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미제품 갤러리에는 처음이네요. ㅎ_ㅎ);;
이번 2015년에 제 부모님의 연세의 끝자릿수가 0을 찍습니다. <- 수정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지금까지 제대로 선물도 해드린적이 없고, 제대로 감사를 드린적도 없어서 기분상 많이 죄송하였습니다.
부모님에게 "지금까지 선물을 제대로 해드린적이 없어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면 언제나
"아직 미필인데다가 직장을 가질 나이도 아니였는데 돈이 어디있다고 선물을하냨ㅋㅋㅋㅋㅋ"이라며 웃으며 말씀해주신 부모님,
저도 그저 웃어주긴 하였지만 속으로는 많이 속상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아쉽게도 두분의 생신 모두 지나가버렸지만, 선물을 해드리고자 큰 계획을 짰습니다.
해외 유학크리 (알바 잘못하면 철컹철컹?) 덕분에 오직 용돈을 적절히 운용하여 돈을 모아야하더군요.
처음에는 아버지에게는 시계를 사드리려고 하였습니다.
허나, 살려고 하는 순간 아버지가 "이번에 쇼메 시계 선물받음ㅋ"라면서 자랑을 하시더군요.
순간 "헉!"하는 마음과 함께, "아... 내가 사드릴수 있는 시계로는 아버지를 크게 만족해드리기가 어렵겠구나..."라는 마음이 들더군요.
가격보다는 의미라고는 하지만, 이미 많이 있는 시계를 또 사드리면 의미가 퇴색될것같아서 포기하였습니다.
어머니에게는 반지를 탄생석(생일석)으로 맞춰드릴려고 하였으나, 어머니가 보석이 박혀있는 반지를 싫어하신다는걸 알고 난뒤에는...
흐흐흐... 머리가 많이 아팠습니다.
그러다 눈에 띈게 있었습니다.
바로 "펜"이였지요.
"이 펜으로 앞으로 펼쳐질 멋지고 아름다운 인생을 기록해주세요." 라는 의미로 펜을 두 분에게 선물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딱 다행히 아버지는 만년필을 단 한번도 소지한적이 없으셨습니다.
정말 딱 좋은 선물을 고르게 되었군요.
허나, 어머니는 만년필같은거를 좋아하는 스타일도, 글을 자주쓰시는 편도 아니셔서 만년필보다는 볼펜, 아름다운 볼펜을 선물로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현제, 아버지에게는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149" 를 선물로 드리기 위하여 사두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에게는 "미키모토 사쿠라 에디션 볼포인트 펜"을 선물로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선물을 드리기 전, 제품검사겸 살짝 꺼내서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아니 선물할걸 왜 님이 꺼내서 사진을 찍으세욬ㅋㅋ"이라고 생각되어지기도 하지만,
더 좋고 하자가 없는 물품을 드리기 위하여 검사를 한 뒤 환불이나 교환을 받기위하여 꺼내어 본것입니다~
어머니에게 드릴 "미키모토 사쿠라 에디션"입니다.
진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친숙할 그 곳,"미키모토"가 맞습니다.
아쉽게도 해당 물품의 현제 정식 명칭을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2015년 한정판이였는데, 지금은 모든 정보가 말소되어서... 존재하지 않는 물품이 되어있더군요.
판매점도 이제는 남아있는곳이 없습니다. 헐;
선물포장지랑 리본 + 미키모토 편지지는 받아두고 잘 보관해두었습니다~
박스를 열면 펜 보호 비닐, 정품 증명서 및 진주 감정소의 위치(일본어..), 잉크 리필 방법 설명서가 있습니다.
당연히 내수용 물품이여서 모-두다 일본어였습니다. ㅎㄷㄷ;;
펜 보호 비닐의 경우에는 제가 살~짝 들어내어 먼지가 없는곳에 두었습니다.
사진으로 볼때보다 정말 아름답더군요...
아름다워서 쓰기가 싫어질정도로.
사실 이 펜을 살때도 "이거는 쓰는 용도의 펜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머니가 들고다니며 가끔씩 쓰기에는 최고의 용도인것 같아서 구매하였습니다.
역시 이 펜의 가장 아름다운부분은 펜의 윗부분이지요.
18k 금 + 미키모토 고급 진주.
사쿠라, 벚꽃을 표현한 저 부분은 저조차도 이 펜을 따로 하나 구매해서 가지고싶어질정도더군요.
다만, 현제는 물량이 없어서 프리미엄이 워메!
딱 여성용으로 제작되어 크기가 아담합니다.
접.사!
메크로 렌즈가 없어서 크롭했습니다. ㅠ_ㅠ;;
아버지에게 드릴 마이스터스튁 149 만년필입니다.
마이스터스튁의 한정판을 제외한 일반 숫자 시리즈중에서는 가장 비싼 만년필입니다.
가격은... 후훗. 크고 아름답습니다.
아무래도 149가 무식하게 비싸다보니 어머니의 선물과 가격차이가 있었습니다.
