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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이나 의역 있습니다. 이 내용이 절대다! 라고는 생각하지 말아주시구요.
시나리오에 이해가 가는 정도구나... 라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덤. 이 대사집은 서몬4 2회차 기준입니다.
도입부나 여러 이벤트가 다를 수 있으므로 주의.
서몬나이트4 대사집
- 제3화. 두근두근, 첫 사자 (4)
번역자 : 루나카인 (http://blog.naver.com/runakain)
[주재소]
루시안 : 안녕하세요, 그라드 씨.
그라드 : 오, 루시안? 네가 여기 오다니 별일인데. 혹시 누나한테 무슨 일인가 당한거니?
루시안 : 그런건 아니구요.
페어 : 그라드 오빠에게 군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해서.
루시안 : 응, 난 장래 군학교에 가게될 것 같으니까. 하지만 어떤 곳인지 그다지 자세하게는 몰라서...
그라드 : 그래서 내게 이야기를 듣고 싶단 건가. 좋-아, 루시안. 선배로서 확실하게 설명해 주도록 하지.
루시안 : 네, 잘 부탁드립니다!
그라드 : 군학교라는건 전부 네군데가 있어. 공선(工船)도시 파스티스, 구단(丘段)도시 팔치카, 학구(學究)도시 베르젠, 마지막 하나가 수도 울고라야.
페어 : 오빠는 분명 팔치카쪽 학교를 졸업했댔지?
그라드 : 응, 그곳의 기초과에서 군인으로서의 최저한으로 필요한 훈련을 받고, 그대로 주재 군인으로서 파견되게 된거야. 눈에 띄게 성적이 좋았던 것도 아니였으니까.
루시안 : 성적이 좋으면 뭔가 특별한 점이 있는건가요?
그라드 : 그렇지. 우수한 성적을 내면, 상급과라는 특별한 훈련으로 진행돼. 파스티스는 해전대, 팔치카는 육전대, 각각 특화된 정예로 성장하는거야. 조타 기술이나 측량술 같은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기도 하지만, 원양(遠洋)에서의 항해 훈련이나, 산악에서의 내한(耐寒) 훈련 같은 것도 받지 않으면 안되지.
페어 : 으햐...
그라드 : 반대로 베르젠엔 머리가 좋은 녀석들을 모아서 소환술이나 의료 기술, 전술과 전쟁사, 거기에 이세계의 기술 등 군에 유익한 연구를 하고 있어.
루시안 : 그럼 수도의 군학교는?
그라드 : 거긴 뭐랄까... 갑부들의 아이들의 사교장에 가깝지.
페어 : 하아?
그라드 : 군인의 명함만 필요하다는 인간들도 꽤나 있다구. 그런 녀석들이 기부금을 내고 가는거야.
페어 : 그거, 그다지 의미 없지....
그라드 : 그렇지.. 하지만 학생이였을때 들은 소문으로는, 그건 표면상이고 그곳엔 최상급의 선발 클래스가 있어서, 유망한 사관 후보생이나 황궁을 수비하는 근위병, 그리고... 단독으로 밀명을 받는 정보원 육성 같은걸 하고 있다는 듯 해.
루시안 : 비밀 훈련을 하고 있다.. 라는거?
그라드 : 뭐어, 증거는 아무것도 없지만 말이지♪
페어 : 뭐야 그거어!? 쓸데없이 더 거짓말처럼 되어버렸잖아.
루시안 : 너무해요-!
그라드 : 와하하, 과장이 많으니 반 정도만 사실로 생각하는게 타당할거야. 상급 군인의 대부분이 수도의 군학교에 재적하거나 하니까 그런 소문이 도는 거라고 생각해.
페어 : 어차피 루시안은 수도에 있는 군학교에 갈 예정이고, 실제로 자신의 눈으로 확인해 보면 어때?
루시안 : 하지만 제대로 훈련을 받지 않으면 강해질 수는 없고... 일단 팔치카나 파스티스의 군학교를 목표로 할까...
그라드 : 그만두라니까, 아니 진짜로....
[망월의 샘]
리셸 : 하지만 이 연못,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더럽네. 그야말로 쓰레기늪이라는 느낌일까.
페어 : 멋대로 이상한 이름 붙이지 마. 거기에 늪이 아니야. 여긴 연못이니까.
리셸 : 예이예이, 알고 있사옵니다요. 이 곳의 원래 이름은 '망월의 샘'. 옛날엔 마을의 수원으로서 소중하게 다뤄지고 있었다.. 였지? 아빠한테 끈질기게 이야길 들었는걸. 알고 있다구.
페어 : 알고 있으면 그렇게 부르면 되잖아.
리셸 : 뭘 그렇게 화내는거야. 마을 사람들도 모두 쓰레기늪이라고 부르고 있잖아.
페어 : 그건 그렇지만...
리셸 : 그런데 왜 아빠는 이런 마을에서 떨어진 쪽에 여인숙을 세우거나 한걸까?
페어 : 원래부터 그 곳은 아빠가 빌린 집이였지만, 집을 나간뒤로 지금까지 그 상태잖아? 땅을 놀려두는 것도 아까우니까 증축해서 여인숙으로 한거라고 들었어.
리셸 : 그리고 공짜로 살게 해주는 대신에 점장으로서 네게 맡긴다는 거지.
페어 : 그런거지.
