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노카 "음, 코토리쨩의 말을 들으니..."
린 "그런 것 같기도 하다냐."
하나요 "린쨩, 그런 것 같은 게 아니라 그런 거야?"
린 "그런가냐?"
코토리 "응, 호노카쨩도 그렇게 생각하지?"
호노카 "음... 확실히 둘의 말대로 마키쨩..."
마키 "노조미, 수고 많았어. 이거 마셔."
노조미 "아 고맙구마. 마키쨩, 참말로 착한 아네?"
마키 "그, 그런..."
호노카 "노조미쨩에게 너무 달라붙어 있어."
니코 "......"
에리 "......"
우미 "그런데 저 둘은 왜 저러는 겁니까?"
코토리 "아, 아하하..."
노조미 "코토리쨩의 말이 맞다. 마키쨩, 요새 들어 내한테 참말로 살갑게 구는구마."
호노카 "헤에, 노조미쨩도 알고 있었구나."
노조미 "쌀쌀맞던 게 갑자기 살가워졌는디 모르면 바보래이?"
호노카 "으... 지금 호노카를 놀리는거야?"
노조미 "아하하 그건 아니데이."
린 "하지만 호노카쨩이 바보인 건 맞다고 생각한다냐"
호노카 "엣! 린쨩도 코토리쨩이 말해주기 전까지는 몰랐으면서!"
린 "사실 린은 알고 있었다냐. 호노카쨩에게 맞춰주느라 모르는 척 했을 뿐이다냐."
호노카 "므으으... 코토리쨩! 린쨩이랑 노조미쨩이 괴롭혀!"
노조미 "에, 내는 억울하구마."
코토리 "호, 호노카쨩... 갑자기 껴안으면 곤란하다고?"
하나요 "린쨩도 놀리는 건 그만해?"
니코 "잠깐! 갑자기 이야기가 왜 다른 곳으로 세는거야!"
에리 "맞아.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잖아?"
우미 "그러니까 니코와 에리는 왜 그렇게... 그래도 맞는 말이까요."
호노카 "아 맞다. 원래 노조미쨩과 마키쨩의 얘기 중이었지 참."
우미 "아무튼, 모두가 느끼는 바와 같이 최근 들어 마키가 노조미를 굉장히 친근하게 대하고 있습니다."
하나요 "네, 평소의 마키쨩이라면 도무지 납득이 안 가는 행동이에요."
코토리 "그렇다고 모두에게 살갑게 구는 것도 아니고 노조미쨩에게만이니..."
린 "마키쨩, 뭔가 수상하다냐."
호노카 "으음... 왜... 아! 그럼 마키쨩, 노조미쨩을 좋아하는 거 아니야?"
린 "아 있을 법하다냐."
니코 "하아아아아?"
에리 "하라쇼..."
우미 "그러니까 둘은 아까부터 왜... 아무튼, 단순하게 생각하면 호노카의 말대로입니다."
노조미 "내도 그렇게 생각한데이. 그래도 딱히 짐작 가는 데가 없으니께..."
코토리 "노조미쨩, 마키쨩에게 뭔가 했다거나 생각하는 건 없어?"
노조미 "그리 말해도 딱히..."
하나요 "뭔가 특별한 일을 해줬다거나 하는 건 없나요?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라든지."
우미 "하나요, 지금은 연말이라고요?"
노조미 "특별한 일이라... 으음, 그것도 딱히..."
린 "그러고 보니 노조미쨩, 크리스마스 때 산타 역할을 했었지?"
노조미 "아 맞다. 그랬었제. 제비뽑기에서 내가 져가지고 산타 분장을 했었는데 추억이구마."
코토리 "응 응, 노조미쨩의 산타 복장 엄청 예뻤었지."
하나요 "네, 저도 또 보고 싶어요."
노조미 "이야 반응이 좋네 이거 쑥스럽구마."
우미 "그리 말해도 불과 3일 전 일이라고요?"
호노카 "산타라... 아! 그거다!"
코토리 "호노카쨩?"
우미 "뭔가 떠오르기라도 하셨습니까?"
호노카 "응! 있지 말이야 마키쨩... 노조미쨩을 산타라고 생각하는 거 아니야?"
하나요 "에?"
