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화 최초의 싸움 ~ First Quarrel ~
리프레 : 아침 식사는 어땠어? 대단한 것은 만들지 못해서. 미안해.
하야토 : 아냐 아냐. 맛있었다고.
카젤 : 그거야 공짜로 먹는 밥이니 그랬겠지. 맛의 불평 따위 말할 처지가 아니지.
하야토 : 우...
리프레 : 카젤! 밉살스러운 말을 할 여유가 있으면, 장작 패기라도 하도록 해.
카젤 : 네~네~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켓!
리프레 : 미안해. 나중에 타일러 둘께.
하야토 : 아니야, 신경쓰지 않으니까 그러지 않아도 돼.
리프레 : 저녀석, 아마도 토라진 것 같아. 정말, 언제까지나 어린애라니까...
하야토 : 그것보다, 나도 뭔가 도울 일이 있을까?
리프레 : 아, 괜찮아 괜찮아. 너는 손님이니까
리프레 : 그리고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 생각을 할 시간도 필요하잖아?
하야토 : ... 그렇지. 그럼, 그렇게 할게.
리프레 : 모르는 일이 있으면, 사양하지 말고 물어보도록 해.
리프레 : 나는 부엌에서 설거지 등을 하고 있고, 레이도나 에도스도 아직 나가지 않았을 거니까.
리프레 : 아, 그래도 카젤에게는 가까이 가지 않는 편이 좋을까나.
하야토 : 아하하...
리프레 : 그리고, 절대로 혼자서 밖에 나가면 안 돼. 미아가 되면 큰일이니까.
하야토 : 그럼, 어떻게 할까?
[브랏토의 아지트]
*브랏토? 아마도 블러드의 일본식 발음인 것 같습니다. 발음이 뭥미...
- 화면의 왼쪽부터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레이도의 방]
레이도 : 안녕. 조금은 진정이 되었나.
하야토 : 네, 덕분에
레이도 : 잘됐군
레이도 : 그런데, 앞으로 어떻게 할 건가?
어떻게 하지?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다.
아직 정하지 않았다. <-
하야토 : 죄송합니다. 아직, 거기까지는
레이도 : 아니야. 딱히 재촉하는 것도 아니고. 천천히 생각하는 것이 좋겠지.
하야토 : 죄송합니다. 왠지, 완전히 신세를 져버려서...
레이도 :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곤란할 때는 서로 돕고 사는 것이지.
레이도 : 그럼, 느긋하게 상당을 해주고 싶지만...
레이도 : 유감스럽게도, 슬슬 일을 하러 가지 않으면 안 되겠군.
하야토 : 일이라면... 설마, 어제처럼 누군가를!?
레이도 : 하하하, 설마. 근처의 검술 도장에서 아이들에게 검을 가르치고 있지.
하야토 : 그, 그렇습니까.
레이도 : 검술 정도가 내 유일한 장점이다 보니.
레이도 : 좀 더 벌이가 좋았다면 카젤들이 그런 일을 그만두도록 말할 수 있었겠지만...
하야토 : ...
레이도 : 그럼, 나중에 보자고.
하야토 : 아...네! 다녀오세요.
[방 1 (1)]
에도스 : 여어, 좀 어때?
하야토 : 네, 덕분에
에도스 : 사과하는 것이 늦어버렸지만, 어제는 미안했어.
하야토 : 아니요, 저야말로. 저기... 상처는 없는가요?
에도스 : 걱정할 것 없어. 보이는 대로 튼튼한 몸 만큼은 타고 났지.
하야토 : 저기... 어제 같은 일을 항상 하고 있는가요?
에도스 : 가끔...
에도스 : 이 마을은 세금이 높아서 말이지, 우리같은 애송이들의 벌이로는 감당하기 힘들어.
하야토 : (나에게는 상상도 되지않지만, 힘들겠구나...)
에도스 : 그렇다고 해서, 나쁜 일을 해도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에도스 : 레이도가 말하는 대로 언젠가 그 대가를 치를지도 모르지...
[방 1 (2)]
하야토 : 에 저기... 여기에 있는 모두는 어떤 관계인가요?
에도스 : 음, 여기에 있는 녀석들은 카젤을 중심으로 모여든 것이지.
에도스 : 나와 녀석은 이웃의 친구라서 어릴 적부터 계속 함께 있었고
에도스 : 리프레도, 녀석의 소꿉친구지.