리셸 : 그치면 별로 여인숙이 아니더라도 좋았을텐데. 실은 너에 대해서 슬쩍 괴롭힘이라던가 하는거 아냐?
페어 : 말하지 마... 때때-로 그런 생각 하곤 하니까.
[가게 출입구]
페어 : 그럼... 슬슬 저녁 준비를 해야겠어. 그런데 천사는 뭘 먹지? 적당히 만들었다가 또 불만을 말해지는 것도 싫으니까아. 좋아, 본인에게 물어봐야지.
(이동)
페어 : 저기, 잠깐 괜찮....!?
리비엘 : 흑... 흑...
코럴 : 피이이...
리비엘 : 괜찮아요... 괜찮, 아요...으으... 제대로,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전 사자인걸요. 그러니, 아이님을 지키지 않으면... 혼자라도, 돌아갈 곳이 이제 없더라도... 제가, 힘내지 않으면 안되는걸요... !?
페어 : 지금게 무슨 소리야? 혼자라니, 돌아갈 곳이 없다니 대체 무슨 말이야!?
리비엘 : 아.... 으.... 아아....!
페어 : 잠깐 기다려! 어디 가는거야!?
[민트의 집]
민트 : 설마, 돌아갈 곳이 없다니....
그라드 : 어쨌든 한시라도 빨리 데리고 돌아와야 해. 그 기계인형들에게 발견되면 큰일 날거야.
페어 : 알고있어!
[브론크스 저택]
루시안 : 그 아이, 역시 숨기는게 있었구나.
페어 : 눈치채고 있었어?
루시안 : 옛날의 나도 그랬으니까, 왠지 모르게 알고 있었어.
페어 : 에?
루시안 : 난 겁쟁이니까, 뭐든지 자신 속으로 숨기기만 해서, 힘들어서 견딜 수 없는 주제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혼자서 괴로워하고 있었어. 하지만 내게는 페어씨나 누나가 있어. 그러니까 어떻게든 해내왔던거야.
페어 : 루시안...
루시안 : 그 아이는 나와 비슷해. 짊어진 것의 무게에 짓눌리고 있어. 엄한 말만 하는건, 그것과 싸우기 위한거야! 부탁이야, 페어씨. 그 아이를 도와줘. 나도 도울테니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테니까! 그러니까...
페어 : ...정말 어쩔 수 없네. 그렇게까지 말하면 내버려 둘 수 없잖아.
루시안 : 그럼...
페어 : 어떻게든 해볼게. 그 대신.... 루시안도 제대로 도와줘야해?
루시안 : 응!
[작은 물방앗간]
리비엘 : 아...
페어 : 다행이야... 겨우 찾았네. 갑자기 뛰쳐나가서 어쩔 작정이야?
리비엘 : 과.. 관계 없잖아요!
페어 : 관계 있어. 적어도 이 아인 엄청 걱정하고 있었으니까.
코럴 : 삐이이이...
리비엘 : 아이님...
페어 : 사자란건 이 애 곁에 있는거잖아? 그렇담 멋대로 떨어지거나 하면 안돼지.
리비엘 : 그치만...
페어 : 응?
리비엘 : 그치만.. 이젠 의미가 없는걸요... 라우스부르크로는 돌아갈 수 없어... 돌아간다고 해도... 수호룡님은 이제 없어요...!
페어 : 무슨 말이야?
리비엘 : 돌아가신거에요... 녀석들이 오고, 싸움이 시작되서, 아이님을 지키기 위해... 우리들에게 맡기고...그리고... 으으으... 으아아아아앙!!
페어 : 도대체, 뭐야... 그렇다면, 이 애는 두번 다시 자신의 부모님과 만날 수 없다는 거야? 그런거.. 너무하잖아.
리비엘 : 으아아아아아앙!!"
코럴 : 삐이이...? 삐이, 삐잇?
페어 : (이 아이, 지금 이야기의 의미는 분명, 모르는 거겠지... 자신의 부모님이 죽어서 더이상 만날 수 없다는 것을...)
리비엘 : ...흐윽, 흑흑...으...
페어 : 울지마, 리비엘. 울고 있어도 어쩔 수 없잖아. 그러니까 당신은 지금까지 노력한거잖아?
리비엘 : 하지만... 전 모르겠어요. 이제부터 어쩌면 좋을지... 다른 사자들과도 뿔뿔히 흩어져 버렸어요. 제일 미숙한 저만이 남아서...
페어 : 하지만 당신은 여기 있잖아. 필사적으로 노력해서 이 아이에게로 온거 아냐?
리비엘 : 아...
코럴 : 삐이!
페어 : 저기, 리비엘. 당신이 이 아일 찾았던 이유가 뭐야? 당신의 사명은 뭐야?
리비엘 : 사자... 저는, 사자... 수호용을 모시는 자, 그리고... 그 후계자인 아이를 지키는 것이 사명.
페어 : 그렇담 그걸 할 수 밖에 없잖아. 당신은 '사자'니까... 그렇지?
리비엘 : 다, 당신에게 말해지지 않아도!?
페어 : 후후, 그거야 그거. 그 말투, 겨우 활기가 나기 시작했구나.
리비엘 : 으...
페어 : 어쨌든 돌아가자. 배고프지?
리비엘 : 아...
페어 : 응? 왜그래?
