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총력전 시즌 75, 게부라 야전이 개최됩니다.
지난 7월의 시즌 71에 이어 두 번째로 맞이하는 게부라인데,
신규 총력전 치고는 상당히 이른 시기에 돌아오게 된 셈입니다.
시간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그 때와 달라진 것은 많지 않지만
10티어 장비의 추가로 학생들의 생존성이 강화되었으며,
캠마키와 가피나라는 신규 학생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토먼트 이상 난이도에서는 일정한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게부라 시즌에서 난방기의 버그가 고쳐지므로
저번 시즌보다 난이도가 약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과연 조합 구성에도 영향이 있을 지 알아보겠습니다.
난방기 버그 수정
첫 게부라 시즌의 난방기 버그를 잠시 보시겠습니다.
게부라가 냉기 빔 스킬을 사용한 뒤
난방기 게이지 옆의 과부하 아이콘이 꺼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시각적으로는 그렇지만 실제로는 켜진 상태였으며,
과부하의 효과는 그대로 받으면서도
과부하가 아닌 판정을 받아 화력 감소율이 증가하지 않는
디메리트 제거 형태의 버그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첫 게부라 당시의 난이도는
원래 의도된 것보다는 낮았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게부라부터는 이 버그가 수정되어 개최됩니다.
이를 좀 더 명확하게 말하자면
난방기의 과부하가 켜져있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면서
그만큼 획득할 수 있는 코스트도 감소하게 되므로
1차 게부라의 택틱을 이번 게부라부터는 참고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선행 서버인 일섭의 택틱을 볼 수 있으므로
엄청나게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볼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를 파악하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핵심적인 부분은 버그 수정이 조합 구성에 영향이 있느냐인데
다행히 그로 인한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수칸나 등 경장갑 학생들이 약간 더 취약해질 수도 있지만
장비만 잘 갖춘다면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생존성이 확보되며
성작 부담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캠마키와 가피나
본격적인 조합 소개에 앞서 신규 학생들도 잠깐 알아보겠습니다.
캠마키는 지난 첫 게부라 시즌 직후에 실장되었으며
가피나는 직전 픽업에서 실장되었습니다.
두 학생은 모두 스페셜 딜러이지만 역할은 크게 다릅니다.
캠마키는 EX에 방어막 관통 기능을 가지고 있어
주로 얼음 기둥 파괴 요원으로 사용되며,
가피나는 적의 체력이 낮을수록 피해량이 증가하는,
사츠키에 이은 주요 메인 딜러로 사용됩니다.
두 학생은 게부라에 최적화된 성능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여러 이유로 기존의 토먼트 이하 메타를 흔들기는 어려운,
주로 루나틱 이상의 고난이도용으로 분류됩니다.
첫째로 캠마키는 서브스킬이 아군 치명뎀 증가인데
사츠키와 같이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한건 물론 아니지만
기본 치명뎀이 높은 사츠키와 시너지가 좋지는 않아서
가피나 등의 다른 학생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즉, 사츠키와 함께 사용할 기둥 파괴 요원으로서는
수부키나 수로코에 비교적 밀리는 픽입니다.
둘째로 가피나는 체력이 낮은 적 상대로 효과적이라서
전투 초중반까지 사츠키에게 화력 면에서 열세이며,
적의 체력이 41% 이하일 경우에 사츠키를 능가할 수 있으므로
주로 2파티 이상의 후반전에서 사용하게 되는 딜러입니다.
기존 토먼트 이하 메타에서는 여전히 1파티 사츠키 사용이 많고
인세인 이하는 1파티클이 대다수를 기록,
토먼트에서도 사용 택틱이나 크리 여부에 따라서는
1파티클을 하거나 그에 준하는 결과를 볼 수도 있으며
그 마무리는 대부분 교카린이나 히비키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캠마키나 가피나 같은 신규 학생들을 여기서 사용하는 것은
'과잉 화력'으로 볼 여지가 조금 있습니다.
따라서 위 두 학생은 주로 루나틱 이상에서 사용하게 되는데,
캠마키의 경우 루나틱 2팟클 초고점에서는 필수 요소이지만
클리어 지향이라면 수로코 등으로 대체할 여지가 있어서
총 사용률 17% 정도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입니다.
반면 가피나의 경우 사츠키에 비해 월등한 사용감을 가졌으며
1파티에 어느 정도 체력을 갉아놓고 2파티에서 기용한다면
사츠키를 대체하는 메인 딜러가 될 수도 있으므로
중요도는 캠마키보다 가피나가 더 우위라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두 학생은 루나틱 한정 뉴메타이며,
대체 가능성이 높은 캠마키보다는
가피나를 채용할 여지가 좀 더 많다 보면 되겠습니다.
토먼트 이하
[인세인 이하]
인세인 이하에서는 사츠키 대여를 기반으로 하는
1파티 클리어가 거의 정배입니다.
첫 게부라 때와 달라진 것이 사실상 없으며
아이돌 3인방과 교스나를 기반으로 하는 정석 택틱 아래로
돌쿠라코나 교스나 둘 중 하나를 마키로 대체하는
클리어 지향 택틱들이 잇고 있습니다.
또는 조금 더 고점 지향적인 택틱으로써
EX 밀쳐내기로 유사 이동기 역할을 할 수 있는
방깎 요원 무시노 방어형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돌미네에 비해 확실한 고점을 볼 수 있는 조합이지만
무시노의 밀쳐내기 사용법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인세인에서는 위 조합이 사실상 전부입니다.
