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시작할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서몬나이트는 2,4,5를 했고 새로운 동료를 만나며 관계를 만들어나가는게 재미있었는데
이번작은 새로운 캐릭터는 단 3명 그리고 나머지는 예전작 인기캐릭터로 때운다고 해서 실망했었습니다.
스토리도 후반까지는 하늘에서 뚝뚝 떨어지는 동료들을 모으는 반복적인 패턴이었습니다.
후반에 점점 고치세계에 대한 진실을 알고 마지막에 힘을 합쳐 동료들과 고치세계의 창조자를 쓰러트리는건 나쁘지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보스가 예전작 보스들과 비하면 포스도 없고 뒷이야기도 없어서 별 감정이입이 안되더군요.
개인적으로 서몬나이트 보스는 메르기토스가 제일 인상깊었습니다 (이번작에서는 동료로도 들어오고 개인 엔딩도 있습니다).
제일 첫번쨰 엔딩으로는 카르마 엔딩을 봤는데 참 간단하게 조건이 이스트랑 개인엔딩을 보는거였습니다.
창조주를 쓰러트린 후 이스트가 결국 인간의 감정을 받아드리지 못하고 동료들 모두 죽여버립니다. 짧았지만 꽤나 소름끼치는 엔딩이었습니다.
3번째 엔딩으로 1.02 추가 업데이트된 진엔딩을 보았습니다. 카르마 엔딩처럼 이스트랑 밤회화를 2번해야하는데 마지막 밤회화에 선택지가 2개 주어집니다.
그중에서 고민하는 이스트에게 동료들과 행복했던 시간들을 일깨워주면 진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전과 같이 창조주를 쓰러트리고 천안의 용을 불러오는데 이번엔 창조주가 천안의 용의 힘을 역으로 빼앗아서 굉룡이 됩니다.
히든 보스인 굉룡은 창조주와 비교하면 난이도가 훨씬 높습니다. 동료들 레벨을 적어도 50정도 올리지 않으면 한방한방이 정말 아픕니다.
공격부위는 손, 날개, 몸통..등 여러개 있습니다. 처음부터 몸통이 공략 되는진 모르겠지만 날개나 손을 공략하면 용의 공격턴이 줄어들었던것 같습니다.
부위별 다 쓰러트릴 필요는 없고 몸통을 쓰러트리면 보스를 잡을 수 있습니다. 창조주도 그렇고 굉룡도 소환술이 안먹히니 물리공격력이 높은 캐릭터를 대려오는걸 추천합니다.
갓라쥬를 쓰시면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겨우 쓰러트리고 나면 린바움에서 온 동료들을 돌려보내고 이스트, 아무, 라쥬는 빛으 실이 되어 사라집니다...
까지는 예전 엔딩과 같은데 이후 고치세계에서 주인공들은 다시 깨어납니다.
이들은 린바움의 사람들의 기억에서 태어난 존재인데 동료들이랑 만든 추억 덕분에 존재가 사라지지않았습니다.
고치세계도 창조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린바움의 동료들은 이들을 잊었습니다.
카르마 엔딩과 틀리게 여기서 이스트는 인간의 감정을 받아드리고 이후로 이들을 좀 더 지켜보고 싶다고 말합니다. 더 이상 감시자가 아니라 보호자로서.
그리고 이스트는 아무와 라쥬에게 자신과 이 세계의 '에르고'가 되어 지켜볼 생각이 없냐고 제안합니다. 여기까지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CG는 3명이서 행복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정이 별로 안가던 캐릭터들이였지만 이제는 정이들어 이 3명이 정말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좋았던점:
-의외로 예전 주인공들의 대화가 즐거웠습니다
-진엔딩이 깔끔하게 마무리 잘합니다
-그래픽이 좋습니다
-라쥬는 모르겠는데 아무랑 이스트가 성장하는게 보기 좋았습니다.
-나츠미, 토리스, 페어 정말 귀여웠습니다. 아무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발랄한 주인공을 더 좋아합니다.
-원래작에서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 캐릭터들(ex. 에르스트)도 조금은 행복해지는걸 보는것도 즐거웠습니다.
나빴던점:
-너무 3d 남발이라 예전작처럼 대화창은 2d로 해도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전투 시스템 조금 미묘합니다. 예전처럼 아군턴 적군턴 이렇게 하는걸 더 선호합니다.
-캐릭터들이 너무 많아서 아예 쓰지도 않는 캐릭터들이 많습니다
-스토리가 반복적이고 이렇다할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보스가 그닥 임팩트 없습니다
-캐릭터들이 이미 성립된 관계가 있어서 끼어드는게 그닥 재미있지않았습니다.
-주인공 밸런스붕괴가 심합니다. 라쥬는 게인스킬이고 능력치고 버릴게 없는데 아무는 악세사리부터 라쥬랑 비교하면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 쓰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마법으로 특화시키는게 가장 나았습니다. 개인스킬도 버프를 주는 동안은 공격에 취약해서 쓸 상황이 많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쿠소게는 아니였지만 서몬나이트 처음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해주진 못하겠습니다.
다른 캐릭터의 뒷이야기나 설정을 잘 모르는 이상 대화도 따라가기 힘들듯 하더군요.
다음작은 좀 더 발전이 있기를 바라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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