리비엘 : 어째서 당신은 절 신경써 주시는거죠? 동정? 아니면 연민?
페어 : 너 말야...
-걱정이 됐으니까<-
-뒷맛이 나빴으니까
페어 : 걱정이 되었으니까 그런거잖아. 당신, 머리 회전은 나보다 훨씬 빠른 모양이지만, 그 탓에 여러가지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까지 생각하는거 아냐?
리비엘 : ....
페어 : 적어도 난 뒷일을 꾸밀 정도로 재주 있는 사람이 아냐.
리비엘 : 그렇겠죠... 어리석은 인간 중에서도, 당신은 표시가 날 정도로 바보같고, 신경을 너무 써도 제가 지칠 뿐일지도 모르겠네요.
페어 : 뭐라고오?
리비엘 : 후후후후.
페어 : 진짜....
코럴 : 삐이이이!
??? : ....
페어 : 넌, 아까전의 기계인형!?
??? : TARGET 포착 했습니다. 언니...
??? : 정말 잘했어, 업세트. 나중에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줄게.
페어 : 덤으로 또 이상한 것이 나오고.
리비엘 : 저녀석은 로렛트. 기계인형 삼남매의 장녀야. 저 여자가 여기에 와있다는건....
??? : 그래, 나도 나와 있다는 거다.
리비엘 : 역시 나왔었군, 소환사 & #44173;크!
로렛트 : 교수님이라고 부르세요, 교수님이라고!
페어 : 소환사란건, 당신이 기계들의 두목이란 거지?
& #44173;크 : 그래, 너로구나? 업세트와 교전했던 꼬마 계집이란건.
페어 : 그렇다면 어쩔건데?
& #44173;크 : 나쁘게는 하지 않겠다. 그 천사와 용의 아이를 이쪽으로 넘기거라.
페어 : 응! 바보 취급하지 말아줘. 얌전히 넘겨줄거라면, 처음부터 이미 그렇게 했다구!
로렛트 : 뭐!?
& #44173;크 : 큭큭큭큭... 확실히 틀림없군. 그렇다면 다음 차례로 넘어갈 수 밖에 없겠지. 기계의 부하들이여, 내 지령에 따라 나오너라... 어셈블!!
기계 : ....
리비엘 : 이렇게나 많이, 한번에!?
코럴 : 삐이이...!?
& #44173;크 : 자, 이제 소녀여. 어쩔게냐?
페어 : 으으...
루시안 : 그런건 결정돼 있어!
기계 : 13BA52!?
루시안 : 우리들은 간단히 포기하거나 하지 않아!
그라드 : 상대가 기계이든 뭐든... 마을의 평화를 흐트리는 녀석은 내가 용서치 않겠다!!
기계 : 84fa3e!
페어 : 루시안!? 그라드 오빠!?
리셸 : 휘말려들고 싶지 않으면 빨리 물러나라구! 후려쳐---!
리비엘 : 어째서야.. 어째서, 이 사람들은 이렇게까지 하는거야? 그렇게까지 날 감쌀 필요는 없을텐데!?
민트 : 내버려 둘 수 없는거야.
리비엘 : 에?
민트 : 곤란해 하는 누군가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걸 발견해 버리면, 내버려 두거나 하지 않아. 그 아이들은 그것이 당연한 거야.
폼니트 : 곤란하죠, 정말...
& #44173;크 : 끝까지 저항하는건가. 그것도 괜찮겠지. 로렛트! 업세트! 우리 '강철의 군단'을 이끌고 진압하거라!
로렛트 : 알겠습니다. 교수님의 분부대로.
업세트 : 활동불능 직전까지 아프게 하겠습니다!
[전투중]
리비엘 : 다쳤을땐 제개 말해주세요. 치료의 기적으로 깔끔하게 낫게 해드리겠어요!
페어 : 응! 의지하고 있을게!
(턴 경과 후)
페어 : !? 저기로도 건널 수 있을 것 같아.
(일정 수 격퇴 후)
& #44173;크 : 크아-! 한심해! 밀리고 있는게 아니냐!? 지원해 줄테니 제대로 하거라!
업세트 : 감사합니다, 교수님...
로렛트 : 이제부턴 진심으로 갑니다-!
[전투종료]
& #44173;크 : 이제 됐다! 너희들은 물러서라!
로렛트 : 하지만, 교수님...
& #44173;크 : 이 이상 파손되었다간 수리하는데 손이 너무 간다.
로렛트 : ....으으.
& #44173;크 : 소녀여, 너도 꽤나 하는군?
페어 : 싸우고 있는 상대에게 그런 말 들어도 기쁘지 않아!
& #44173;크 : 그 건방신 말투, 과연 그 남자와 똑 닮았군.
페어 : 에에!? 당신도 아버지를 아는거야!?
& #44173;크 : 아아, 알다마다. 광학병기의 집중포화를 검 한 자루로 잘라내고선 크게 웃던, 그런 비상식적인 남자를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지!
페어 : 엉터리... 변함없구만...
& #44173;크 : 하지만 딸인 넌 어떨까?
페어 : !?
리셸 : 잠깐...!? 할아범 주제에 무슨 마력이 저래!?
민트 : 페어! 도망쳐!!
& #44173;크 : 허공에서의 일격이다. 버틸 수 있을리... 쿨럭...!? 쿨럭! 크헉!
