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출처 : https://blog.naver.com/rdgcwg/222179929672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라는 예상치 못했던 변수로 인하여 올해는 다른 때보다 힘든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게임계에서도 갖가지 행사가 취소되고 게임 출시가 연기되는 등의 일들이 있었지만 다른 컨텐츠 등에 비해 비교적 사정이 낫지 않았나 싶네요. 이번 포스팅은 올 한해를 결산하는 의미로 가장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을 소개하며 추천해보려 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점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1. 바이오하자드RE3
바하 RE2의 성공으로 인해 RE3dp 대한 기대감은 당연히 커질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막상 출시되니 평가는 좋지 못했던 것이 사질이었습니다. 게임의 퀄리티도 원작보다 떨어졌다하고 무엇보다 볼륨이 너무 적다고 하더군요. 기기에 가격은 풀프라이스로 받으면서 끼워맞추기식 멀티플레이인 ‘레지스탕스’도 혹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려 끝에 조금 늦게 직접 접해본 ‘바하RE3'은 제겐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매력적인 주인공 ’질발렌타인‘은 여전히 빛나는 캐릭터성을 보유하고 있었고 호러게임으로서의 가치도 충분했습니다. 1회차 엔딩까지 6시간정도 걸렸다는 것은 분명 단점일 수 있지만 그 시간만큼은 정말 무서워서 행복했습니다. 바하시리즈를 좋아하신다면 세일기간 때라도 꼭 즐겨보시기 추천하고픈 게임입니다.
-바하2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1473407308
-심장을 뛰게했던 게임속 사운드 : https://blog.naver.com/rdgcwg/220930158152
2. 네온 어비스
올 상반기 최고의 인디게임으로 ‘베어너클4’가 있었다면 하반기에는 ‘네온 어비스’가 있었습니다. 복잡한 거 필요없이 부담없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 아무생각없이 플레이했다가 어느새 시간이 순삭되며 집중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네요. 싱글플레이라 주변 눈치볼 필요도 없고 화끈한 타격감에 점점 강해지는 자신을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하죠.
난이도도 로그라이크 치고는 쉬운 편이라 접근성도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최근 무료업데이트를 통해 더 풍성해지기까지 했죠. 개인적으로는 시리즈로 나오고 코옵모드도 추가되면 좋겠네요.
-네온 어비스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2132718481
3. 기어즈 택틱스
턴제 RPG의 매력을 유감없이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사실 턴제 RPG의 경우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시리즈는 ‘엑스컴’시리즈, 혹은 ‘웨이스트랜드’시리즈와 같은 명작 게임들이 많죠. 하지만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 초보자가 무턱대고 즐기기엔 너무 접근성이 떨어져 손만 살짝대고 쉬게 재미를 붙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기어즈 택틱스’같은 경우 복잡한 절차를 줄이고 쉽게 만든 게임입니다. 난이도, 스토리, 기타 설정과 시스템은 간편하고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죠. 그렇다고 게임자체가 대충만들거나 망작도 아닙니다. 이야기의 깊이는 조금 떨어질지 모르지만 ‘기어즈 오브 워’시리즈의 세계관을 이어받아 폭넒은 배경을 가지고 있고 타격감도 괜찮은 수작이라는 것은 수많은 유저들이 증명했죠. 저도 올 하반기 가장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 중 하나였습니다.
-기어즈 오브 워 이야기 : https://blog.naver.com/rdgcwg/22197672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