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처음으로 루리웹에다가 글도 써봅니다.
30대 초반 직장인이고 초,중,고,대 테니스 선수를 했었습니다.(잘한건 아니고 중간정도..;;)
스매쉬코트나 버추어테니스도 사서 해보곤 했는데 할 때마다 느끼는건
말도 안돼 !!!
정말 말도 안되는 샷들이 나올 때가 많아 역시 게임에서나 가능한 일들이구만. 현실에서의 실력이랑 상관 없군.등등.
그다지 리얼리티를 느끼지 못하는 게임들이 많았는데 톱스핀4는 다르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상대편을 구석으로 몰아놓고 찬스볼을 실수할 때의 어이없음.(실제 중요한 시합에서 꽤 나옵니다. 저만 그랬던 걸지도..-_-;;)
움직임도 적당히 무거워서 상대편이 어디로 칠지 정확하게 예측못하면 역동작이 걸려서 받아도 찬스볼로 간다던지
발리를 해도 선수 개개인의 속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던지(오락실용 버테는 발리들어가면 킹왕짱..-_- 안뚫려요.옛날버전기준입니다.)
제일 놀라운 건 수많은 조작커맨드..R1을 누르면서 치면 어프로치(짧은 볼을 치고 네트로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스텝으로 스무스하게 들어가고
플랫, 톱스핀, 슬라이스의 궤도도 꽤나 현실감 있게 표현했고
드롭샷...5번에 해야 한번 제대로 퍼펙트 나올까 말까한 레벨..물론 제 레벨입니다만..빠르거나 느리거나 해도 거의 실패하더군요.
이것 말고도 정말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더군요..너무 늦게 산 걸 후회하고 있습니다.ㅜ.ㅜ
테니스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한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테니스게임에 관심있는 분들은 망설이지 마시고 바로 사서 해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속편은 무조건 발매일에 사서 즐기고 싶네요...
멀티가면 다들 나달만 하네요..몬스터 디펜스. 빌어먹을..
전 죽으나사나 페더러 빠입니다..
다들 즐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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