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얼마전 판테라 레이저스틱 안전거래로 고통받았던 이야기 올려봅니다..

[Ravy☆]

이전글 보면 스트레스 받는글을 좀 썼었는데 결국 상황 종료되었습니다... 모든상황 써보겠습니다.

(아래에 요약글로 요약도 했으니 읽기 힘드신분은 아래로..)

제가 판매자, 상대가 구매자 입니다.

일요일에 레이저 판테라 중고 판매글 올렸습니다.

구매자에게 연락이 왔고 언제 산거냐 얼마나 사용했냐 물어서

3번? 4번정도 꺼내서 쓰고 나머지는 책상속에 넣어놨다고 답변하고

일부러 잘 보이게 빛에 비춰서 생활기스 찍어서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사진까지 다 보고나서 구매하겠다. 근데 구매자쪽에서 불안하니깐 안전거래하자 라고해서

제가 안전거래를 만들고 입금확인하고 물건을 보냈습니다.

화요일 물건이 도착하고 저녁늦게 문자로 구매자가 환불하겠다고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유는 생활기스가 바디 전체에 있고 때가 껴있어서 도저히 3~4번 쓴 스틱이 아닌것같다고 했습니다.

사진까지 일부러 찍어서 보여준건데.. 좀 어이가 없었지만 불만있는 제품을 사라고 강요하는것도

좀 아닌것같아서 어쩔수없죠.. 다시 보내주세요, 보내시고 송장번호 찍어주세요 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다음날 수요일 점심시간이 지났는데 보냈다는 소식이나 송장번호를 찍어주거나 아무연락이 없는겁니다.

문자를 더 보내보고 전화까지 했는데 받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조금있다가 문자로 서울로 갑자기 교육을왔는데 택배 보낼사람이 없다고

기스가 좀 있고 때가 꼈지만 심하진않으니 감수하고(실제로 문자로 이렇게 보내옴) 그냥 사겠다고 다시 번복했습니다.

그리고 상태만보고 동작테스트는 하지않았으니 이틀뒤 금요일저녁에 집에와서 구매결정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선심쓰듯이 그렇게 보낸것도 좀 그랬긴한데 다시 택배로 물건받고 다른사람에게 팔고하는것보다 

이대로 구매하는게 빠르니깐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6시간뒤 다시 환불하겠다고 번복연락이 다시왔습니다.

잔기스나 때 때문에 좀 그랬는데(이것도 문자로 이렇게 보내옴)  택배보내줄사람이 없어서 그냥 감수하려했는데

내일 보낼사람이 생겨서 그냥 환불한답니다.

아니... 지금 다른사람이 안그래도 3,4명 더 연락왔는데 당신때문에 팔렸다고 다 거절했는데

계속 번복하면 어떻게 하냐 지금 이거때문에 시간은 시간대로 버리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았다...

라고 보냈더니 그냥 죄송하단소리만 하더라구요...

실제로 이전에 불발되면 연락달라는사람도 연락하니 구했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결국 그냥 보내라고해서 금요일 오후에 택배로 받았습니다.

제품 박스가 제가 보낼때보다 모서리가 살짝 찢어져있었고 스틱 상판에 잘 보이진않는데

빛에 비추면 보이는 기스가 없던게 생겼더라구요.. 제가 볼땐 사용해본것같긴한데...

이런것때문에 뭐라할수도 없고.. 하;;

그리고 금요일 저녁에 칼같이 반송승인 눌러달라고 문자까지 오더라구요.

반품에 대해서는 연락도 잘 안받고 하시던분이..

물품받고 동작테스트하고 다시 잘 포장해서 장터에 올렸는데 바로 3분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직접 찾아오신다고하고 만나서 물품보여드렸는데 완전 깨끗하다고 하시면서 사가셨습니다...;;

왜 이런상황이 왔나 하고 생각을 해보니깐 중고를 사시면서 새거의 상태를 원하시는 분이였던것 같습니다.

레이저 판테라 스틱의 경우 상판은 아크릴로 되어있고 그 주변은 검은색 유광처리된 부분입니다.

조금만 사용해도 바로 기스가 날수밖에없는 형태입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을 크게 보시고 혼자 실망해서 엄청 사용감있네 하고 환불을 요청한것 같습니다.

아니면 이렇게 생각하고 싶진않은데 판테라가 어떤느낌인지 한번 사용해보고 보낸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아주 조금 들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서 안전거래 가끔씩 했었는데 이제 절대로 안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물건을 살때 안전거래가 구매자 입장에선 편하겠지만 판매자 입장에서는 진짜 스트레스더라구요.

앞으로 거래할때는 안전거래 하지않는대신 구매자쪽에서 원하는 인증은 다 해주는 방향으로 해야할것 같습니다..ㅠㅠ

길게 썼는데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는데 의외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한번 주저리로 남겨봤습니다..

두서 없는 글로 눈테러 미리 죄송스럽다 말씀드리고요..ㅠㅠ

그사이 조언해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

요약

1. 레이저 판테라스틱 판매글올림

2. 구매요청이 오고 구입시기, 사용빈도, 생활기스사진 등 사전에 다 문자로 보여주고 안전거래 요청도 받아줌

3. 물건 받자마자 환불요청 -> 환불하라고 함 (1차번복)

4. 환불한다 해놓고 연락도 안받고 보냈다는 연락도 안와서 전화하고 막 했더니

   문자로 구매자가 물건 별로긴한데 택배 보내줄사람 없으니 그냥 사겠다함. (2차번복)

5. 몇시간 뒤 택배보내줄사람 확보해서 그냥 다시 안산다 함 (3차 번복)

6. 결국 물건 받고 남은건 스트레스 + 5일이 날아감

7. 받은물건 그대로 테스트만하고 직거래로 팔았는데 깨끗하다는 말까지 듣고 다른분이 직거래로 사감 =_=

[지겐 다이스케]

반송승인 눌르지마세요. 일정기간 지나면 자동반송될겁니다.

[참숯공기청정기]

읽는 제가 다 짜증나네요 ㅠ
고생하셨습니다

[밥도둑17]

아 진짜 바퀴벌레 같은 새끼네요. 이런 바퀴벌레는 불량 거래자로 더치트하고 장터게시판 등등에 좀 전화번호하고 판매자 정보좀 하나 정도만 가려서 올려주세요.

[그땐그랬지1]

중고사면서 겁나 따지네요 레버부분이나 버튼부분 기스 안날 수 가 없고 손 움직임이 많으니 땀 때문에 때가 낍니다 고생하셨어요

[佐倉綾音]

고생하셨습니다

[꿈꾸는해피빈]

통한의 비추 1개가 다 박혀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다음부터는 안전거래 하지마시고, 무조건 직거래만 하세요. 그 직거래도 힘들다면 매장에 매각하는게 제일 좋아요.

[숫소마블링]

사실 사기 라는게 없다고 가정하면 안전거래 자체는 필요 없는 시스템 입니다 ...

[에브리리틀팅]

아 글쓴분 천사아님? ㅋ 구매자가 설마 정말 깨끗한거 사고 싶어서 그랬을까요 ㅠㅜ 보나마나 2번이죠 머 어떤 인간은 고장내고 반품하는것도 있다니 그나마 다행이심 ㄷㄷ

[black ibs]

진짜 읽는 제가 다짜증이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진짜 진상걸리면 고생입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