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보유중인 코드리스입니다. 그나마 병원 입원해있는동안 귀찮아도 이래저래 도와준 친동생한테 CX+ 넘겨서 이렇게 3개네요.
MTW3은 병원 입원중에 공홈 화이트데이 이벤트에 낚여서 22 정도에,
가운데 Grell TWS1X는 작년 11월에 드랍에서 산거(직배송비 포함 $89) 한번 빠꾸먹고 재발송받아 오늘 손에
(우체통에 들어앉아있던걸 오늘 발견. 2~3일 방치된듯)
앱코 ATF1000은 얼마전에 온라인에서 상시 2.9로 팔리고 있는걸 입수했습니다. 노브랜드인가에서 1.98에 팔았다죠?
주력은 유선쪽인데 스피커 영입부터 코드리스 증식까지... 의도했던건 아닙니다 ㅎㅎ
패키지 구성은 심플합니다. 최근 트렌드를 따라간 종이 패키징으로 간소하죠.
그래도 구성품은 있을거 다 있어서 실리콘팀 3종(기본 장착된것 포함), 폼팁 2종에 이어가이드도 제공합니다. (충전케이블도 있습니다)
이어가이드는 대체 왜... 그랬는데 쉘 구조를 보니 필요한 분들도 있겠더라고요.
전 그닥 필요하진 않아서 사진의 검은색 돌출부분 없는걸로 교체했습니다.
팁은 착용하는 깊이에 따라 좀 다를텐데 가능하면 밀폐하는게 소리가 좋다보니 가장 큰 실리콘팁 > 폼팀 넘어갔다가
지금은 컴플라이 트루그립 프로 M사이즈를 쓰고 있습니다. 사놓고 쓰던 코드리스들이랑 안맞아서 방치해뒀던건데 이렇게 쓰게되네요.
접사하면서 먼지가 많이 찍혔는데 감안하고 봐주세요.
나름 기능은 있을거 다 있어서 무선충전까지 지원합니다. 완충되면 저렇게 4단계의 램프가 다 녹색불로 켜집니다.
그러고보니 처음 사진의 코드리스 3개 모두 ANC, 무선충전, 블루투스 5.0 이상 다 지원하는군요.
성능은 또 기묘하게 딱 가격차이만큼 나는데 ANC 기능도 그렇고, 코덱지원과 편의성까지도 그래요.
MTW3 (앱으로 EQ조정가능, aptX adaptive까지 지원) > TWS1X (aptX adaptive까지 지원) > ATF1000 (AAC까지 지원)
음질은 가격만큼 차이는 아니지만요. 대충 MTW3 = TWS1X > ATF1000 인데 가격차이 대비 음질차이는 훨씬 적습니다.
젠하이저의 명기 HD800을 설계했던 엔지니어가 나와서 차린 회사에서 만든거긴 한데
흔히 알려진 젠하이저 사운드보다는 좀 더 밝은 사운드입니다.
유닛 모양이 사진처럼 깊게 들어갈수는 없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정면에서 보면 살짝 프랑켄슈타인 핏이 나오는데 쓰다보면 이게 약간 의도한게 아닌가 싶어요.
우격다짐으로 깊게 꽂기보다는 적당히 꽂고 딱 맞는 팁 사이즈 찾아서 밀폐하면 소리가 가장 좋거든요.
그래서 평소 M사이즈 팁을 주로 썼던 분이라면 L로 써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도 L 잘 안쓰는데 이런식으로 쑥 못들어가는 형태의 쉘은 L자 팁이 오히려 잘 맞더라고요. (ex. 갤럭시 AKG 번들이어폰)
저 후라이팬처럼 생긴 부분이 터치조작부입니다. 좌우 유닛에 기능이 나뉘어져 있고 터치와 터치해서 미는식으로 조작합니다.
지금은 드랍 직구만 가능하고 국내 출시 얘기는 전혀 없습니다만 (자본 댄 회사가 홍콩계라던가 그렇습니다)
최근 기술을 좀 더 반영한 후속모델이 20 안쪽으로 풀린다면 경쟁력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현행 모델도 15 정도로 들어온다면 나쁘지 않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