린 "마키쨩이?"
호노카 "응! 아무리 생각해도 그거 밖에 없어! 노조미쨩을 산타로 생각해서 그런 게 분명해!"
노조미 "호오, 꽤 괜찮은 추리데이. 호노카쨩 머리 좋구마."
호노카 "에헤헤..."
우미 "호노카의 말도 충분히 일리가 있긴 합니다만..."
코토리 "뭐랄까, 조금..."
하나요 "비약이 심할지도..."
린 "린도 그렇게 생각한다냐."
호노카 "에에! 다들 너무해! 모처럼 호노카가 열심히 생각한 건데!"
코토리 "아하하 그렇게 말해도..."
에리 "그래, 호노카가 열심히 생각한 거잖아?"
니코 "게다가 충분히 납득이 될만한 이야기고."
에리 "십 몇 년동안 크리스마스 때 선물을 준 산타가 알고 보니 노조미였다고?"
니코 "그렇게 생각하면 갑자기 친근하게 구는 것도 당연한거야. 그건 그렇고 마키쨩의 순수함은 정말 끝이 없네. 부러울 정도야."
노조미 "으음, 그리 말해도 흔적은 확실히 지운 것 같았는디..."
니코 "글쎄, 어쩌면 휴대폰 카메라 같은 걸로 방을 녹화했던 건 아닐까?"
에리 "어쩌면 그럴지도. 후훗, 그렇게 생각하니 마냥 순수한 것도 아닌걸?"
우미 "저기, 둘은 갑자기 뭡니까... 아까와 달리 표정도 엄청 밝아졌고..."
에리 "당연히 밝아질 수밖에. 그도 그럴 게 마키가 사랑의 라이벌이 아닌 게 확실해졌잖아?"
우미 "에에 그런가요..."
에리 "그래, 니코 한 명으로도 벅찬데 마키까지 끼어들면 트러블버스터즈가 트러블메이커가 되어버린다고?"
호노카 "에리쨩의 일발개그..."
린 "언제나와 같이 썰렁하다냐."
하나요 "아, 아하하..."
니코 "자, 잠깐! 무슨 소릴 하는거야 에리! 내, 내가 언제 노조미를..."
에리 "에? 그럼 내가 노조미와 사귀어도 괜찮은거야?"
니코 "그, 그건 안 돼!"
에리 "역시! 겉으론 아닌 척 하지만 역시 니코도 노조미를!"
니코 "읏... 스쿨아이돌은 연애금지라고! 절대로 허락 못하니까!"
에리 "그럼 나와 노조미가 선례를 만들면 그만인거야!"
니코 "그런 선례 필요 없거든!"
노조미 "저기 말이데이. 논땅은 아직 여기 있데이?"
우미 "틀렸습니다, 노조미. 이미 다른 세계로 갔습니다."
노조미 "스피리츄얼하구마."
우미 "흠... 뭐 에리와 니코의 주장을 마냥 아니라고 할 수도 없긴 합니다. 어느 정도 가능성은 있으니까요."
코토리 "그럼 한번 이야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
하나요 "네, 만약 이대로 오해가 깊어지다가 나중에 진실이 밝혀지기라도 한다면..."
호노카 "마키쨩, 얼굴도 못 들고 다니겠네."
린 "조금 보고 싶을지도."
하나요 "린쨩..."
노조미 "음, 알겠데이. 그럼 내가 한번 마키쨩이랑 이야기를 해보겠구마."
우미 "그렇게 결정이 됐으면 바로 행동에 옮기도록 하죠.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 마키와..."
마키 "노조미?"
우미 "앗..."
노조미 "아, 마키쨩."
마키 "다들 모여 있었네.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우미 "에에, 그, 그게..."
노조미 "내일 연습은 쉬는 게 어떨까 얘기 중이었데이."
마키 "에, 내일 연습을?"
우미 "아앗 그렇습니다. 실은 저와 호노카, 코토리가 내일 바쁜 일이 있어서 말이죠."
호노카 "에 그랬었나?"
코토리 "호, 호노카쨩? 있었잖아?"
호노카 "아... 아 맞다! 그랬었지 참! 미안해 다들!"
하나요 "아하하 괜찮아."
마키 "헤에 그럼 내일은 연습 없는거야?"
