이템들은 전반적으로 남아있을 것으로 유추가 됩니다.
부서진 가고일이 있던 자리입니다. (도읍 로데일 스샷에는 방해되서 잡아놨습니다.)
문 2개 모두 재로 막혀있습니다.
의외로 돌아 내려가는 방에는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단석 [4]도 남아있군요.
근데 이제 와서 단석 [4]는 얻어봐야 (...)
사실상 여기가 동쪽 성벽의 끝입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잘 보이게 조금 더 가까이 찍어봤습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은 도읍 로데일에서는 승강기를 타고 내려가서 진입할 수 있는 건물로
조향사와 시민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서 뭣 모르고 들어갔다간 골치 아파지는 곳이죠.
원래대로라면 3층에서 [조향병]을, 꼭대기 4층에서 [모판의 저주]를 얻을 수 있죠.
그 외에는 2층 바깥 발코니 구석에서 [상류의 로브]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 재에 덮여서 영영 사라진 듯 합니다.
이제 여기서는 더 볼게 없으니 대로로 내려 가봅시다.
대로
대로의 흔적이라곤 하수구 뚜껑(...)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도읍 로데일에서는 이 수로 뚜껑이 닫혀 있는데, 재의 도읍이 되면서 열리고 얻을 수 없었던 붉은 호박 탈리스만 +2를 얻을 수 있게 되죠.
앞에 보이는 건물 안에 들어가면 시체에서 금륜초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존 로데일에선 없던 아이템.
원래는 대로에서 황금 나무의 화신이 출현하고 잡으면 무려 [왕의 룬]을 줍니다.
깜빡하고 잡아버려서 확인은 못 했는데 아마 재의 도읍에서는 안 나올 겁니다.
지붕 위의 [석검 열쇠] 1개와 시가지 구석에 있던 [임프 머리(망자)]도 찾기 어려워 보입니다. 얼마나 아래에 묻혀있을지 상상도 안 가는군요.
그 외에 쓰러진 마차 위에 신성기름 등 잡다한 템들도 있던 걸로 기억하지만 패스.
진흙인간이나 나무령이 있던 수로, 도읍 하층 교회 등은 자취도 찾기 어렵더군요.
일단 진흙인간이 출몰하는 곳 근처 묘지에서 [석검 열쇠], 그리고 지붕 위에서 [검은 활]
조금 아래에 벼락 항아리를 던지는 병사들이 다수 있는 방의 철창 감옥 안 상자에서 [석검 열쇠] 하나 더.
나무령을 잡을 수 없으니 나무령이 주는 [황금종자] 등을 못 먹게 됐습니다. 뭐 황금종자는 남아도니까 큰 상관은 없습니다만.
나무령이 있던 수로를 지나 근처 어두운 로데일 기사가 매복해 있는 방에서 [금 간 항아리]도 획득 불가.
아마 다음 회차를 가면 같은 자리에 있을 겁니다.
도읍 하층 교회 근처의 흉조잡이를 잡으면 주는 [흉조를 비웃는 가면]
도읍 하층 교회 안의 침대 위에서 [동침의 드레스], [라이오넬 방어구 세트].
여담이지만 침대 위에 이 방어구들이 있는 걸로 라이오넬이 피아와 동침했다는 걸 유추할 수 있습니다.
피아 이벤트에서도 보스로 소환되어서 나오죠.
이제 대망의 서쪽 성벽 방향으로 가봅시다.
서쪽 성벽
그 커다랗던 용이 거의 절반 이상 묻혔습니다.
원래는 날개를 밟고 점프해서 올라가야 진입할 수 있던 곳도, 그냥 대충 걸어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근데 일부 건물들은 부서졌는데 용은 거의 멀쩡한 거 보면 엄청 단단한 것 같네요.
서쪽 성벽으로 통하는 사다리가 보입니다. 앞에 보이는 아이템은 룬의 호.
성벽 덕분에 재에 덮이지 않고 남은 것 같습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봅시다.
로데일 기사가 있던 자리의 시체도 남아 있습니다. 시체의 아이템은 조약돌, 제작 재료입니다.
조약돌은 어째 먹기는 먹는데 써본 적이 한 번도 없군요. 아마 용상기름의 재료였던가요?
황금의 룬 [11] 도 남아 있습니다.
이제 다들 아시겠지만 재로 안 덮힌 곳의 아이템은 거의 대부분 남아 있습니다. 이런 꼼꼼함, 디테일 좋아합니다.
아쉬운 건 도읍 서쪽 성벽 축복이 사라졌다는 것. 남겨주지 굳이 왜 없앴는지 모르겠더군요.
덕분에 이 근처 오려면 엄청 뛰어야 해서 귀찮아요.
환영 나무 & 가고일이 있던 자리로 가봅시다.
가고일이 살아남아 있기를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사라졌습니다.
가고일을 잡으면 주는 [가고일의 도끼창]도 사라졌습니다.
피리부는 사자들은 사라지고 시민 2명이 있습니다. 황금 종자는 남아있군요.
뒤로 돌아서 계단을 내려가보겠습니다.
지팡이 검과 서쪽 성문을 여는 레버가 있던 자리의 황금의 룬 [9]도 남아있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저 지팡이 검인데, 역시 예상대로 남아있군요.