미키모토 사쿠라 에디션도 충분히 예쁘지만, 아무래도 남는 가격차는 제 양심이 찔리다 보니 선물을 드린 뒤
몰래 따로 같이 장신구를 보러갈 생각입니다~ ㅎㅎ
p.s. 흰색 박스가 더 있지만 거기에는 제품 코드명이 있어서 안올렸습니다~
몽블랑스타!
저도 이 별을 처음볼때의 그 기분을 못잊습니다...!!
아버지는 은 혹은 플래티넘을 좋아하십니다.
허나, 몽블랑 149는 플래티넘 버전이 없습니다.
예를들어, 몽블랑 146은 P 와 G 로 나뉩니다. (ex: 마이스터스튁 p146 , 마이스터스튁 g146)
P는 플래티넘(읜색), G는 골드(금색)이지요.
허나 149는 "단 하나의 최고의 단계"를 상징하는지 앞에 색깔이 붙지도 않으며, 애초에 색깔을 고를수가 없습니다.
뭐, 90주년 149는 로즈마리골드라고는 하지만, 아버지에게 드리기는 애매한 색이더군요.
제가 90주년반 몽블랑 만년필을 사용중이라 확신을 내릴수 있었습니다. "이거 아버지한테 드리면 코미디를 찍는다!!!!!!!!"
몽블랑 146은 펜만 달~랑 하나 들어있지만, 몽블랑 149에는 잉크도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케이스가 엄-청 큽니다.
아버지는 글을 쓰실일도 많으시고, 싸인도 하셔야 하니 "F"촉으로 골랐습니다.
어처피 몽블랑이야 EF촉도 F~M급으로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보니... 흐;;
다행히 저는 뽑기운이좋아서 제대로된 EF촉을 가지고 있다지만...
어쨋든! 싸인용으로 딱인 M은 글쓰기에는 어렵고,
글쓰기 용으로는 딱인 EF촉은 너무 얇아서 싸인하기가 힘들어서 F촉으로 구매하였습니다~
"아버지한테 146을 사드릴걸,,,"이라는 후회를 한게, 149는 엄청 크더군요.
아버지가 잘 적응하시길... OTL
열어보았습니다!
촉은 실제로 보면 정말 아름답습니다.
카메라로 찍으면 빛의 반사때문인지 CPL필터로 편광제거를 해도 도저히 직접 보는 느낌을 살리기가 어렵더군요.
확대!
AU750 , 현세대 몽블랑 촉입니다.
몽블랑스타
제가 쓰고있는 몽블랑 90주년 마이스터스튁 146과 비교.
정말... 꽤나 큽니다. ㅎㄷㄷ;
펜촉의 크기도, 잡는 그림도 전혀 달라지더군요.
확실히 149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도보다는 싸인용을 위한 만년필이더군요.
그래도 149가 부러운점으로는 펜촉의 크기가 있습니다~
크고... 아름답습니다.
펜촉의 곡선이 훨씬더 강렬하고 세련되었더군요.
생각해보니 제 만년필까지 합하면 딱 3자루, 아버지,어머니,저 이렇게 되더군요.
좋은 기믹입니다.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선물용 두 펜을 같이 찍어보았습니다.
이니셜은 직접 세공할려고 하다가, 필요한 시간이 선물을 드려야 하는 시간과 겹쳐서 못하였습니다. ㅠ_ㅠ
뭐, 어처피 한국가서 전문점가면 다 해주는거라서 큰 걱정은 안하지만요.
해당 사진들을 찍을때는 카메라 렌즈 만질때 쓰던 극세사 장갑을 끼고 물건을 만졌습니다.
지문이라도 남기기가 싫더라구요. 더 예쁜 모습의 물건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 후 먼지들은 뽁뽁이(?)로 잘 털어내고 새 제품처럼 다시 포장해두었습니다.
다행히 교환이나 환불을 해야하는 경우는 없을것 같습니다. ^ㅂ^)/
어쨋든,어머니와 아버지가 이 선물을 받고 기뻐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인생의 이야기를 이 펜과 함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직 선물을 드릴 날이 멀었지만, 빨리 드리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른쪽 감사합니다.
막상 추가할 내용이 없어서 위에서 나온 몽블랑 90주년 기념판 146소개를 하겠습니다.
몽블랑 마에스터스튁 90주년판 르그랑 146
"르그랑"이 붙은 몽블랑 펜들은 멋져보이지만, 의미하는 바는 "현세대 버전"입니다.
그저 더 멋있어보일려고 이름을 길~게하는 그런 관습이겠지요.
듣기로는 20세기때에는 LeGrand(르그랑)이 제품명에 붙지 않았다고하네요.
아버지에게 드릴 몽블랑 149의 흰색 상자는 미끌미끌한 감촉이지만, 90주년 기념판의 흰색 상자는 보들보들한 상자더군요.
만지다보면 정말 기분이 좋아집니다. -ㅂ-ㅋ
기억상으로는 3월 정도에 구매했던것 같습니다.
몽블랑답게 EF촉은 정말 구하기가 어려웠지요. 흐미;
4810, 몽블랑을 대표하는 숫자지요.