페어 : 하...?
업세트 : 마력의 과대소모 OVERHEAT. 심장기능 불완전입니다. 즉시 보수, 하십시오.
& #44173;크 : 후...하... 후...하...!
로렛트 : 교수님! 정신차려요!?
& #44173;크 : 괘, 괜찮다... 쿨럭, 쿨럭... 조금 무리한 모양이다.
로렛트 : 아아, 다행이다...
업세트 : 자신을 생각해 주세요.
페어 : .....
& #44173;크 : 오늘은 이쯤에서 물러서지.
페어 : 아, 응.
& #44173;크 : 하지만 우리들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그 분의... '공주님'의 바램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절대로!!
그라드 : 후우... 어떻게든 이번도 해냈군.
루시안 : 괜찮아? 다치거나 하지 않았어?
리비엘 : 아, 에에...
페어 : 리비엘. 아까전 이야기지만, 관계 없다는건 틀린 말일지도 몰라.
리비엘 : 에?
페어 : 아까전 교수나 장군이라던가 하던 사람이 말했었어. 이 소동, 아무래도 우리 아버지가 관계된 것 같아.
리비엘 : !?
페어 : 몹쓸 아버지가 저지른 일의 뒷처리따위 사양하고 싶지만, 모른척 할수도 없는걸. 정말이지.
리비엘 : 그거...
루시안 : 책임감 느끼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거야.
리셸 : 뭐라고 말을 해도 신경써주고 있는거야. 저 애 나름대로.
페어 : 자, 돌아가자!
리비엘 : ...네에!
결국---
난 또다시 몹쓸 아버지의 일에 휘말려 버린 것 같다.
그건 그것대로 화가 나지만, 이상하게도 후회만은 되지 않았다.
코럴을 지키는 것도, 리비엘을 도왔던 것도.
마지막의 마지막에서 그렇게 하려고 결정한 것은 나 자신이고 말야.
그것만은, 가슴을 펴고 당당히 말할 수 있어.
정체 모를 녀석들을 적으로 돌리고, 얼마만큼 해낼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할 수 밖에 없어....
밤바람을 쐬며, 멍하게 그런걸 생각하고 있으면
갑자기 말을 거는 소리가 날 뒤돌아 보게 했다.
야회화 - 그라드
그라드 : 그런데, 네 아버지란 사람은 대체 뭐야? 엄청 강하다는 것은 어쩐지 알겠는데 말야.
페어 : 그저 바보일 뿐이야. 그런거... 상식이 없으니까 맘대로 뒤죽박죽인 일을 저지르는거야.
그라드 : 그렇다고 해서, 보통 소환술을 검으로 베는거야? 물리적으로 있을 수 없잖아.
페어 : 폭포를 벤 적은 몇 번인가 봤을까나. 너도 해라! 라고 한동안 특훈을 하게 했으니까.
그라드 : 으햐... 왠지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하기 힘드네, 그거.
페어 : 말하지 말아줘. 나도 때때로 의문을 가지곤 하니까...
바보라는 한마디로 정리할 수 없는게 화가 나는 일이야...
흑... 훌쩍, 훌쩍....
(이 목소린... 그 아이다...)
(꿈 속에서 들려오던 그 여자아이의...)
페어 : !?
??? : 아...
페어 : 네가, 그런거야? 내 꿈 속에서 울고 있던 여자 아이야?
??? : ...당신, 이야? 꿈 속에서 날 격려해 줬던건 당신?
두 사람 : ...... 후.. 후후, 하하하핫.
페어 : 난 페어. 네 이름은?
에니시아 : 에니시아.. 에니시아라고 합니다.
페어 : 지금 꿈 속이라고 말했었지만. 여긴 역시 네 꿈 속이야?
에니시아 : 잘 모르겠어요. 제게도 이런 일은 처음이라... 당신은?
페어 : 나도 처음이야. 하지만, 다행이야. 그쪽으로 간다던 약속. 제대로 지킬 수 있어서...
에니시아 : 아....
페어 : 폐였을까?
에니시아 : 아니, 그런거! 그런거 아니에요! 단지, 걱정해 주었구나 하고 생각하면 기뻐서...
페어 : 그래... 그렇다면 괜찮지만.
두 사람 : !?
페어 : 역시 꿈이려나. 눈을 뜨려는 모양이야....
에니시아 : 저, 저기.. 부탁, 해도 될까요?
페어 : 에?
에니시아 : 저와 친구가 되어 주세요! 꿈에서 만났을때 뿐이라도 좋으니까! 외톨이는...싫으니까...
페어 : 괜찮아, 그 정도. 하지만, 그 대신에 울기만 하면 안돼. 어차피 만난다면 즐거운 쪽이 당연히 좋잖아?
에니시아 : 네!
페어 : 엇차... 본격적으로 눈을 뜨려고 하는 모양이야. 그럼, 에니시아. 나중에 또 보자!
에니시아 : 에에, 다시 여기서, 꼭... 약속한거에요! 페어!
============
정말 오랜만에 올립니다~
어째서냐.
봉인했다가 요즘 너무 심심해서 다시 틀었으니까요ㅇㅅㅇ!!
덧붙여 엔터신공을 그만두었습니다. 귀찮아요. 차라리 꽉꽉 눌러 담겠삼.