만약 지팡이 검 포함해서 각종 아이템들이 대부분 사라졌다면 디테일이 없다며 아쉬워했을 것 같습니다.
성관
레어 아이템들이 잔뜩 있는 성관입니다만, 재의 도읍이 되면서 완전히 막혔습니다.
일단 검방 로데일 기사가 주는 촉매 [조약돌의 성인]과, 더럽게 올라가기 힘든 나무 건물 안의 [석검 열쇠] 등이 사라졌습니다.
참고로 앞에 배회하는 가고일은 환영나무 앞에서 기도하고 있던 가고일과는 다른 개체입니다.
도읍 로데일에서 가고일을 처치해도 저놈은 출현하거든요. 아니면 설정상으로는 같은 개체인데 개발 미스일지도 모르겠군요.
이건 약간 보너스로 용 시체 안쪽을 찍어본 건데 역시 용으로 가려져 있어서 그런지 재가 크게 쌓이지 않은 모습입니다.
다만 구석에 있던 [조약돌]은 사라졌습니다.
아쉽게도 성관 2층으로 가는 길도 막혀 있습니다.
정확히는 발판이 되어주었던 나무 건물이 사라져서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아마 저기로 올라갈 수만 있다면 내부 아이템들을 먹을 수 있을지도...? 글리치라도 없으려나요.
성관에 들어가지 못하니 다음 아이템들을 못 먹습니다.
성관 1층
- [알베리히 방어구 세트]
- [그림 - 날지 못하는 새] (기도: 불의 대죄)
- [흑건의 말뚝] x20
- [두 손가락의 기도서]
- [폭풍 매 도끼]
성관 2층
- [해머]
- [성스러운 숫돌 칼날]
- [비문자 검]
- [모판의 저주]
- [검에 맹세코] (제스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도서는 둘째치고 숫돌 칼날을 못 먹는 건 매우 치명적입니다.
재의 도읍이 되기 전에 꼭 드시길 바랍니다.
대성당으로 가기 전에 다시 서쪽 성벽으로 올라가서 콜로세움 방향을 찍어봤습니다.
거대한 나무 뿌리가 사라진 게 인상적입니다.
나무 뿌리가 있던 자리의 바닥 타일이 벗겨져 있는 디테일도 좋고요. 근데 뿌리까지 전부 탄 걸까요?
불가마 화력도 대단하고 그럼에도 줄기가 남아있는 황금 나무도 대단하군요.
콜로세움에 있는 봉투방패의 탈리스만 등도 전부 남아 있습니다.
(수정) 가시철구권도 잘 남아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보스들이 기다리고 있는 황금 나무의 대성당으로 갑시다.
황금 나무의 대성당
대성당으로 가는 승강기 타기 전에 한 컷.
원래는, 도읍 로데일에서는 보스를 잡고 내려오는 길입니다만 재의 도읍에서는 반대가 되었죠.
자세히 보면 그랑삭스의 벼락과 닮은 구조물이 약간 내려간 걸 알 수 있습니다. 꽂혀있던 건물이 무너져서 일까요?
그리고 옥의 티인지 오른쪽 건물이 기존보다 약간 왼쪽으로 밀려나 있습니다.
참고로 재가 쌓인 덕분에 건물 지붕 위로 올라갈 수 있는데, 영웅의 룬 [4]가 있습니다. 기존에는 없던 아이템.
근처에 있는 창 든 도가니의 기사, 투명 황금 스카라베 등은 당연하단 듯이 없습니다.
따라서 스카라베를 잡으면 얻는 [황금의 마력 방호], 그랑삭스의 벼락과 닮은 구조물에 있는 [그랑삭스의 벼락],
밑에 있던 [석검 열쇠] 등이 모두 없어졌습니다. 그랑삭스의 벼락은 정말 좋은 전설 무기이니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성당 2층의 황금률 원론 등의 아이템들은 모두 살아 있습니다. 뭐 이건 어찌보면 당연하군요.
환영나무 앞 가고일 다음으로 궁금했던 여왕의 규방의 주문 아이템 입니다.
재의 도읍이 되고 난 뒤 같은 자리에서 다른 주문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주문 아이템은 사라질까? 남아있을까?
꽤 궁금했는데 놀랍게도(?) 두 개를 한 번에 먹을 수 있군요.
이상으로 도읍 로데일 vs 재의 도읍 로데일 비교 탐방을 마치겠습니다.
아래 스크린샷은 보너스입니다.
재의 도읍이 되면 못 먹는 아이템 정리
가능하면 기본 로데일 이미지 클릭하면 재의 도읍 이미지로 바뀌게 해서 비교가 용이하게 하고 싶었습니다만
아무래도 게시글엔 스크립트가 불가능하니... 혹시 방법 아시는 분 있으면 꼭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이거 카테고리가 공략/팁이 맞을지 스샷이 맞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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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D | 22.06.08 2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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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구조물을 딱히 뭐라고 해야할 지 애매해서... 저게 그량삭스 벼락이라고 하기엔 무기와 명칭이 같아서요. | 22.06.08 2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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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22.06.08 2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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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소울3 에 비하면 "내 앞을 막는다면 황금나무라도 불태워버리겠어!!"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 | 22.06.08 21: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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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없어질 줄 알았는데 이번에 확인이 됐습니다. | 22.06.08 21: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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