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틀레아 막시마는 안데스 산맥 북부 지역, 즉 에쿠아도르, 베네수엘라와 페루 북부 산악지대에서 발견되는 난초입니다.
종명이 maxima, 즉 가장 크다는 거창한 이름이 붙여진 이유가 바로 식물체의 거대한 크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뭐 사실 카틀레아 구타타가 카틀레아 중에서 가장 큽니다만;;; 벌브 길이만 1미터가 넘는;;; 꽃이 피면 꽃대까지 합쳐서 사람 키만합니다;;;)
사실 이 막시마는 2개의 아종이 있습니다.
하나는 온습한 저지대에서 자라는 저지성 막시마 -- 흔히 로우랜드종이라고 부릅니다.
다른 하나는 서늘한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고지성 막시마 -- 업랜드종이라고 부르는 아종입니다.
로우랜드종은 식물체의 크기가 매우 큽니다.
벌브의 길이는 다 자라면 60센티미터가 넘고, 거기에 꽃이 한번에 최대 20송이가 한꺼번에 한 꽃대에 달리는 웅장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그에 비해 업랜드종은 벌브의 크기가 30센티미터를 넘지 못하며, 꽃은 한 꽃대에 2~5개 정도만 달리는 비교적 컴팩트한 식물입니다.
참조:
http://ruorchids.ru/fora/viewtopic.php?t=149&start=150왼쪽의 꺽다리가 로우랜드종, 오른쪽의 난쟁이가 업랜드종입니다.식물체의 크기 이외에도, 업랜드종이 꽃의 크기가 더 크고, 색도 매우 진한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립에 있는 그물 무늬가 매우 진하다 못해 통짜로 보일 정도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국내에 풀린 막시마들은 정확한 구분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식물체의 생긴걸로 봐선 아무래도 로우랜드종 같습니다.
단, 세미 알바로 국내 유통된 '라 페드레나'는 해외 난 협회들에 따르면 업랜드종이라고 합니다. :-P
(그런데 모 난원에서는 비료 빵빵하게 먹여 키워서 무진장 크게 자랐다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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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구타타가 얼마나크기에 찾아봤는데....이정도였다뇨.... 난초류 최장신이잖아요! | 16.12.25 11: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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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춘란이나 건란의 경우도 고전 동양원예에선 수많은 아종으로 나뉘지만 식물학적으로는 다 닥치고 C. goeringii와 C. ensifolium으로 부르는 것과 비슷한 이치죠. =_=a | 17.01.12 18: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