하야토 : 레이도상은?
에도스 : 후후후, 레이도는 이전에는 영주를 따르던 기사님이었지.
하야토 : 에!?
에도스 : 뭐 그만둬버렸지만. 하지만 카젤이 이전에 신세를 진 적이 있어서...
에도스 : 그것을 계기로, 여기에 있는 것이지.
하야토 : 그럼, 그 어린애들은?
에도스 : 이곳 고아원에서 살던 아이들이지.
에도스 : 리프레나 카젤들과 함께.
에도스 : 연상의 카젤들이 보살펴주기로 결심해서, 우리는 그것을 돕고 있지.
하야토 : ... 그런 것이었나.
에도스 : [브랏토] 라고 말하고 다니지만 실상은 이런 셈이지.
[아이들의 방 (1)]
피즈 : 아, 오빠다.
라미 : ...
알바 : 저기, 우리하고 놀아줘!
하야토 : 아, 좋아. 뭐하고 놀까?
알바 : 해적놀이!
피즈 : 소꿉놀이!
라미 : 이야기... 해줘...
하야토 : 어이어이, 한 번에 다 하는 것은 무리야.
알바 : 해적놀이야!!
피즈 : 싫어, 시시해.
알바 : 해적놀이의 어디가 시시하다는 거야!?
피즈 :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시시해!!
알바 : 소꿉놀이 쪽이 훨씬 훠얼-씬 시시하잖아!!
피즈 : 적어도, 나중에 쓸모는 있다고.
알바 : 뭐야!
피즈 : 뭐야!
라미 : 둘 다 싸우면 안돼...
하야토 : 와왓, 안 되겠군!
하야토 : 어이어이, 계속 싸우면 놀아주지 않을 거야?
하야토 : 확실히 정한 후에 다시 한 번 불러줘. ...응?
[아이들의 방 (2)]
알바 : 아아, 어째서 여자는 해적의 멋진 점을 모르는 걸까?
하야토 : 알바는 해적이 되고 싶니?
알바 : 아니. 아니야.
알바 : 나는 기사가 될거야!
하야토 : 기사라...
하야토 : (이 세계에는, 그런 직업도 있구나.)
알바 : 기사는 강하고, 훌륭하고 멋지다니까.
하야토 : 그것참 좋네.
알바 : 빨리 어른이 돼서, 나도 기사가 될거야.
알바 : 그래서 리프레 엄마를 기쁘게 해드릴거야!
하야토 : 그런가...
하야토 : 분명히 리프레도 기뻐할 것 같네.
알바 : 응!
하야토 : (리프레 엄마를 기쁘게 한다. 인가...)
하야토 : (저 아이는 저 아이 나름의 생각이 있구나.)
[부엌 (1)]
리프레 : 어라, 왜 그래?
하야토 : 아니, 양이 많으니 힘들 것 같아서
리프레 : 항상 있는 일이니 신경쓰지마.
하야토 :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바쁜가?
리프레 : 설거지를 하면서 해야 하지만, 괜찮아?
하야토 : 괜찮아.
리프레 : 그럼. 불평은 없는 거네.
하야토 : 저기 카젤말인데...
리프레 :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하야토 : (...라니 그렇게 간단하게...)
리프레 : 계속 그 녀석을 보아왔던 내가 보증할께. 조금 삐진 것뿐이야.
리프레 : 옛날부터 저랬었지. 곤란한 성격이야.
하야토 : 하아...
리프레 : 솔직하지 못하지만, 진심으로 너를 미워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야.
리프레 : 조금 기분이 나쁠지도 모르지만, 용서해줘.
[부엌 (2)]
하야토 : 신세를 져서 미안해. 갑자기 들이닥쳐서.
리프레 : 정말이지... 딱히 불쾌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도.
리프레 : 오히려, 손님이 와 준 것이 기쁘다니까?
하야토 : 에?
리프레 : 여기서 모두와 살기 시작한 후로, 네가 처음으로 온 손님이야.
리프레 : 여기서 가사를 책임지고 있는 나로서는, 이건 정말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는 느낌이여서...
리프레 : 후훗, 아무튼 즐겁게 하고 있어.
하야토 : ...
리프레 : 그런 이유이니까. 서먹서먹한 말은 앞으로 하지 말 것!
리프레 : ...응?
[부엌 (3)]
하야토 : 리프레는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거야?
리프레 : 에?
