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자동차 게시판에는 안맞는 게시글인데 일단은 자동차와 관련된 물품이라 한번 올려봅니다.
혹시 문제가 있으면 삭제 하도록 하겠습니다.
캐나다에서 정비일을 하게 된것도 어느덧 1년 반이 넘었는데 개인 공구통이 없는 상태로 이제까지 샵 오너의 공구를 빌려서 일하다가 간만에 스냅온에서 좋은 프로모션이 나와서 고민끝에 공구통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이 프로모션을 해도 여전히 워낙에 쎄서 이틀밤을 고민을 한 끝에 구입을 결정했네요.
사실 끌고 다니면서 사용 할 수 있는 작은 공구통을 구입할까 생각 했었습니다만 공구를 정비사가 사비로 구입해야 하는게 일반적인 캐나다에서는 시간이 지날 수록 공구가 늘어나게 될건 자명한 사실인지라 작은 공구통만으로는 차후에 애로사항이 있지 않을까 해서 이번에 좋은 딜로 판매하는 중간 크기의 공구통을 구입하게 되었네요.
어제 계약하고 나서 스냅온 딜러의 트럭에서 바로 내린 상태의 공구통입니다.
색이 밝은 녹색 계열이라 좀 부담스럽긴합니다만 이번 프로모션 마지막 재고라 제게는 선택권이 없었네요.
이 제품을 구입하게 된 이유는 이번에 공구통을 구입하게 되면 사진의 제품들을 전부 주기 때문입니다.
같이 동봉해주는 공구들 가격이 공구통 가격과 비슷할 정도로 비싼것들인데다 라이프 타임 워런티 적용이 매력적이라 마음이 크게 동하더군요. (사실 워낙에 튼튼해서 워런티가 크게 의미가 없는 물건들이긴합니다만)
새로운 공구통이 생겼다는 설레임에 휴일임에도 샵에 나와서 공구통 정리를 했습니다.
여기오고 3년여간 틈틈히 구입해둔 공구들도 이제 자기 자리를 찾게 되었네요.
일단 공구통 정리하기 전에 동봉된 핸들을 조립하고 한컷 찍어봤습니다.
혹시나 해서 핸들을 달고 한번 끌고 다녀봤는데 무게가 있어서 끌고다니면서 쓰기는 힘들고 거치해 두고 써야할거 같더군요.
그리고 전용 키 2개와 설명서 보증서 앙케이트 엽서가 동봉되어 있네요.
독특한 형상의 키.
다른 공구통들의 키에 비해 개성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개성있는 모습과 실용성은 별개더군요.
첫번째 칸은 소켓들로 채워봤습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받은 공구들 대부분이 소켓이라 1/2, 3/8, 1/4 규격별로 다양하게 갖춰져있습니다만 몇몇 사이즈는 추가로 구입해야할 필요가 있겠더군요.
두번째 칸은 남은 소켓들과 라쳇핸들 그리고 드라이버들로 채워봤습니다.
3번째 칸부터는 휑하네요.
얼마전 맥툴에서 프로모션으로 싸게 구입한 바이스 플라이어 세트와 스냅온 플라이어 3종 세트 그리고 이번에 프로모션으로 포함된 정 세트로 채워봤는데 차후에 스냅링 플라이어들과 다른 플라이어들로 채워 넣을 생각입니다.
4번째 칸은 이번에 프로모션을 통해 받은 스패너 세트가 전부네요.
가장 많이 쓰는 공구들인 관계로 역시나 차후에 열심히 채워 넣어야 할 부분인듯합니다.
다섯번째 칸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받은 1/2. 3/8 에어 임팩트.
기존에 이미 스냅온 전동 임팩트를 구입해서 크게 쓸일들은 없을듯 합니다만 아무래도 전동임팩트로는 풀수 있는 토크가 한계가 있는지라 있어서 나쁠건 없는듯하네요.
마지막 칸은 이전에 구입했던 전동 임팩트랑 에어 라쳇 그리고 남은 공구들을 전부 넣고 찍었습니다.