스크랩이나 번역자를 밝힌다면 데리고 가셔도 좋구요, 덧글로 신고좀 해주세요.
오역이나 의역 있습니다. 이 내용이 절대다! 라고는 생각하지 말아주시구요.
시나리오에 이해가 가는 정도구나... 라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덤. 이 대사집은 서몬4 2회차 기준입니다.
도입부나 여러 이벤트가 다를 수 있으므로 주의.
서몬나이트4 대사집
- 제3화. 두근두근, 첫 사자 (4)
번역자 : 루나카인 (http://blog.naver.com/runakain)
[주재소]
루시안 : 안녕하세요, 그라드 씨.
그라드 : 오, 루시안? 네가 여기 오다니 별일인데. 혹시 누나한테 무슨 일인가 당한거니?
루시안 : 그런건 아니구요.
페어 : 그라드 오빠에게 군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해서.
루시안 : 응, 난 장래 군학교에 가게될 것 같으니까. 하지만 어떤 곳인지 그다지 자세하게는 몰라서...
그라드 : 그래서 내게 이야기를 듣고 싶단 건가. 좋-아, 루시안. 선배로서 확실하게 설명해 주도록 하지.
루시안 : 네, 잘 부탁드립니다!
그라드 : 군학교라는건 전부 네군데가 있어. 공선(工船)도시 파스티스, 구단(丘段)도시 팔치카, 학구(學究)도시 베르젠, 마지막 하나가 수도 울고라야.
페어 : 오빠는 분명 팔치카쪽 학교를 졸업했댔지?
그라드 : 응, 그곳의 기초과에서 군인으로서의 최저한으로 필요한 훈련을 받고, 그대로 주재 군인으로서 파견되게 된거야. 눈에 띄게 성적이 좋았던 것도 아니였으니까.
루시안 : 성적이 좋으면 뭔가 특별한 점이 있는건가요?
그라드 : 그렇지. 우수한 성적을 내면, 상급과라는 특별한 훈련으로 진행돼. 파스티스는 해전대, 팔치카는 육전대, 각각 특화된 정예로 성장하는거야. 조타 기술이나 측량술 같은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기도 하지만, 원양(遠洋)에서의 항해 훈련이나, 산악에서의 내한(耐寒) 훈련 같은 것도 받지 않으면 안되지.
페어 : 으햐...
그라드 : 반대로 베르젠엔 머리가 좋은 녀석들을 모아서 소환술이나 의료 기술, 전술과 전쟁사, 거기에 이세계의 기술 등 군에 유익한 연구를 하고 있어.
루시안 : 그럼 수도의 군학교는?
그라드 : 거긴 뭐랄까... 갑부들의 아이들의 사교장에 가깝지.
페어 : 하아?
그라드 : 군인의 명함만 필요하다는 인간들도 꽤나 있다구. 그런 녀석들이 기부금을 내고 가는거야.
페어 : 그거, 그다지 의미 없지....
그라드 : 그렇지.. 하지만 학생이였을때 들은 소문으로는, 그건 표면상이고 그곳엔 최상급의 선발 클래스가 있어서, 유망한 사관 후보생이나 황궁을 수비하는 근위병, 그리고... 단독으로 밀명을 받는 정보원 육성 같은걸 하고 있다는 듯 해.
루시안 : 비밀 훈련을 하고 있다.. 라는거?
그라드 : 뭐어, 증거는 아무것도 없지만 말이지♪
페어 : 뭐야 그거어!? 쓸데없이 더 거짓말처럼 되어버렸잖아.
루시안 : 너무해요-!
그라드 : 와하하, 과장이 많으니 반 정도만 사실로 생각하는게 타당할거야. 상급 군인의 대부분이 수도의 군학교에 재적하거나 하니까 그런 소문이 도는 거라고 생각해.
페어 : 어차피 루시안은 수도에 있는 군학교에 갈 예정이고, 실제로 자신의 눈으로 확인해 보면 어때?
루시안 : 하지만 제대로 훈련을 받지 않으면 강해질 수는 없고... 일단 팔치카나 파스티스의 군학교를 목표로 할까...
그라드 : 그만두라니까, 아니 진짜로....
[망월의 샘]
리셸 : 하지만 이 연못,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더럽네. 그야말로 쓰레기늪이라는 느낌일까.
페어 : 멋대로 이상한 이름 붙이지 마. 거기에 늪이 아니야. 여긴 연못이니까.
리셸 : 예이예이, 알고 있사옵니다요. 이 곳의 원래 이름은 '망월의 샘'. 옛날엔 마을의 수원으로서 소중하게 다뤄지고 있었다.. 였지? 아빠한테 끈질기게 이야길 들었는걸. 알고 있다구.
페어 : 알고 있으면 그렇게 부르면 되잖아.
리셸 : 뭘 그렇게 화내는거야. 마을 사람들도 모두 쓰레기늪이라고 부르고 있잖아.
페어 : 그건 그렇지만...
리셸 : 그런데 왜 아빠는 이런 마을에서 떨어진 쪽에 여인숙을 세우거나 한걸까?
페어 : 원래부터 그 곳은 아빠가 빌린 집이였지만, 집을 나간뒤로 지금까지 그 상태잖아? 땅을 놀려두는 것도 아까우니까 증축해서 여인숙으로 한거라고 들었어.
