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으로 HD800S가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660S2는 언젠가 입수해볼 계획이 있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간 구성도 그렇고 (4.4mm 밸런스드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4.4 밸런스드, 6.3/3.5 언밸런스드 대응입니다)
디자인은 블랙에 골드색으로 제품명, 로고 포인트를 줬습니다.
이 6xx 시리즈는 오래전 구형 돌솥디자인의 HD600을 써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구형보다 신형 디자인 쪽을 더 선호합니다.
예전에 IE200을 청음하러갔다가 충동구매할때 그 청음샵에 600 신형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전 신형이 맘에 들더라고요.
기존의 660S가 150옴으로 앰프 없이 구동가능한 마지노선이었다면 (그러나 앰프 있는편이 더 좋긴 합니다)
660S2는 앰프 없이는 흐리멍텅해지는 300옴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위에 동봉된 케이블에 있는 4.4mm 밸런스드 케이블을 쓰면 앰프 없이도 어느정도 들어줄만한 소리가 나옵니다.
4.4/3.5 둘 다 지원하는 꼬다리 DAC이라면 660S2 구동이 어느정도 되더라고요.
4.4 지원하는 TRUEARS SHIO, Colofly M1에 연결해서 들어보니 최대볼륨에서 2~3칸정도 낮춘 정도면 들어줄만한 소리가 납니다.
그렇지만 앰프 쓰는게 좋기는 합니다. 보유중인 기기중 베스트 매칭은 HIFIMAN EF400(덱앰일체형)에 4.4 단자로 연결한거네요.
주력헤드폰으로 HD800S처럼 세자릿수 금액이 쓰기 애매하다 + 4.4mm 지원 앰프가 있다면
굳이 HD800S 가는거보다 660S2이면 충분히 음감생활에 만족할 수 있을겁니다. HD800S가 은근 덱앰매칭을 많이 타는 편이다보니...
HD800S같은 소리다 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800S와 600의 중간 정도 성향에 디테일이 살아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