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에 ESL 1학기 과정을 마치고 약 10일 정도 방학 아닌 방학을 갖게 됐습니다.
열흘 정도 되는 방학 기간 동안 집에만 있으면 시간을 아무래도 헛되이 보낼 가능성이 크기에 젊은 한국인 형제 두명이 운영하는 인근의 정비소에 부탁해서 임시적으로 일을 하기로 하고 그 중 약 8일 정도를 근무 했습니다.
처음 부탁 할때는 그 동안 굳어버린 손을 푸는게 목적이라 무보수로 일을 하겠다고 하면서부탁 드렸지만 끝날때는 그래도 무보수로 사람 부려먹는건 아니라면서 어느 정도 보수를 챙겨 주시더군요.
하여간에 며칠간 근무하면서 캐나다라는 곳의 정비 업계의 성향이라던가 시스템을 많이 이해하게 됐고 국내 있을때는 만져보지 못한 차량들을 이것저것 만져볼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던거 같습니다.
특히 이곳은 튜닝 파츠 판매및 튜닝까지 병행하는 업소라 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차량들을 이것저것 많이 볼 수 있어서 즐거웠던거 같네요.
제 차 옆에 서있는 임프레자 두대.
280마력 이상을 뽑아내는 고성능 차량들 옆에 서있다 보니 좀 위축 되기도 하네요.;;
1세대 WRX입니다.
특출나게 뛰어난 디자인은 아니지만 오래도록 질리지 않는 디자인.
뒷태.
WRX로고가 보입니다.
2세대 중기형 WRX STI입니다.
오너가 너무 요란하지 않게 괜찮게 꾸며 놨더군요.
옆태.
뒷태.
STI 로고와 대형 윙이 보입니다.
FR-S.(FT-86)
휠색이 정말 독특하더군요.
참고로 이 샵 주인장님 차가 이 녀석이라 본의 아니게 FR-S모는 손님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처음 만나본 R32 GT-R
처음에는 저 휠이 사제 휠인줄 알았는데 가장 초기에 나온 R32에 달려 나온 순정휠이라 하더군요.
여러번 봐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인듯합니다.
정비시에 보닛 열어두고 찍은 사진.
인젝터 교환 작업을 어더 받아서 제가 교체 했습니다.
어제 있었던 샵 창업 2주년 행사에 왔던 손님들이 몰고온 차량들.
랜서에볼루션8,9 그리고 ER34(GT-R 아님).
란에보10.
그리고 옆에 두대는 미제 소형차 클래스에서는 최강을 자랑하는 클라이슬러 SRT4.
옆에 있던 한국인 손님 하나가 무서운놈 들이라고 이야기 하더군요.(SRT4)
두부가게 아들내미의 애마.
태어나서 여기서 처음 봤습니다.
마침 보닛을 열어놨길래 사진을 찍었는데 정말 심플하더군요.
물론 엔진은 4AG
여기서도 보기가 쉽지 않은 녀석인지 사람들의 관심이 대단했습니다.
현재 강화중인 스푸라 엔진과 GT-R(RB26)엔진.
옆에서 조립하는거 보면서 드문드문 도와드렸는데 정말 작업을 꼼꼼히 하시더군요.
특히 규정치 하나만 벗어나도 파워 다운이 심하다고 일일히 측정해서 다시 맞추는거 보고 정말 혀를 내둘렀습니다.
고작 8일간의 경험이었지만 정말 여러가지로 즐거웠던 경험 이었던거 같습니다.
게임에서나 구경하던 차량들을 직접 구경해보고 고쳐보기도 하니 참으로 신선하네요.
다음 학기 마치고 나서도 다시 한번 임시적으로 고용을 부탁 드릴까 생각중입니다.
며칠간 일을 해보니 정말 일을 다시하고 싶어서 손이 근질거리네요.
이러다 본분인 영어공부를 망각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일 정도로 말이죠.