린 "그렇다냐. 린은 오랜만에 라멘집 탐방이나 할까나."
노조미 "오오 그거 괜찮겠구마. 내도 따라가도 되나?"
우미 "엣."
마키 "엣."
린 "물론이다냐. 라멘은 같이 먹을수록..."
우미 "자, 잠깐 노..."
마키 "잠깐만!"
노조미 "응? 와 그러나?"
마키 "그, 그게... 린이랑 같이 다니겠다는 건 그... 딱히 계획은 없다는거지?"
린 "아무렇지 않게 심한 말 들었다냐."
노조미 "음... 뭐 그러려나."
마키 "그, 그렇구나... 다행이네."
노조미 "뭐가 말이가?"
마키 "에? 그, 그건 그러니까... 노, 노조미, 혹시 노조미만 괜찮다면 그... 그러니까..."
노조미 "이게 어울릴지 모르겠구마."
마키 "지금 내 센스를 무시하는거야?"
노조미 "딱히 그런 건 아니구마."
마키 "그럼 어서 입고 와봐."
노조미 "알겠데이. 쪼매만 기다리그라."
노조미 (설마 마키쨩 쪽에서 먼저 약속을 잡아올 줄이야. 예상 외의 일이구마.)
노조미 (평소의 마키쨩 답지 않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굉장히 적극적이데이.)
노조미 (뭐 내 쪽에서 먼저 제안할 수고는 덜었지만, 설마 옷가게에 데려올 줄은 몰랐네.)
노조미 (가격은... 내랑은 평생 연이 없을 옷이구마.)
마키 "노조미, 멀었어?"
노조미 "아, 지금 나간데이!"
노조미 (뭐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니까 일단 넘어가볼까)
노조미 "어뜨나, 내는 잘 모르겠는디... 예쁘나?"
마키 "......"
노조미 "마키쨩?"
마키 "아, 아... 응! 저, 정말로 예뻐 노조미!"
노조미 "과한 칭찬 고맙구마. 그렇지만, 시뻘건 게 쪼매 무섭게 보일 수도 있겠구마."
마키 "그, 그렇지 않아! 요즘 유행하는 컬러는 빨강이라고? 그저 유행으로 볼 테니까 상관 없어."
노조미 "헤에 그렇나. 내는 그런 거 잘 모르는디... 역시 마키쨩은 센스가 남다르구마."
마키 "그, 그런... 그래도 조금 부족하네. 머리에 뭔가 장식이라도 있다면 좋을 텐데."
노조미 "머리 장식이라... 마키쨩의 머리에 있는 그 핀 같은 게 좋으려나?"
마키 "에에... 그... 어울려?"
노조미 "참말로 잘 어울린데이. 예쁘구마."
마키 "엣... 아, 아아! 확실히 예쁜 핀이지! 그래, 이대로 악세사리샵이라도 갈까?"
노조미 "악세사리샵? 좋데이. 그럼 갈아입고 올 테니께 기다리고 있으라."
마키 "에? 갈아입는다니 그대로 입고 갈 건데?"
노조미 "에?"
마키 "이미 입은 옷을 놔두고 갈 수도 없잖아? "
노조미 "그건 그렇지만 돈이..."
마키 "그건 내가 낼 테니까."
노조미 "엣, 그래도 되나?"
마키 "물론이지. 그럼 불만은 없는 거지?"
노조미 "그건 그렇지만..."
마키 "그럼 계산하러 가자."
노조미 "아, 알겠데이..."
노조미 (역시 마키쨩, 집이 부자인 건 알았지만 장난 아니구마.)
노조미 (내는 죽을 둥 살 둥 아껴야 살 여유가 있는 걸 이렇게 쉽게...)
노조미 (뭐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제.)
노조미 (이 옷, 마키쨩은 요즘 유행이라 캤지만 지나치게 빨갛데이.)
노조미 (아무래도 빨간 옷을 입혀봄으로써 다시 한 번 확인해보려는 게 아닐까 싶구마.)
노조미 (그리고 산타의 선물로 준 머리핀을 하고 왔다. 이건 내를 떠볼 심상인 것 같데이.)
마키 "노조미?"
노조미 "아, 지금 간데이!"
