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평일에 갔다왔는데도 사람이 참 많았습니다. 그래도 주말보다는 훨씬 나았네요.
역시 아이폰 13 구경이 메인 목적이었는데 개인적인 감상을 좀 쓰자면.
일반 라인업의 경우 스타라이트(화이트)는 언제나 무난하고 예쁜 색상, 레드는 12 때의 핑크빛과 다르게 진한 핏빛이 감도는 강렬한 컬러로 다시 그 매력을 되찾았고,
블루는 12의 용달블루보단 나아졌지만 여전히 글쎄...?, 핑크는 화이트로 착각할 정도로 너무 연해서 옆 테두리를 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라서 좀 아쉬웠고, 여전히 지문이 가장 심하게 남는 블랙이 제일 별로였네요.
무게의 경우 미니는 두말할 것 없는 가벼움의 상징, 13은 12 대비 11g이 늘어났지만 그래도 크기 대비로는 여전히 가벼운 축에 속한다는 느낌입니다. 더 이상 12처럼 깃털처럼 가볍다! 라는 느낌은 없지만 대신 배터리가 늘어났으니 일장일단이겠죠.
이전 미니 글에서도 썼지만 대각선으로 배치된 카메라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다만 메인 렌즈가 가운데 쪽으로 이동한 탓에 핸드폰을 쓰다 보면 검지가 닿을 때가 조금 있습니다. 그게 사용하는 데 있어서 불편하진 않지만 렌즈가 쉽게 더러워지는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파이트 아닙니다. 시에라 블루입니다.
프로 라인업의 경우에는 전통의 실버, 그래파이트, 골드 다 무난하니 괜찮았는데 가장 많이 광고하던 신색상 시에라 블루가 생각보다 너무 칙칙해서 아쉬웠네요. 뭔가 일반 라인업처럼 청량한 느낌도 프로 라인업의 차분한 느낌도 아닌 어중간한 느낌...
이번에 프로 라인업의 무게가 엄청 늘어났죠. 특히 200g이 넘어가버린 프로는 그냥 살짝 들어보는 것만으로도 그 묵직한 무게가 바로 느껴졌습니다. 같은 크기의 13이 나름 가벼운 무게인 데 비해 프로는 진짜 납덩이를 드는 것 같은 느낌이었네요.
그에 비해 238g이나 되는 프로맥스는 그 거대한 크기를 감안하면 오히려 그렇게 거슬리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진짜 프로는 와 이걸 어떻게 들고 써? 라는 느낌이었는데 오히려 프로맥스는 음 크기에 맞는 묵직함이군 이런 감상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이번 프로는 무게도 무게지만 커지고 더 튀어나온 카메라도 좀 불호 요소입니다. 그래도 프맥에는 그게 좀 어울리는데 프로는 본체 대비 흉악할 정도로 큰 느낌이라. 스펙은 정말 좋은데...
공간음향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더군요. 헌데 와 신기하네... 근데 이게 필요한가? 싶어서 뭔가 좀 맥빠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반 음원은 그냥 그랬는데 라이브 앨범에 적용되면 그래도 좀 느낌이 있을런지 흠.
직원 분들도 친절하시고 모든 색상이 다 있으니 구경하기도 좋고, 애플 신제품 출시 때면 한번 가서 둘러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13의 개인적인 베스트 컬러를 꼽아보자면 미니 스타라이트, 13 레드, 프로 실버, 프로맥스 그래파이트 정도? 저는 이 조합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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