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게임 출시 전까지 느긋하게 할 게임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한 달 동안 꾸준히 플레이한 끝에 120시간 2회차 100% 도전 과제를 완료했습니다.
어릴 때 이 게임은 언어 문제부터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해서 정말 어려운웠지만 세월이 지나 편의성이 개선되고 한국어로 리메이크된 버전을 하니 그때의 향수가 되살아납니다. 전투의 화려함과 넓은 탐험 지역은 물론이고 단순하면서도 선형적인 스토리라인이지만 확실한 결말이 있는 엔딩를 포함해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몇 가지 편의성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1. 전투 속도 조절 및 기술/술법 애니메이션 시간 단축
"연출시간 = 데미지" 공식이 적용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과하게 길긴합니다.
2. 전투로 발생하는 연도 보정 표시
1회차에서는 대부분의 적을 처치하면서 많은 이벤트를 볼 수 있었지만, 2회차에서는 거의 모든 적을 스킵해버려 이벤트를 보기 위해 추가 전투를 진행했습니다.
3. 대학 시험 도전과제/트로피 획득을 하기 위해 1~2회차 모두 100% 완료 문제
'용과 같이 7'처럼 연필 굴리기나 간단한 힌트 제공이 필요해보입니다. 하다보면 외워져서 결국 깨긴 하지만 중도 취소나 재시작도 안되고 회차마다 모든 시험을 100% 완료해야하는건 불편합니다.
고전 JRPG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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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5.08.17 07:5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