한정판도 툭하면 "4810개!" 뭐도 툭하면 "4810개!", 이번 90주년 기념판도 그정도 숫자가 뽑힌걸로 기억합니다.
웃기게도 몽블랑 정산의 높이를 의미하는 "4810"이란 숫자는 실제 몽블랑 정산의 높이인 "4807m"와는 차이가 있지요.
듣기로는 나머지 3m는 몽블랑 회사의 자긍심, 그리고 권위라고 하던데,
뭐 몽블랑이란 기업이 만년필 기업으로는 충분히 그럴만한 기업이라 이상하게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아참, 저 겉포장지는 빛을 정말 잘 반사시킵니다.
창문가에 두면 방으로 빛줄기가... ㅎㄷㄷ;
윗 상자는 만년필이 들어있는 상자입니다. 열면 말년필이 들어있지요!
왼쪽은 몽블랑사의 90주년판 자뻑.
오른쪽은 몽블랑 필기구를 구매하면 공통적으로 들어있는 설명서및 보증서입니다.
맨 처음 제 몽블랑 146을 만났을때입니다.
로즈마리 골드라 살짝 걱정했지만, 확실히 예쁘게 잘 뽑혔더군요.
너무 권위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눈에 안띄지도 않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쓰기에는 최고더군요!
몽블랑의 EF촉은 많은 리뷰어분들로 하여금 "말괄량이 소녀"라는 말을 듣습니다.
한마디로, 길들이기가 더럽게 어렵다는것이지요.
당연히 EF촉(0.38mm)인데도 F~M(0.5mm~0.9mm)로 나오는것은 기본이며,
서걱서걱거리다가 갑자기 잉크가 끊겨서 글쓰는데 기묘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다행히 1달동안 무지막지하게 많이 쓰다보니 제 몽블랑 146은 잘 길들여진듯합니다.
1달정도 썼을때는 가끔 F촉 이상으로도 나와서 놀랬는데, 이제는 EF촉이라는 닙의 사이즈에 맞게 잘나옵니다.
지금도 잘 쓰고 있답니다~
사진 뒤의 잉크도 아직 반도 못썼네요.
공부할때도 뭐할때도 써가지고 금방쓸줄 알았지만, 엄청 오래갑니다.
오늘 어머니 아버지가 이탈리아 여행을 가셨습니다. 목적이 무려 이탈리아 일주. (...) 부모님이라지만 패기가 ㅎㄷㄷ
제가 중국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봉황(凤凰)"을 다녀왔더니 부모님이 베니스 +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와서 저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하시네요.
"나는 레알 베니스 다녀옴ㅋㅋㅋㅋㅋㅋ넌 중국의 베니스 다녀옴?ㅋㅋㅋㅋㅋㅋ"이런 기분이겠지요? -ㅂ-
한국시간 기준 오늘 1시에 출발하셨습니다.
지금 제가 글 쓰고 있는 지금 비행기에 계시겠군요~
오늘 전화를 해보니 출발직전 보건소에 연락도 하시구 자가진단도 하시는 등, 혹여나 하는 마음에 걱정을 하셨었지만, 조그마한 문제도 발견이 되지 않아서
여행취소를 안하셨다고 합니다.
혹여나 여행지에서 급발생할경우 민폐를 끼치기 싫으시다며 출발직전까지도 맘고생이 심하셨답니다.
다행히 평소에 위생관리나 메르스 사건이 뜨자마자 마스크를 끼고다녀서 그런지 메르스와는 거리를 둔것같아보였습니다.
다녀오셨을때 건강하게, 그리고 대한민국 모두 건강해져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오신 뒤 5~6일 뒤 제가 선물을 드릴것 같습니다. ^ㅂ^
저는 그 때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랍니다. ㅎ_ㅎ;
어서 그 날이 오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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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이 그 펜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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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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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르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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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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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네! | 15.06.05 2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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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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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나시면 면세점이나 백화점의 몽블랑 스토어를 들려보세요~ 뭐... 솔직히 한국 몽블랑 직영점들 직원분들은 의외로 불친절하신경우를 많이 봐서... 좀 그렇긴 합니다. ; 홍콩이나 중국 일본 몽블랑 직영점은 엄청 친철한데 말입니다. 그리고 비교적 대중적인 Lamy만년필과 비교해보자면... 몽블랑의 특징은. 1. 돈난리 2. 의외로 지문이 잘 묻는 몸체. 3. 도대체 잉크가 왜 조오금씩 누수되는거징? 알고보니 불량도 아님. 4. EF촉을 EF촉이라고 부를수가 없는 독자규격 (Lamy F촉 = 몽블랑 EF촉) 5. 이 가격에 뽑기운이 의외로 요구됨. 등등... 독일 통일이나 IMF 서명, 오바마 친필 등등... 유명하긴 하지만 허점도 많답니다. | 15.06.05 19: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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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공항면세점(인천국제공항)의 몽블랑 직영점은 엄청 친절합니다. 그리고 지갑이나 벨트도 세일을 자주해서 낚을수 있는게 꽤 많으니 함 들려보세요~ | 15.06.05 19: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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