리프레 : 그런가... 그러고 보니 아직 이야기 하지 않았었네.
리프레 : 나는, 이 고아원에서 지냈었어.
하야토 : 에?
리프레 : 카젤과 나는 같은 해에 버려진 고아야.
하야토 : ... 미안. 이상한 것을 물어봐서.
리프레 : 괜찮아. 딱히 신경 쓰지 않으니까.
리프레 : 태어났을 적의 기억은 전혀 없고
리프레 : 고아원의 선생님들이, 부모님이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
하야토 : 그렇구나.
리프레 : 뭐,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고아원도 없어져버렸지만...
리프레 : 아직 혼자서는 살아 갈 수 없는 아이들이 있어서, 나와 카젤이 돌봐주기로 했어.
하야토 : (그게 그 아이들이라는 것인가...)
리프레 : 아 싫다. 왠지 어두운 이야기가 되버렸네.
[부엌 (4)]
하야토 : (바빠보이네...)
하야토 : (지금은 관둬야겠다.)
[큰 방]
피즈 : 오-빠
하야토 : 응 왜 그래?
피즈 : 오빠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 괜찮아?
하야토 : 뭘 묻고 싶은데.
피즈 : 오빠의 이상형은 어떤 여자야?
하야토 : 헤!?
어떻게 하지?
그게~말이지... <-
피즈같은 여자아이
하야토 : 에, 그게 말이지... 그, 뭐라고 할까 ... 곤란하네.
피즈 : ... 풋
피즈 : 아하하하핫!
피즈 : 정말 오빠는 진심으로 고민해버리네.
하야토 : ???
피즈 : 농담이야. 아하하핫!
하야토 : 혹시 나, 놀림당한 건가?
[다락방]
하야토 : 어라, 라미짱?
라미 : ...!!
하야토 : (꽤 부끄럼쟁이네...)
하야토 : 옆에 앉아도 될까?
라미 : ...(끄덕)
하야토 : (이런 이런 미움받고 있지는 않는 것 같네.)
하야토 : (그렇지만...)
라미 : ...
하야토 : (무슨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
라미 : ......저기
하야토 : ... 에?
라미 : 오빠... 집, 있어...?
라미 : 라미처럼 집, 없어?
어떻게 하지?
있어.
있지만 돌아갈 수가 없어. <-
하야토 : 있어.
라미 : ...
하야토 : 그런데, 아무래도 돌아갈 수가 없는 것 같아.
라미 : ...?
하야토 : 그러니까 지금은, 집이 없는 것이 맞겠네.
라미 : ... 외로워?
하야토 : 응, 남자이면서 부끄럽지만, 외롭네.
라미 : ...
라미 : ... 여기
라미 : 여기... 집으로, 하면 좋아...
하야토 : 에?
라미 : 리프레 엄마의, 아이가 되면 좋아...
라미 : 외톨이는 안돼...
하야토 : 안되려나?
라미 : ... (끄덕)
하야토 : 응, 라미짱이 말하는 대로 일지도...
하야토 : 고마워
라미 : ...
[마당]
하야토 : (리프레는 내버려두라고 말했지만...)
하야토 : (기억이 없는 일로 미움받는 것은 역시 기분이 좋은 일이 아니지.)
하야토 : (확실하게 오해를 풀어보도록 하자.)
카젤 : ...!?
하야토 : 저기... 아무래도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설명을 해두겠는데
하야토 : 나는 그, 소환사라고 하는 집단의 동료 따위가 아니라고.
카젤 : ...
하야토 : 레이도상에게 들은 이야기지만, 아무래도 나는 그 녀석들에게 불려진 것 같아.
카젤 : ...
하야토 : 저기... 그러니까 나는 소환사라는 녀석들의 피해자라고.
카젤 : ...
하야토 : 저기... 듣고 있어?
카젤 : 아-앗! 시끄럽네!!
카젤 : 너의 사정 따위, 흥미없어!!
카젤 : 방해되니까, 어딘가로 가버리라고!!
어떻게 하지?
여기서 물러난다.
포기하지 않는다. <-
하야토 : (우와, 이건 완전히 적대받고 있네.)
하야토 : (하지만, 여기서 물러날까 보냐.)
하야토 :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볼까.)
어떻게 하지?
침착하게 이야기한다.
강하게 나간다. <-
하야토 : 사라지라고 말한다고 얌전하게 사라질 것으로 생각하나?
