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한번 인터넷에서 카시오와 백 투 더 퓨처가 콜라보 한 한정판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뛰었습니다.
평소에 카시오 녹새치(MDV-106) 시계만 끼고 다닐 정도로 시계에 큰 관심은 없는 사람이지만, 백 투 더 퓨처는 정말 좋아하는 영화이기 때문이죠.
첫 시청은 어릴 적 TV에서 해주던 더빙판을 봤던 것 같은데, 그 이후로는 다양한 경로로 세네번 돌려봤습니다.
주인공인 마티 맥플라이와 에멧 브라운 박사의 캐릭터도 좋고 드로리안도 진짜 멋있어서 기억에 오래 남아있는 것 같아요.
특히 과거로 가서 엄마 아빠를 이어주기 위한 기타 공연 후 척 베리의 Johnny B. Goode을 연주하는 장면은 지금도 틈만 나면 돌려 보곤 합니다.
10월에 해외 출시 이후 국내에는 딱히 발매 정보를 찾을 수 없어서 그냥 환상 속의 제품이겠거니 하는 와중에....!
공식 홈페이지를 꾸준히 눈팅하다가 드로우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을 했습니다!!
평소에 당첨운이 진짜 안 좋은 편인 저인데... 이번엔 정말 운이 따라줬어요!!!
당첨 문자를 6일 목요일에 받고, 직접 수령을 신청해서 압구정로데오에 위치한 카시오 도산에 직접 방문 하게 되었습니다.
카시오 도산은 다양한 카시오 제품과 카페를 같이 운영하는 플래그십 스토어 였습니다.
내부 사진을 좀 더 찍었어야 하는데, 시계 구경하느라 별도로 사진을 찍진 않았습니다.
내부는 굉장히 세련되고,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의 카시오와 G-Shock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구매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시계를 구매하면 카페 음료가 시계 구매 갯수 당 한 잔씩 20% 할인가로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구매 후 녹차라떼 한잔을 마셨어요. 정가 6,800원인걸 보고 압구정은 압구정인가 싶었던...
현장에서 당첨 문자와 신분증을 보여드리고 구매했고, 가격은 205,000원이었습니다.
구매 이후에 흠집이나 결함은 없는지 바로 검수작업도 해주셨어요.
보증서도 하나 받았는데, 3년간 수리 보증 및 무료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보증서 였습니다.
시계줄을 팔목에 맞게 조절하면 교환/환불은 안된다고 하셨는데, 제가 직접 사용할 거라 바로 맞춰달라고 했고,
마침 기존에 쓰던 녹새치도 약이 떨어졌었는데, 해당 모델도 배터리 교환이 가능하다고 해서 15,000원을 내고 교체했습니다.
패키징은 8-90년대의 향수를 떠오르게 하는 VHS 테이프 모양입니다.
실제 테이프 만큼 크진 않지만, 테이프 각? 테이프 겉면? 의 모양이나 시계박스는 VHS 재현도가 매우 뛰어났어요.
쾌청 테이프 넣고 돌려가며 비디오 보던 잼민이 시절의 그리움이 스쳐지나갔습니다.
"Your future is whatever you make it so make it a good one." - Doc Brown
영화 3편에서 에멧 브라운 박사가 주인공과 그 여자친구에게 해주는 대사가 내부 패키징에 써있습니다.
포장은 비닐로 되어있고, 대사 아래에는 시계 기능이 적혀 있습니다.
이번 백 투 더 퓨처 에디션의 풀패키징 입니다. 대사가 적힌 곳 아래에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발매했으니 한국어 설명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큰 오판이었네요...
기능을 100% 쓰려면 영어설명서를 좀 꼼꼼히 읽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시계 뒷편에는 드로리안의 동력장치가 잘 프린트 되어 있습니다.
줄을 조절하는 건 저 버클이라고 해야하나요...? 용어를 잘 몰라서.... 아무튼 그 부분의 위치를 조절하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제 팔목에 맞게 매장에서 조절을 했으니 별도로 이후에 건드릴 일은 없겠지만, 조절 자체가 어려운 건 아닌 것 같은 구조입니다.
미래와 과거를 오갈 수 있게 해주는 드로리안의 타임머신 장비를 시계에 잘 재현한 것 같아요.
사실 버튼을 활용해 계산기나 알람 기능을 얼마나 쓰겠습니까만은... 보기에 예쁘니 되었다~ 싶네요.
음... 마음은 벌써 마티 맥플라이가 된 기분입니다.
빨간색 패딩 베스트에 청바지 입고 뛰어나가고 싶은 느낌 가득이에요.
백 투 더 퓨처를 좋아하는 팬 분들이라면 분명 소장하고 싶게 잘 나온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곧 있을 가족여행으로 인해 이미 지출이 계획에 초 근접해 가는 상황이었는데...
드로우 당첨된 이상 안 사는 건 정말 바보같은 짓이어서 눈 딱 감고 샀습니다.
검색해보니 이미 인터넷에서는 되팔렘들이 두 세배 씩 가격 올려서 팔더라고요... 나쁜 놈들....
그들을 피해서 원하는 걸 얻는 저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해요!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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