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올레발 예약구매한 엑스페리아Z3입니다. 요리조리 할인 다 갖다 붙여서 39만원에 개통사용중입니다만...우연찮게 주말에 친척분께서 선물로 보내주셔서 소니스토어발 한대가 더 생겨 두대로 (쓸데없이) 사용중입니다. 하필이면 둘다 블랙...
확실히 디자인은 안드로이드폰중에 최상위급이라고 말해도 좋을정도로 예쁩니다. 테두리마저 메탈로 고급스럽고 강인한 느낌을 주고 Z2때랑은 다르게 곡선으로 처리해서 5.2인치라 약간 크지만 손에 잡는 그립감은 전작보다 좋아졌습니다. 슬림한 제품이라 바지주머니에도 쏙 들어가고 편합니다. 아 바지 뒷주머니에는 넣지 않는게 좋을듯합니다. 얇고 넓어서 잘못하면 구부러질듯하네요. 왠만하면 가방이나 앞주머니쪽에 넣고 다니는게 나을듯하네요.
카메라반셔터는 소니폰답게 꼭 넣어주던데 스마트폰으로 사진찍는사람은 익숙치 않겠지만 디카등을 많이 써본사람은 저 버튼이 편하죠. 반셔터기능으로 살짝눌려 초점맞춘뒤 꾹눌려 찰칵.
스피커도 전면에 위아래 자리잡아 한쪽만 나오는게 아닌 양측 듀얼사운드로 소리도 균일하게 들립니다. 동영상이나 음악들을때 편해보입니다. 다만 게임할때는 손바닥때문에 소리가 막히는점과 양손 땀이 저 스피커구멍으로 들어갈수도 있겠지만 뭐 방수폰이니까 문제는없을듯.
마지막으로 좀비같던 통신사어플이 한개도 없다는점및 순정에 가까운 UI가 깔끔하고 램이 3기가라서 간뜩이나 큰데 쓸데없는 어플이 적어서 퀘적합니다. 넥서스도 이맛에 썼는데 소니폰에서도 이걸 다시 느끼네요.
액정, 음질, 카메라등 소니폰만의 특징은 기존 Z2로 이미 검증되어 있고 이번 Z3는 Z2때의 문제점및 부족한점을 보완해서 나온제품이라 꽤 완성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역시 단점도 있는데 일단 충전속도가 동급기기보다 좀 느린편입니다. 배터리소모도 느린데 충전도 느린걸까요? 느리게 충전되고 느리게 소모되고...그런 느낌입니다. 마크네틱충전만의 문제인줄 알았지만 동일한 5핀충전으로 해봐도 느리다는게 느껴집니다.
이번폰이 아무래도 자급제폰으로 전파인증만 받은 모델이고 통신사에서 검수를 한 모델이 아니라서 통신사어플과의 연동이 안된다는 내용이 관련 카페등에서 자주 보입니다. 마켓도 안된다고 하는분들도 계시고요. 나온지 얼마안된 폰이라서 안되는건가라고 생각도 해봤지만 다음날 출시된 노트4는 다 잘되던데말입니다.
그외에 Z2를 잠깐 써봤을때도 발열이 좀 있었는데 이번 Z3도 마찬가지로 약간 높은듯하네요. 그냥 평소 인터넷이나 음악, 동영상때는 발열은 적은게 게임등을 키니 발열이 좀 생깁니다.
마지막으로 단점은 역시 소니A/S죠. 사는지역이 부천이라 방수테스트를 받아볼려고 부천쪽 소니서비스센터를 가봤지만 모바일은 취급안한다고 하고, 결국 모바일쪽 정검은 압구정 소니스토어본점에서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나마 전 7호선타고 1시간만 가면 되니 서울나들이간다고 생각하고 가면 되겠지만 지방은...안습일듯. 나중에 A/S받아야할 때가 생기면 지방쪽은 택배밖에 방법이 없을듯싶네요. TGS등 타업체에서 대행해주고 있긴하지만 자잘한 수리가 아닌이상 여기도 결국 택배로 본사로 보낸다고 하네요.
일단 일주일동안 사용해보고 대략적으로 느낀점입니다. 자급제폰으로 초기지불액이 다른 약정폰보다 부담되는게 사실이지만 구매만 하고나면 통신사약정따윈 무시하고 자기에게 알맞는 요금제로 편히 쓸수있다는 장점이 있어 좋습니다. 어쩌다보니 두대가 생겨서 기존폰을 해지할까도 했지만 괜히 잘못도 없는 판매점에게 불이익갈까 미안하기도 하고 다행히 개통할때 단통법적용전이라 그냥 이대로 사용하다가 유심기변으로 팔던지 아니면 예비용으로 둘까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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