카젤 : 뭐라고...
하야토 : 일방적으로 악인 취급을 받는 것은 참지 못한다는 말이지.
하야토 : 네가 나를 적대하는 이유를 설명해줘.
하야토 : 그러면, 지금 당장에라도 너의 앞에서 사라져주지.
카젤 ; 호오, 잘도 말하는군. 소환사상?
하야토 : 몇 번이나 말을 했듯이, 나는 소환사 따위가 아니야!
카젤 : 켓! 나를 속이려 해봤자 헛수고라고.
카젤 : 난 알고 있어.
카젤 : 소환술을 사용하는 것은 소환사뿐이라는 것을...
카젤 : 그리고 네가 나에게 사용했던 것은 틀림없이 소환술이었다는 것을 말이지!!
하야토 : 그것은...
카젤 : 그것 봐, 변명할 수 없겠지.
하야토 : 나도,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카젤 : 켓!
카젤 : 자신의 일도 설명하지 못하는 녀석이, 타인에게 믿어달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군.
하야토 : 네가 하는 말은 잘 알겠어.
하야토 : 이곳의 사람들의 친절함에 응석을 부린 것은 확실했던 것 같고...
카젤 : ...
하야토 : 신세를 져서 미안했다. 곧 나가지.
카젤 : 기다려.
하야토 : ?
카젤 : 그래서, 여기를 나가서 어쩔 셈이지.
하야토 :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려고 생각중인데.
카젤 : 목표는 있는 거냐고?
하야토 : ...
카젤 : 없지?
하야토 : ...아아
카젤 : 요컨대, 다.
카젤 : 내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은혜도 모르는 녀석은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이지.
카젤 : 네가 어떤 놈이건 간에 리프레나 레이도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있다면, 딱히 지금 당장 나가라는 것은 아니라고.
카젤 : 착각하지 마. 난 널 조금도 신용하고 있지 않아.
카젤 : 동료의 친절을 배신하는 행동을 한다면 그냥 넘어가지 않을테니까.
하야토 : ... 고마워, 카젤
카젤 : 켓... 감사보다도 은혜를 갚을 방법이나 생각해!
.
.
.
모든 이벤트를 다 포함하려고 하니 절대 만만한 양이 아니군요.
상, 하로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리프레 : 아침 식사는 어땠어? 대단한 것은 만들지 못해서. 미안해.
하야토 : 아냐 아냐. 맛있었다고.
카젤 : 그거야 공짜로 먹는 밥이니 그랬겠지. 맛의 불평 따위 말할 처지가 아니지.
하야토 : 우...
리프레 : 카젤! 밉살스러운 말을 할 여유가 있으면, 장작 패기라도 하도록 해.
카젤 : 네~네~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켓!
리프레 : 미안해. 나중에 타일러 둘께.
하야토 : 아니야, 신경쓰지 않으니까 그러지 않아도 돼.
리프레 : 저녀석, 아마도 토라진 것 같아. 정말, 언제까지나 어린애라니까...
하야토 : 그것보다, 나도 뭔가 도울 일이 있을까?
리프레 : 아, 괜찮아 괜찮아. 너는 손님이니까
리프레 : 그리고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 생각을 할 시간도 필요하잖아?
하야토 : ... 그렇지. 그럼, 그렇게 할게.
리프레 : 모르는 일이 있으면, 사양하지 말고 물어보도록 해.
리프레 : 나는 부엌에서 설거지 등을 하고 있고, 레이도나 에도스도 아직 나가지 않았을 거니까.
리프레 : 아, 그래도 카젤에게는 가까이 가지 않는 편이 좋을까나.
하야토 : 아하하...
리프레 : 그리고, 절대로 혼자서 밖에 나가면 안 돼. 미아가 되면 큰일이니까.
하야토 : 그럼, 어떻게 할까?
[브랏토의 아지트]
*브랏토? 아마도 블러드의 일본식 발음인 것 같습니다. 발음이 뭥미...
- 화면의 왼쪽부터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레이도의 방]
레이도 : 안녕. 조금은 진정이 되었나.
하야토 : 네, 덕분에
레이도 : 잘됐군
레이도 : 그런데, 앞으로 어떻게 할 건가?
어떻게 하지?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다.
아직 정하지 않았다. <-
하야토 : 죄송합니다. 아직, 거기까지는
레이도 : 아니야. 딱히 재촉하는 것도 아니고. 천천히 생각하는 것이 좋겠지.