사실 무시노 외에 수칸나까지 사용하는 전문가용 택틱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그걸 수행할 수 있을 정도라면
그냥 토먼트를 치는게 낫지 않나 싶기 때문에
이는 토먼트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토먼트]
토먼트 또한 여전히 사츠키 기반 정석 조합이 대세입니다.
사실 앞으로도 바뀌기 어려워 보이는 조합인데
사용률 92.5%를 기록하면서
게부라의 확고한 메인 택틱으로 자리잡습니다.
토먼트인 만큼 돌마리는 최소한 전2 이상이 요구되는 편이나
그 외 학생들은 인세인과 요구치가 큰 차이가 없습니다.
2파티 역시 저번과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중상위권에서는 교카린+수부키를 중점으로 하는
마무리 파티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스트라이커들의 성작은 큰 영향이 없으나
수부키나 교카린 최소 전1이 필요한 점은 이전과 동일합니다.
교카린의 또 다른 방법으로는 체력 1000만이 남았을 때
슌+체리노 펌핑으로 초단기 극딜로 잡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첫 게부라 당시에도 있었던 택틱이긴 하나
특정 딜컷을 맞춰야 한다는 점, 크리리트가 필요하다는 점이 있고
안정성이 너무나 떨어지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렇게 추천되는 택틱은 아닙니다.
교카린이나 미모리 등 학생들의 준비가 미흡한 경우
체유카와 히비키 등을 대신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히비키가 교카린보다는 화력이 밀리기 때문에
일반적인 고점용 택틱은 아니긴 하지만,
얼음기둥 파괴로 치유력 버프를 받은 체유카의 실드가 두꺼우므로
안정성은 상당히 괜찮은 방식입니다.
극소수 택틱으로 무시노 밀어내기 방식이 있습니다.
아까 인세인에서 봤던 것과 유사한 방식인데
교스나 대신 수칸나를 사용한다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교스나의 공증버프가 없긴 하지만
코스트가 1 낮은 수칸나를 굴릴 수 있다는 점,
수칸나의 방깎과 서브 스페셜 공증 덕에 밸류도 상당하여
토먼트 1팟클을 실현할 수 있었던 유일한 방식이기도 합니다.
다만 수칸나의 고육성(최소 전1~2 권장)이 필요하기도 하고
사츠키의 최상급 치명률과 안정치가 뒷받침되어야 하기에
실제 1팟클 사례는 손에 꼽을 만큼 희귀했습니다.
루나틱
루나틱은 특성상 조합들의 가능성이 워낙 많으니
3개 정도 택틱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2파티클
정석 조합은 루나틱에서도 역시 쓰입니다.
10t 장비의 추가로 생존성이 강화된 덕분인지
요구 성작도 토먼트 이하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최상위권에서 사용된 것은 아니었는데,
바로 이 조합이 최상위를 기록하였기 때문입니다.
앞서 보았듯이 수칸나와 교스나의 밸류 차이가 크지 않아,
수칸나의 생존만 보장될 수 있다면
이동기도 방깎 요원 무시노로 대체하면서
훨씬 더 높은 화력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수칸나는 전2 사용이 일반적이었지만
3~4성 사용 기록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2파티클을 위해서는 자신의 가피나가 필수적이며
여기서는 사용 택틱이나 학생풀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합을 짭니다.
위 예시의 경우 1파티에서 교스나를 수칸나로 대체했으므로
돌마리를 대여하고 나머지 미사용 학생들을 같이 구성합니다.
2) ~4파티 클리어 지향
조합 예시 하나를 보겠습니다.
게부라 정석 조합 하나는 기본으로 깔고
그 앞 뒤로 파티를 배치한 모습입니다.
일반적으로 루나틱 클리어 지향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방식으로
루나틱 계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위 예시에서는 수부키를 대여하고 있는데
본인이 수부키 전2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라면
위 방식에서 돌마리 같은 학생 대여도 가능할 것입니다.
3) 가피나 메인 사용
이번 시즌부터 사용할 수 있는 뉴메타입니다.
자신의 사츠키나 가피나 등 메인 딜러가 없어도 되며
수부키를 보유하고 있다면 시도할 수 있습니다.
가피나의 특성 상 2파티 이상에서 본 성능이 나오므로
1파티에서 체력을 3500만 정도 까준 뒤에 사용합니다.
마무리는 교카린으로 해주면 됩니다.
사츠키가 유일 접대 딜러라는 인식이 크지만
가피나도 충분히 그를 대체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였습니다.
전망 & 플레이 영상 모음 링크
아무래도 따개 학생들이 많이 필요한 게부라인 만큼
이번 시즌도 경쟁이 그리 빡빡하진 않을 전망입니다.
일섭에서 토먼트 이상 클리어는 9800명을 기록했는데
1차 게부라에 비해서 그 수가 증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침수와는 거리가 멀었으며,
한섭에서도 웬만하면 토먼트클=플레가 보장될 것입니다.
인세인도 1팟클, 정확히는 무시노 밀어내기 고점 택틱을 쓰면
플레를 따는 것이 가능할 듯 합니다.
루나틱 클리어자는 일섭에서는 1014명을 기록했으나
한섭에서는 이미 1차 게부라에서 1000명대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서는 그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버그 수정 등 난이도가 약간 상승한 부분도 있으므로
비슷한 수준에서 살짝 넘는 선으로 끝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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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부라 자체가 메타가 바뀌기 어려운 편이죠 이 다음 게부라는 아이돌 복각도 전에 또 나온다고 비판받을 정도였으니 말이죠 | 25.10.24 2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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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부키가 생각보다 중요한 편이죠 | 25.10.24 20: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