리셸 : 그리고 공짜로 살게 해주는 대신에 점장으로서 네게 맡긴다는 거지.
페어 : 그런거지.
리셸 : 그치면 별로 여인숙이 아니더라도 좋았을텐데. 실은 너에 대해서 슬쩍 괴롭힘이라던가 하는거 아냐?
페어 : 말하지 마... 때때-로 그런 생각 하곤 하니까.
[가게 출입구]
페어 : 그럼... 슬슬 저녁 준비를 해야겠어. 그런데 천사는 뭘 먹지? 적당히 만들었다가 또 불만을 말해지는 것도 싫으니까아. 좋아, 본인에게 물어봐야지.
(이동)
페어 : 저기, 잠깐 괜찮....!?
리비엘 : 흑... 흑...
코럴 : 피이이...
리비엘 : 괜찮아요... 괜찮, 아요...으으... 제대로,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전 사자인걸요. 그러니, 아이님을 지키지 않으면... 혼자라도, 돌아갈 곳이 이제 없더라도... 제가, 힘내지 않으면 안되는걸요... !?
페어 : 지금게 무슨 소리야? 혼자라니, 돌아갈 곳이 없다니 대체 무슨 말이야!?
리비엘 : 아.... 으.... 아아....!
페어 : 잠깐 기다려! 어디 가는거야!?
[민트의 집]
민트 : 설마, 돌아갈 곳이 없다니....
그라드 : 어쨌든 한시라도 빨리 데리고 돌아와야 해. 그 기계인형들에게 발견되면 큰일 날거야.
페어 : 알고있어!
[브론크스 저택]
루시안 : 그 아이, 역시 숨기는게 있었구나.
페어 : 눈치채고 있었어?
루시안 : 옛날의 나도 그랬으니까, 왠지 모르게 알고 있었어.
페어 : 에?
루시안 : 난 겁쟁이니까, 뭐든지 자신 속으로 숨기기만 해서, 힘들어서 견딜 수 없는 주제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혼자서 괴로워하고 있었어. 하지만 내게는 페어씨나 누나가 있어. 그러니까 어떻게든 해내왔던거야.
페어 : 루시안...
루시안 : 그 아이는 나와 비슷해. 짊어진 것의 무게에 짓눌리고 있어. 엄한 말만 하는건, 그것과 싸우기 위한거야! 부탁이야, 페어씨. 그 아이를 도와줘. 나도 도울테니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테니까! 그러니까...
페어 : ...정말 어쩔 수 없네. 그렇게까지 말하면 내버려 둘 수 없잖아.
루시안 : 그럼...
페어 : 어떻게든 해볼게. 그 대신.... 루시안도 제대로 도와줘야해?
루시안 : 응!
[작은 물방앗간]
리비엘 : 아...
페어 : 다행이야... 겨우 찾았네. 갑자기 뛰쳐나가서 어쩔 작정이야?
리비엘 : 과.. 관계 없잖아요!
페어 : 관계 있어. 적어도 이 아인 엄청 걱정하고 있었으니까.
코럴 : 삐이이이...
리비엘 : 아이님...
페어 : 사자란건 이 애 곁에 있는거잖아? 그렇담 멋대로 떨어지거나 하면 안돼지.
리비엘 : 그치만...
페어 : 응?
리비엘 : 그치만.. 이젠 의미가 없는걸요... 라우스부르크로는 돌아갈 수 없어... 돌아간다고 해도... 수호룡님은 이제 없어요...!
페어 : 무슨 말이야?
리비엘 : 돌아가신거에요... 녀석들이 오고, 싸움이 시작되서, 아이님을 지키기 위해... 우리들에게 맡기고...그리고... 으으으... 으아아아아앙!!
페어 : 도대체, 뭐야... 그렇다면, 이 애는 두번 다시 자신의 부모님과 만날 수 없다는 거야? 그런거.. 너무하잖아.
리비엘 : 으아아아아아앙!!"
코럴 : 삐이이...? 삐이, 삐잇?
페어 : (이 아이, 지금 이야기의 의미는 분명, 모르는 거겠지... 자신의 부모님이 죽어서 더이상 만날 수 없다는 것을...)
리비엘 : ...흐윽, 흑흑...으...
페어 : 울지마, 리비엘. 울고 있어도 어쩔 수 없잖아. 그러니까 당신은 지금까지 노력한거잖아?
리비엘 : 하지만... 전 모르겠어요. 이제부터 어쩌면 좋을지... 다른 사자들과도 뿔뿔히 흩어져 버렸어요. 제일 미숙한 저만이 남아서...
페어 : 하지만 당신은 여기 있잖아. 필사적으로 노력해서 이 아이에게로 온거 아냐?
리비엘 : 아...
코럴 : 삐이!
페어 : 저기, 리비엘. 당신이 이 아일 찾았던 이유가 뭐야? 당신의 사명은 뭐야?
리비엘 : 사자... 저는, 사자... 수호용을 모시는 자, 그리고... 그 후계자인 아이를 지키는 것이 사명.
페어 : 그렇담 그걸 할 수 밖에 없잖아. 당신은 '사자'니까... 그렇지?
리비엘 : 다, 당신에게 말해지지 않아도!?
페어 : 후후, 그거야 그거. 그 말투, 겨우 활기가 나기 시작했구나.
리비엘 : 으...
페어 : 어쨌든 돌아가자. 배고프지?