하야토 : 죄송합니다. 왠지, 완전히 신세를 져버려서...
레이도 :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곤란할 때는 서로 돕고 사는 것이지.
레이도 : 그럼, 느긋하게 상당을 해주고 싶지만...
레이도 : 유감스럽게도, 슬슬 일을 하러 가지 않으면 안 되겠군.
하야토 : 일이라면... 설마, 어제처럼 누군가를!?
레이도 : 하하하, 설마. 근처의 검술 도장에서 아이들에게 검을 가르치고 있지.
하야토 : 그, 그렇습니까.
레이도 : 검술 정도가 내 유일한 장점이다 보니.
레이도 : 좀 더 벌이가 좋았다면 카젤들이 그런 일을 그만두도록 말할 수 있었겠지만...
하야토 : ...
레이도 : 그럼, 나중에 보자고.
하야토 : 아...네! 다녀오세요.
[방 1 (1)]
에도스 : 여어, 좀 어때?
하야토 : 네, 덕분에
에도스 : 사과하는 것이 늦어버렸지만, 어제는 미안했어.
하야토 : 아니요, 저야말로. 저기... 상처는 없는가요?
에도스 : 걱정할 것 없어. 보이는 대로 튼튼한 몸 만큼은 타고 났지.
하야토 : 저기... 어제 같은 일을 항상 하고 있는가요?
에도스 : 가끔...
에도스 : 이 마을은 세금이 높아서 말이지, 우리같은 애송이들의 벌이로는 감당하기 힘들어.
하야토 : (나에게는 상상도 되지않지만, 힘들겠구나...)
에도스 : 그렇다고 해서, 나쁜 일을 해도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에도스 : 레이도가 말하는 대로 언젠가 그 대가를 치를지도 모르지...
[방 1 (2)]
하야토 : 에 저기... 여기에 있는 모두는 어떤 관계인가요?
에도스 : 음, 여기에 있는 녀석들은 카젤을 중심으로 모여든 것이지.
에도스 : 나와 녀석은 이웃의 친구라서 어릴 적부터 계속 함께 있었고
에도스 : 리프레도, 녀석의 소꿉친구지.
하야토 : 레이도상은?
에도스 : 후후후, 레이도는 이전에는 영주를 따르던 기사님이었지.
하야토 : 에!?
에도스 : 뭐 그만둬버렸지만. 하지만 카젤이 이전에 신세를 진 적이 있어서...
에도스 : 그것을 계기로, 여기에 있는 것이지.
하야토 : 그럼, 그 어린애들은?
에도스 : 이곳 고아원에서 살던 아이들이지.
에도스 : 리프레나 카젤들과 함께.
에도스 : 연상의 카젤들이 보살펴주기로 결심해서, 우리는 그것을 돕고 있지.
하야토 : ... 그런 것이었나.
에도스 : [브랏토] 라고 말하고 다니지만 실상은 이런 셈이지.
[아이들의 방 (1)]
피즈 : 아, 오빠다.
라미 : ...
알바 : 저기, 우리하고 놀아줘!
하야토 : 아, 좋아. 뭐하고 놀까?
알바 : 해적놀이!
피즈 : 소꿉놀이!
라미 : 이야기... 해줘...
하야토 : 어이어이, 한 번에 다 하는 것은 무리야.
알바 : 해적놀이야!!
피즈 : 싫어, 시시해.
알바 : 해적놀이의 어디가 시시하다는 거야!?
피즈 :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시시해!!
알바 : 소꿉놀이 쪽이 훨씬 훠얼-씬 시시하잖아!!
피즈 : 적어도, 나중에 쓸모는 있다고.
알바 : 뭐야!
피즈 : 뭐야!
라미 : 둘 다 싸우면 안돼...
하야토 : 와왓, 안 되겠군!
하야토 : 어이어이, 계속 싸우면 놀아주지 않을 거야?
하야토 : 확실히 정한 후에 다시 한 번 불러줘. ...응?
[아이들의 방 (2)]
알바 : 아아, 어째서 여자는 해적의 멋진 점을 모르는 걸까?
하야토 : 알바는 해적이 되고 싶니?
알바 : 아니. 아니야.
알바 : 나는 기사가 될거야!
하야토 : 기사라...
하야토 : (이 세계에는, 그런 직업도 있구나.)
알바 : 기사는 강하고, 훌륭하고 멋지다니까.