하여간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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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진 않습니다. 여기도 사람 사는 동네고요. 여기 미캐닉들하고 이야기 해보면 여기도 엉터리들이 널리고 널렸다더군요. 반대로 우리나라 정비업소라고 무조건 손님들 호구 취급하는것도 아니고요. 어떻게 보면 여기는 정비사들 인건비나 공임이 국내의 3배 수준이라 엉터리들한테 잘못 걸리면 진짜 우리나라에 비해 3배로 개피 보는거죠. 개인적으로 느낀점은 여긴 정비 공임이 높아서 그런가 사람들이 자동차 정비사들을 우습게 보지 않는게 좋긴하더군요. 우리나라는 인식이 많이 개선 됐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정비사들을 무식한 기름쟁이 취급하는 인간들이 꽤나 있었거든요.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처럼 개진상 부렸다가는 정비사들에게 아주 제대로 엿먹을수 있는지라 며칠간 일해보면서 우리나라에서 일할때는 하루 이틀 간격으로 꾸준히 들어오던 진상같은 인간들을 한번도 못 만나봤습니다. 정비사들은 확실히 우리나라에 비해서는 일하기 편한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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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여긴 툭하면 '한국은~' 이런 댓글이 너무 많다보니 가끔은 짜증까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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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캐나다라고 해서 모두 좋은 사람들은 아닙니다. 여기도 진상 많습니다. 게다가 다문화 국가다보니 진상도 다문화입니다... 영어가 잘 안되는 진상은 정말 엄청나죠...악의는 없지만 중국인들이 좀 그렇습니다... 그리고 여기도 정비사들이 바가지 씌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그런사람들은 주로 약간의 정비 지식이 있다고 마치 메카닉인 양 행동하는 사람들이죠... 이것 역시 진상에 속하는데 제가 겪은 경우는 스티어링 칼럼에서 덜걱 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저희한테는 그냥 얼라이먼트만 봐달라고 하고 얼라이먼트 후에도 계속 소리가 나니까 왜 이거 안 고쳤냐, 이것도 얼라이먼트 포함 아니냐, 다 같은 연결된 부품이니까 한번에 고쳐줘야 하는거 아니냐. 라는 식으로 막무가내였죠. 결국 매니저가 도와줘서 넘겼지만 설명을 해도 이해하려고 하질 않으니 정말 짜증나더군요. 결국 사람 사는데는 다 같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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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한국 한번 까봤다가 뻘쭘해지는 첫 댓글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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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국이 어디 한국인지? North Korea? 한국도 당연히 FM 대로 제대로 하는 분들 있습니다. 물론 눈탱이 호구 만드려는 데도 많습니다만. FM 대로 제대로 하고 거기에 합당한 시간 베이스 공임을 청구하면 비싸다고 난리 쳐서 눈탱이로 몰고가는 손님들도 있고 해서 왠만해서는 손님 가려 받는 곳들도 좀 있구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 같은 단정형은 왠만하면 안쓰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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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캐나다라고 해서 모두 좋은 사람들은 아닙니다. 여기도 진상 많습니다. 게다가 다문화 국가다보니 진상도 다문화입니다... 영어가 잘 안되는 진상은 정말 엄청나죠...악의는 없지만 중국인들이 좀 그렇습니다... 그리고 여기도 정비사들이 바가지 씌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그런사람들은 주로 약간의 정비 지식이 있다고 마치 메카닉인 양 행동하는 사람들이죠... 이것 역시 진상에 속하는데 제가 겪은 경우는 스티어링 칼럼에서 덜걱 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저희한테는 그냥 얼라이먼트만 봐달라고 하고 얼라이먼트 후에도 계속 소리가 나니까 왜 이거 안 고쳤냐, 이것도 얼라이먼트 포함 아니냐, 다 같은 연결된 부품이니까 한번에 고쳐줘야 하는거 아니냐. 라는 식으로 막무가내였죠. 결국 매니저가 도와줘서 넘겼지만 설명을 해도 이해하려고 하질 않으니 정말 짜증나더군요. 결국 사람 사는데는 다 같은가 봅니다. | 14.09.04 14: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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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국이 어디 한국인지? North Korea? 한국도 당연히 FM 대로 제대로 하는 분들 있습니다. 물론 눈탱이 호구 만드려는 데도 많습니다만. FM 대로 제대로 하고 거기에 합당한 시간 베이스 공임을 청구하면 비싸다고 난리 쳐서 눈탱이로 몰고가는 손님들도 있고 해서 왠만해서는 손님 가려 받는 곳들도 좀 있구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 같은 단정형은 왠만하면 안쓰셨으면... | 14.09.04 15: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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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한국 한번 까봤다가 뻘쭘해지는 첫 댓글 글쓴이.. | 14.09.04 15: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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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여긴 툭하면 '한국은~' 이런 댓글이 너무 많다보니 가끔은 짜증까지남... | 14.09.04 16: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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