리비엘 : 아...
페어 : 응? 왜그래?
리비엘 : 어째서 당신은 절 신경써 주시는거죠? 동정? 아니면 연민?
페어 : 너 말야...
-걱정이 됐으니까<-
-뒷맛이 나빴으니까
페어 : 걱정이 되었으니까 그런거잖아. 당신, 머리 회전은 나보다 훨씬 빠른 모양이지만, 그 탓에 여러가지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까지 생각하는거 아냐?
리비엘 : ....
페어 : 적어도 난 뒷일을 꾸밀 정도로 재주 있는 사람이 아냐.
리비엘 : 그렇겠죠... 어리석은 인간 중에서도, 당신은 표시가 날 정도로 바보같고, 신경을 너무 써도 제가 지칠 뿐일지도 모르겠네요.
페어 : 뭐라고오?
리비엘 : 후후후후.
페어 : 진짜....
코럴 : 삐이이이!
??? : ....
페어 : 넌, 아까전의 기계인형!?
??? : TARGET 포착 했습니다. 언니...
??? : 정말 잘했어, 업세트. 나중에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줄게.
페어 : 덤으로 또 이상한 것이 나오고.
리비엘 : 저녀석은 로렛트. 기계인형 삼남매의 장녀야. 저 여자가 여기에 와있다는건....
??? : 그래, 나도 나와 있다는 거다.
리비엘 : 역시 나왔었군, 소환사 & #44173;크!
로렛트 : 교수님이라고 부르세요, 교수님이라고!
페어 : 소환사란건, 당신이 기계들의 두목이란 거지?
& #44173;크 : 그래, 너로구나? 업세트와 교전했던 꼬마 계집이란건.
페어 : 그렇다면 어쩔건데?
& #44173;크 : 나쁘게는 하지 않겠다. 그 천사와 용의 아이를 이쪽으로 넘기거라.
페어 : 응! 바보 취급하지 말아줘. 얌전히 넘겨줄거라면, 처음부터 이미 그렇게 했다구!
로렛트 : 뭐!?
& #44173;크 : 큭큭큭큭... 확실히 틀림없군. 그렇다면 다음 차례로 넘어갈 수 밖에 없겠지. 기계의 부하들이여, 내 지령에 따라 나오너라... 어셈블!!
기계 : ....
리비엘 : 이렇게나 많이, 한번에!?
코럴 : 삐이이...!?
& #44173;크 : 자, 이제 소녀여. 어쩔게냐?
페어 : 으으...
루시안 : 그런건 결정돼 있어!
기계 : 13BA52!?
루시안 : 우리들은 간단히 포기하거나 하지 않아!
그라드 : 상대가 기계이든 뭐든... 마을의 평화를 흐트리는 녀석은 내가 용서치 않겠다!!
기계 : 84fa3e!
페어 : 루시안!? 그라드 오빠!?
리셸 : 휘말려들고 싶지 않으면 빨리 물러나라구! 후려쳐---!
리비엘 : 어째서야.. 어째서, 이 사람들은 이렇게까지 하는거야? 그렇게까지 날 감쌀 필요는 없을텐데!?
민트 : 내버려 둘 수 없는거야.
리비엘 : 에?
민트 : 곤란해 하는 누군가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걸 발견해 버리면, 내버려 두거나 하지 않아. 그 아이들은 그것이 당연한 거야.
폼니트 : 곤란하죠, 정말...
& #44173;크 : 끝까지 저항하는건가. 그것도 괜찮겠지. 로렛트! 업세트! 우리 '강철의 군단'을 이끌고 진압하거라!
로렛트 : 알겠습니다. 교수님의 분부대로.
업세트 : 활동불능 직전까지 아프게 하겠습니다!
[전투중]
리비엘 : 다쳤을땐 제개 말해주세요. 치료의 기적으로 깔끔하게 낫게 해드리겠어요!
페어 : 응! 의지하고 있을게!
(턴 경과 후)
페어 : !? 저기로도 건널 수 있을 것 같아.
(일정 수 격퇴 후)
& #44173;크 : 크아-! 한심해! 밀리고 있는게 아니냐!? 지원해 줄테니 제대로 하거라!
업세트 : 감사합니다, 교수님...
로렛트 : 이제부턴 진심으로 갑니다-!
[전투종료]
& #44173;크 : 이제 됐다! 너희들은 물러서라!
로렛트 : 하지만, 교수님...
& #44173;크 : 이 이상 파손되었다간 수리하는데 손이 너무 간다.
로렛트 : ....으으.
& #44173;크 : 소녀여, 너도 꽤나 하는군?
페어 : 싸우고 있는 상대에게 그런 말 들어도 기쁘지 않아!
& #44173;크 : 그 건방신 말투, 과연 그 남자와 똑 닮았군.
페어 : 에에!? 당신도 아버지를 아는거야!?
& #44173;크 : 아아, 알다마다. 광학병기의 집중포화를 검 한 자루로 잘라내고선 크게 웃던, 그런 비상식적인 남자를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지!
페어 : 엉터리... 변함없구만...
& #44173;크 : 하지만 딸인 넌 어떨까?
페어 : !?
리셸 : 잠깐...!? 할아범 주제에 무슨 마력이 저래!?
민트 : 페어! 도망쳐!!