하야토 : 그것참 좋네.
알바 : 빨리 어른이 돼서, 나도 기사가 될거야.
알바 : 그래서 리프레 엄마를 기쁘게 해드릴거야!
하야토 : 그런가...
하야토 : 분명히 리프레도 기뻐할 것 같네.
알바 : 응!
하야토 : (리프레 엄마를 기쁘게 한다. 인가...)
하야토 : (저 아이는 저 아이 나름의 생각이 있구나.)
[부엌 (1)]
리프레 : 어라, 왜 그래?
하야토 : 아니, 양이 많으니 힘들 것 같아서
리프레 : 항상 있는 일이니 신경쓰지마.
하야토 :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바쁜가?
리프레 : 설거지를 하면서 해야 하지만, 괜찮아?
하야토 : 괜찮아.
리프레 : 그럼. 불평은 없는 거네.
하야토 : 저기 카젤말인데...
리프레 :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하야토 : (...라니 그렇게 간단하게...)
리프레 : 계속 그 녀석을 보아왔던 내가 보증할께. 조금 삐진 것뿐이야.
리프레 : 옛날부터 저랬었지. 곤란한 성격이야.
하야토 : 하아...
리프레 : 솔직하지 못하지만, 진심으로 너를 미워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야.
리프레 : 조금 기분이 나쁠지도 모르지만, 용서해줘.
[부엌 (2)]
하야토 : 신세를 져서 미안해. 갑자기 들이닥쳐서.
리프레 : 정말이지... 딱히 불쾌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도.
리프레 : 오히려, 손님이 와 준 것이 기쁘다니까?
하야토 : 에?
리프레 : 여기서 모두와 살기 시작한 후로, 네가 처음으로 온 손님이야.
리프레 : 여기서 가사를 책임지고 있는 나로서는, 이건 정말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는 느낌이여서...
리프레 : 후훗, 아무튼 즐겁게 하고 있어.
하야토 : ...
리프레 : 그런 이유이니까. 서먹서먹한 말은 앞으로 하지 말 것!
리프레 : ...응?
[부엌 (3)]
하야토 : 리프레는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거야?
리프레 : 에?
리프레 : 그런가... 그러고 보니 아직 이야기 하지 않았었네.
리프레 : 나는, 이 고아원에서 지냈었어.
하야토 : 에?
리프레 : 카젤과 나는 같은 해에 버려진 고아야.
하야토 : ... 미안. 이상한 것을 물어봐서.
리프레 : 괜찮아. 딱히 신경 쓰지 않으니까.
리프레 : 태어났을 적의 기억은 전혀 없고
리프레 : 고아원의 선생님들이, 부모님이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
하야토 : 그렇구나.
리프레 : 뭐,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고아원도 없어져버렸지만...
리프레 : 아직 혼자서는 살아 갈 수 없는 아이들이 있어서, 나와 카젤이 돌봐주기로 했어.
하야토 : (그게 그 아이들이라는 것인가...)
리프레 : 아 싫다. 왠지 어두운 이야기가 되버렸네.
[부엌 (4)]
하야토 : (바빠보이네...)
하야토 : (지금은 관둬야겠다.)
[큰 방]
피즈 : 오-빠
하야토 : 응 왜 그래?
피즈 : 오빠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 괜찮아?
하야토 : 뭘 묻고 싶은데.
피즈 : 오빠의 이상형은 어떤 여자야?
하야토 : 헤!?
어떻게 하지?
그게~말이지... <-
피즈같은 여자아이
하야토 : 에, 그게 말이지... 그, 뭐라고 할까 ... 곤란하네.
피즈 : ... 풋
피즈 : 아하하하핫!
피즈 : 정말 오빠는 진심으로 고민해버리네.
하야토 : ???
피즈 : 농담이야. 아하하핫!
하야토 : 혹시 나, 놀림당한 건가?
[다락방]
하야토 : 어라, 라미짱?
라미 : ...!!
하야토 : (꽤 부끄럼쟁이네...)
하야토 : 옆에 앉아도 될까?
라미 : ...(끄덕)
하야토 : (이런 이런 미움받고 있지는 않는 것 같네.)
하야토 : (그렇지만...)
라미 : ...
하야토 : (무슨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
라미 : ......저기
하야토 : ... 에?
라미 : 오빠... 집, 있어...?
라미 : 라미처럼 집, 없어?
