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게임은 짜임새 있게 구성된 이야기 흐름을 곧이곧대로 따라가며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유저가 스토리 속에서 이야기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주체인 주인공이 되어 작품의 스토리를 진행하여 나가는 것이 큰 특징이다. 여기에서 유저는 자신이 직접 게임 속 주인공을 움직여 등장인물에게 말을 걸거나 사건을 해결한다는 점에서 이야기의 흐름에 더욱 몰입할 수 있고, 작 중의 세계에 침투하여 이야기 흐름을 직접 체험하는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히노카미 혈풍담> 게임은 인적이 드문 산골에서 숯을 팔던 소년 카마도 탄지로가 오니에게 가족을 잃고 오니 사냥꾼으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스토리 게임의 형태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귀멸의 칼날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최종 선별 편에서 무한 열차 편까지의 이야기를 주인공이 되어 진행하고 싶은 분들, 칼잡이 활극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