& #44173;크 : 허공에서의 일격이다. 버틸 수 있을리... 쿨럭...!? 쿨럭! 크헉!
페어 : 하...?
업세트 : 마력의 과대소모 OVERHEAT. 심장기능 불완전입니다. 즉시 보수, 하십시오.
& #44173;크 : 후...하... 후...하...!
로렛트 : 교수님! 정신차려요!?
& #44173;크 : 괘, 괜찮다... 쿨럭, 쿨럭... 조금 무리한 모양이다.
로렛트 : 아아, 다행이다...
업세트 : 자신을 생각해 주세요.
페어 : .....
& #44173;크 : 오늘은 이쯤에서 물러서지.
페어 : 아, 응.
& #44173;크 : 하지만 우리들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그 분의... '공주님'의 바램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절대로!!
그라드 : 후우... 어떻게든 이번도 해냈군.
루시안 : 괜찮아? 다치거나 하지 않았어?
리비엘 : 아, 에에...
페어 : 리비엘. 아까전 이야기지만, 관계 없다는건 틀린 말일지도 몰라.
리비엘 : 에?
페어 : 아까전 교수나 장군이라던가 하던 사람이 말했었어. 이 소동, 아무래도 우리 아버지가 관계된 것 같아.
리비엘 : !?
페어 : 몹쓸 아버지가 저지른 일의 뒷처리따위 사양하고 싶지만, 모른척 할수도 없는걸. 정말이지.
리비엘 : 그거...
루시안 : 책임감 느끼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거야.
리셸 : 뭐라고 말을 해도 신경써주고 있는거야. 저 애 나름대로.
페어 : 자, 돌아가자!
리비엘 : ...네에!
결국---
난 또다시 몹쓸 아버지의 일에 휘말려 버린 것 같다.
그건 그것대로 화가 나지만, 이상하게도 후회만은 되지 않았다.
코럴을 지키는 것도, 리비엘을 도왔던 것도.
마지막의 마지막에서 그렇게 하려고 결정한 것은 나 자신이고 말야.
그것만은, 가슴을 펴고 당당히 말할 수 있어.
정체 모를 녀석들을 적으로 돌리고, 얼마만큼 해낼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할 수 밖에 없어....
밤바람을 쐬며, 멍하게 그런걸 생각하고 있으면
갑자기 말을 거는 소리가 날 뒤돌아 보게 했다.
야회화 - 그라드
그라드 : 그런데, 네 아버지란 사람은 대체 뭐야? 엄청 강하다는 것은 어쩐지 알겠는데 말야.
페어 : 그저 바보일 뿐이야. 그런거... 상식이 없으니까 맘대로 뒤죽박죽인 일을 저지르는거야.
그라드 : 그렇다고 해서, 보통 소환술을 검으로 베는거야? 물리적으로 있을 수 없잖아.
페어 : 폭포를 벤 적은 몇 번인가 봤을까나. 너도 해라! 라고 한동안 특훈을 하게 했으니까.
그라드 : 으햐... 왠지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하기 힘드네, 그거.
페어 : 말하지 말아줘. 나도 때때로 의문을 가지곤 하니까...
바보라는 한마디로 정리할 수 없는게 화가 나는 일이야...
흑... 훌쩍, 훌쩍....
(이 목소린... 그 아이다...)
(꿈 속에서 들려오던 그 여자아이의...)
페어 : !?
??? : 아...
페어 : 네가, 그런거야? 내 꿈 속에서 울고 있던 여자 아이야?
??? : ...당신, 이야? 꿈 속에서 날 격려해 줬던건 당신?
두 사람 : ...... 후.. 후후, 하하하핫.
페어 : 난 페어. 네 이름은?
에니시아 : 에니시아.. 에니시아라고 합니다.
페어 : 지금 꿈 속이라고 말했었지만. 여긴 역시 네 꿈 속이야?
에니시아 : 잘 모르겠어요. 제게도 이런 일은 처음이라... 당신은?
페어 : 나도 처음이야. 하지만, 다행이야. 그쪽으로 간다던 약속. 제대로 지킬 수 있어서...
에니시아 : 아....
페어 : 폐였을까?
에니시아 : 아니, 그런거! 그런거 아니에요! 단지, 걱정해 주었구나 하고 생각하면 기뻐서...
페어 : 그래... 그렇다면 괜찮지만.
두 사람 : !?
페어 : 역시 꿈이려나. 눈을 뜨려는 모양이야....
에니시아 : 저, 저기.. 부탁, 해도 될까요?
페어 : 에?
에니시아 : 저와 친구가 되어 주세요! 꿈에서 만났을때 뿐이라도 좋으니까! 외톨이는...싫으니까...
페어 : 괜찮아, 그 정도. 하지만, 그 대신에 울기만 하면 안돼. 어차피 만난다면 즐거운 쪽이 당연히 좋잖아?
에니시아 : 네!
페어 : 엇차... 본격적으로 눈을 뜨려고 하는 모양이야. 그럼, 에니시아. 나중에 또 보자!
에니시아 : 에에, 다시 여기서, 꼭... 약속한거에요! 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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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올립니다~
어째서냐.
봉인했다가 요즘 너무 심심해서 다시 틀었으니까요ㅇㅅㅇ!!
덧붙여 엔터신공을 그만두었습니다. 귀찮아요. 차라리 꽉꽉 눌러 담겠삼.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