어떻게 하지?
있어.
있지만 돌아갈 수가 없어. <-
하야토 : 있어.
라미 : ...
하야토 : 그런데, 아무래도 돌아갈 수가 없는 것 같아.
라미 : ...?
하야토 : 그러니까 지금은, 집이 없는 것이 맞겠네.
라미 : ... 외로워?
하야토 : 응, 남자이면서 부끄럽지만, 외롭네.
라미 : ...
라미 : ... 여기
라미 : 여기... 집으로, 하면 좋아...
하야토 : 에?
라미 : 리프레 엄마의, 아이가 되면 좋아...
라미 : 외톨이는 안돼...
하야토 : 안되려나?
라미 : ... (끄덕)
하야토 : 응, 라미짱이 말하는 대로 일지도...
하야토 : 고마워
라미 : ...
[마당]
하야토 : (리프레는 내버려두라고 말했지만...)
하야토 : (기억이 없는 일로 미움받는 것은 역시 기분이 좋은 일이 아니지.)
하야토 : (확실하게 오해를 풀어보도록 하자.)
카젤 : ...!?
하야토 : 저기... 아무래도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설명을 해두겠는데
하야토 : 나는 그, 소환사라고 하는 집단의 동료 따위가 아니라고.
카젤 : ...
하야토 : 레이도상에게 들은 이야기지만, 아무래도 나는 그 녀석들에게 불려진 것 같아.
카젤 : ...
하야토 : 저기... 그러니까 나는 소환사라는 녀석들의 피해자라고.
카젤 : ...
하야토 : 저기... 듣고 있어?
카젤 : 아-앗! 시끄럽네!!
카젤 : 너의 사정 따위, 흥미없어!!
카젤 : 방해되니까, 어딘가로 가버리라고!!
어떻게 하지?
여기서 물러난다.
포기하지 않는다. <-
하야토 : (우와, 이건 완전히 적대받고 있네.)
하야토 : (하지만, 여기서 물러날까 보냐.)
하야토 :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볼까.)
어떻게 하지?
침착하게 이야기한다.
강하게 나간다. <-
하야토 : 사라지라고 말한다고 얌전하게 사라질 것으로 생각하나?
카젤 : 뭐라고...
하야토 : 일방적으로 악인 취급을 받는 것은 참지 못한다는 말이지.
하야토 : 네가 나를 적대하는 이유를 설명해줘.
하야토 : 그러면, 지금 당장에라도 너의 앞에서 사라져주지.
카젤 ; 호오, 잘도 말하는군. 소환사상?
하야토 : 몇 번이나 말을 했듯이, 나는 소환사 따위가 아니야!
카젤 : 켓! 나를 속이려 해봤자 헛수고라고.
카젤 : 난 알고 있어.
카젤 : 소환술을 사용하는 것은 소환사뿐이라는 것을...
카젤 : 그리고 네가 나에게 사용했던 것은 틀림없이 소환술이었다는 것을 말이지!!
하야토 : 그것은...
카젤 : 그것 봐, 변명할 수 없겠지.
하야토 : 나도,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카젤 : 켓!
카젤 : 자신의 일도 설명하지 못하는 녀석이, 타인에게 믿어달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군.
하야토 : 네가 하는 말은 잘 알겠어.
하야토 : 이곳의 사람들의 친절함에 응석을 부린 것은 확실했던 것 같고...
카젤 : ...
하야토 : 신세를 져서 미안했다. 곧 나가지.
카젤 : 기다려.
하야토 : ?
카젤 : 그래서, 여기를 나가서 어쩔 셈이지.
하야토 :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려고 생각중인데.
카젤 : 목표는 있는 거냐고?
하야토 : ...
카젤 : 없지?
하야토 : ...아아
카젤 : 요컨대, 다.
카젤 : 내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은혜도 모르는 녀석은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이지.
카젤 : 네가 어떤 놈이건 간에 리프레나 레이도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있다면, 딱히 지금 당장 나가라는 것은 아니라고.
카젤 : 착각하지 마. 난 널 조금도 신용하고 있지 않아.
카젤 : 동료의 친절을 배신하는 행동을 한다면 그냥 넘어가지 않을테니까.
하야토 : ... 고마워, 카젤
카젤 : 켓... 감사보다도 은혜를 갚을 방법이나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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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벤트를 다 포함하려고 하니 절대 만만한 양이 아니군요.
상, 하로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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