이렇게 글을 작성 해놓고 나니 아직도 구입해야 할 공구가 너무나도 많네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채워지는 공구통을 보는것도 하나의 낙일듯하여 여유가 생기는대로 느긋하게 채워 놓어갈 생각입니다.(물론 24개월 할부로 이것들을 구입한게 함정이긴합니다만.;;)
그 동안 없는 공구는 여전히 샵 오너의 공구를 빌려 써야 할듯합니다만 현재 구비된 공구들만 있어도 이제까지 처럼 없는 공구 찾아 다니는데 소모할 시간을 크게 줄일수 있어서 작업 효율이 올라갈듯하네요.
차와는 관계없는 공구 사진만 올리기에는 애매해서 차량 사진도 몇개 올려봅니다.
현재 대대적인 개수를 가하고 있는 샵 데모카 FR-S(86GT)입니다.
작년까지는 내부 위주로만 튠을 했었는데 올 겨울 동안 외형을 대대적으로 개수 중입니다.
역시나 프로젝트 작업 중인 제네시스 쿠페.
북미에서는 성공한 모델이라 그런지 젠쿱에 의외로 돈 많이 쓰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외형 ,내부 전부 대대적으로 개수 중입니다.
제가 현재 작업중인 스바루 EJ20 1세대 엔진.
트러블이 많기로 말많은 스바루 EJ엔진 중에서 초창기에 나온 물건이라 그런지 가장 문제아인 물건입니다.
주행중 텐셔너가 망가져서 타이밍 벨트가 점프해서 주행 불량으로 견인 입고 됐는데 문제는 엔진 블록도 사망 직전이라 현재 작업 보류중이네요.
현재 캠을 하이 캠으로 바꾸고 맵핑 예정인 GT-R 32와 33.
요즘 개체수가 줄어듦으로 인해 밸류가 급상승중인 물건들입니다.
확실히 겨울이 끝나고나니 차량에 이것저것을 하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급속히 늘어나기 시작하네요.
올해도 모터쇼 같은게 여기저기서 열릴텐데 어떤 물건들이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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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확실히 좋아하는게 일이 되면 만지는게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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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확실히 좋아하는게 일이 되면 만지는게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더군요.;; | 17.04.10 00:14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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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분은 붙여넣기를 해서 붙인 다음에 수정하고 아랫부분을 덧붙여서 게시글을 올렸더니 그런건가보네요.;; 수정하겠습니다. | 17.04.09 23: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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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서 일하면서 한 3년 정도 오너거 빌려서 써봤는데 라이프 타임 워런티가 필요없을 정도로 스패너나 소켓이 손상되는 경우가 거의 없더군요. | 17.04.09 23: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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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서 할 이야기는 아닌거 같고 추후에 관련 경력이나 학력 같은걸 쪽지로 알려주시면 거기에 맞춰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17.04.10 16: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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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원래는 이동이 가능한 크기의 공구통을 원했었는데 이번 프로모션이 딜이 워낙 좋아서 그냥 덥썩 구입해 버렸습니다. 사실 그 동안 모아둔 현금이 조금 있어서 가능했던 일인데 원래는 일시불로 사려다가 무슨 일이 발생할지 알 수 없는게 인생이라 그냥 다운페이 3000불 걸고 나머지는 2년 할부로 돌렸습니다. 근데 계약하고 계약서 받아 들어보니 이자율이 엄청 쎄서 그냥 돈 생기는대로 최대한 빨리 갚아버리려고요. | 17.04.11 13: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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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5 캐나다 달러에 세금 포함해서 6300 캐나다 달러에 구입했습니다만... 3000불만 다운페이 걸고 나머지는 할부로 돌려서 실제로는 거의 7000불 정도 들었다고 봐야겠네요. 하지만 저 물건들 다 해서 정가가 11500불 정도라 그래도 이득은 많이 보긴했네요. | 17.04.20 13: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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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괜찮네요 스냅언맨한테 물어봐야겠네요! 공구가 비싼 대신에 라이프타임 워렌티라 울며 겨자먹기로 쓰고 있지만 여하튼 레이븐님의 영웅담 기대하겠습니다 | 17.04.22 07:3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