노조미 (얼추 호노카쨩의 말이 가능성을 가져가는구마.)
노조미 (그건 그렇고, 아까부터 시선이 느껴지는데... 호노카쨩들이려나?)
노조미 "으음! 참말로 맛있구마!"
마키 "맛있다니 다행이네. 그런데 이 한겨울에 아이스크림이라니 춥지 않아?"
노조미 "괜찮데이. 맛있으면 차가운 것 따윈 아무것도 아닌기다!"
마키 "헤에... 그거 참 대단하네."
노조미 "스피리츄얼하제?"
마키 "그러네..."
노조미 "흐흥!"
마키 "......"
노조미 "...아 있제."
마키 "저, 저기..."
노조미 "응? 와 그러노?"
마키 "그게 그러니까... 그래, 노조미는 전에 그, 북십자성을 본 적이 있다고 했지?"
노조미 "응? 북십자성이라... 그랬었제."
마키 "그래... 음... 그리고 펭귄이랑 봤다고 했었지?"
노조미 "펭귄... 응, 펭귄이랑 봤데이."
마키 "그럼 역시 남극이라든가 다녀온거야?"
노조미 "글쎄 그건 어떨까나?"
마키 "뭐, 뭐야 그 대답은... 똑바로 대답하라고?"
노조미 "내의 대답보다는 마키쨩의 대답이 더 궁금하구마. 마키쨩은 우예 생각하노?"
마키 "읏... 노조미..."
노조미 "아하하 마키쨩, 얼굴이 붉어진 게 참말로 귀엽네."
마키 "에, 에... 무슨 얘기를 하는거야 정말"
노조미 (마키쨩한테는 미안하지만, 북십자성은 오키나와에서 봤었구마.)
노조미 (그리고 펭귄은...)
노조미 (아무튼, 아무래도 이번 걸로 판명이 났구마.)
노조미 (잠깐의 침묵, 그리고 억지로 화제를 꺼낸 것, 펭귄을 화두로 꺼냈지만 요점은 남극에 갔었냐는 질문.)
노조미 (결정적으로, 마키쨩은 알아채지 못했을 거라 생각하지만 내 눈치를 살피는 게 훤히 보이는구마.)
노조미 (흐음... 린쨩의 말한 것도 보곤 싶긴 하지만 여기서는 마키쨩을 위해 빨리 오해를 푸는 게 좋겠데이.)
마키 "...아 그래, 그리고 말이지 그게... 음..."
노조미 "마키쨩?"
마키 "에, 왜? 뭔가 할 말이라도?"
노조미 "슬슬 말해주지 않겄나."
마키 "에... 뭐, 뭐를?"
노조미 "내 스스로 말하기도 뭐하지만, 요새 마키쨩이 내한테 살가운 게 느껴지는구마."
마키 "읏... 언제부터 알고 있었어?"
노조미 "어디 보자... 화요일? 월요일은 완전히 몰랐었데이."
마키 "...그랬구나..."
노조미 "생각해보면 지금껏 마키쨩이 먼저 약속을 잡은 일도 없었제."
마키 "......"
노조미 "최근 확 달라진 반응, 슬슬 이유를 들어보고 싶데이."
마키 "......"
노조미 "마키쨩?"
마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거 아냐... 거기까지 알고 있으면..."
노조미 "뭐 짐작 가는 바가 없는 건 아니제."
마키 "...나, 알아챘어."
노조미 "그렇구마. 하지만 마키쨩, 그건 오해래이."
마키 "아니, 오해가 아니야. 분명한 사실이야."
노조미 "분명한 오해구마. 내가 설명해줄테니께."
마키 "아니, 사실이야... 이제서야 깨달았어. 왜 노조미 앞에만 서면... 가슴이 떨리고, 진정할 수 없었는지."
노조미 "크리스마스 때 마키쨩이 본 건... 에?"
마키 "이제야 확실하게 깨달았어. 이 감정은... 그래!"
마키 "나! 노조미를 좋아해!"
노조미 "에... 에, 에? 마키쨩?"
마키 "노조미는... 처음 호노카가 뮤즈에 권유했을 때 망설이던 내가 앞으로 한발짝 내밀 수 있게 해줬어."
마키 "그리고 뮤즈에 들어온 이후 겉도는 나를 모두의 곁에 다가갈 수 있게 등을 밀어줬고."
마키 "그 이후로도 망설이게 될 때마다 매번 노조미에게 도움을 받았어."
마키 "그래서 늘 보답하고 싶었어. 그래서 노조미를 바라보게 됐는데... 어,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노조미 "그, 그랬나... 그런데 와 최근에 와가지고..."
마키 "그건...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 때문이야."
노조미 "에? 선물 때문에?"
마키 "응, 노조미는 모르겠지만 사실 이 머리핀, 산타 할아버지가 주신 선물이야."
노조미 "에에, 그렇구마..."
노조미 (실은 내가 고른 선물이지만.)
노조미 "근데 그게 무슨 계기가 됐다는 기고?"
마키 "이 머리핀... 잘 보면 노조미가 가방에 달고 다니는 키홀더와 비슷해."
노조미 "에에, 자, 잘 보니 그런 것 같구마."
노조미 (그야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니께.)
마키 "이 선물을 받았을 때 비로소 깨달은거야. 나는 노조미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노조미 "에?"
마키 "산타 할아버지도 그걸 알고 있어서 나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게 넌지시 힌트를 주신거야."
노조미 "엣."
마키 "그렇게 됐으니 고민은 더 이상 하지 않아."
노조미 "에..."
노조미 (뭐꼬, 이 해괴한 논리는... 너무 터무니 없데이. 비약, 비약이 너무 심하데이.)
마키 "그러니까 노조미!"
노조미 "엣!"
노조미 (소, 손이... 엄청 세게 붙잡혔데이. 빠져나갈 수가...)
마키 "나, 나와... 나와 사귀어줘!"
노조미 (우왓... 가까워. 얼굴 참말로 가까워! 위험하데이!)
마키 "응?"
노조미 (아, 아아... 한계래이...)
노조미 "에, 에에... 자,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마키 "에, 정말? 정말로?"
노조미 "응, 그러니까 손 좀..."
마키 "아... 아, 미, 미안! 나도 모르게 그만..."
노조미 "아니래이... 그럴 수도 있제..."
마키 "......저기, 노조미..."
니코 "잠까아아아아안!"
에리 "거기 멈춰!"
마키 "붸에에에?"
노조미 "아, 니콧치, 에리치."
니코 "지금 대체 뭘 하는거야!"
마키 "그, 그게 그러니까..."
에리 "노조미에게 고백하다니! 인정할 수 없어!"
마키 "붸에에... 인정할 수 없다니 무슨 소린지 이해를 못하겠어."
에리 "노조마키라니! 인정할 수 없어! 대세는 노조에리라고!"
마키 "뭐라고, 그렇지만 노조미는 지금 내 고백을 받아들였잖아!"
니코 "그건 네가 압박을 주니까 마지못해 응한 거잖아!"
마키 "무슨!"
니코 "아무튼 스쿨아이돌이 연애라니 절대로 인정할 수 없어! 기각, 기각이야!"
마키 "므... 좋아하는걸! 어쩔 수 없잖아!"
에리 "맞아 니코! 그러는 니코도 늘 노조미를 탐내고 있으면서!"
마키 "에, 니코쨩이?"
니코 "무슨... 그럴 리 없잖아?"
에리 "그럼 니코는 빠져. 이건 나와 마키의 문제니까."
니코 "그, 그럴 순 없어! 절대로 안 돼!"
마키 "여, 역시나 니코쨩도 노조미를... 그렇지만 노조미는 이제 내 연인인걸!"
에리 "그러니까 그건..."
우미 "에리! 니코! 마키! 셋 다 진정하세요!"
하나요 "그, 그래요! 아무리 지금 이 카페에 저희 밖에 없다지만 소란은..."
코토리 "틀렸어. 전혀 듣고 있지 않아."
호노카 "음! 이 아이스크림 정말 맛있네!"
코토리 "호노카쨩..."
린 "말려 들고 싶지 않은 진흙탕이다냐... 보기 흉하다냐."
하나요 "리, 린쨩 그런 말은..."
노조미 "........."
노조미 "이젠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구마..."
노조미 "...아, 이 아이스크림 맛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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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논땅 하렘이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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