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다는 낫겠지만 대구도 덕질에 그렇게 유리한 곳은 아닙니다.
총판인 코믹프라자도 아직 생긴지 반년 남짓밖에 안되었고, 피규어 가게라봐야 떠오르는 건 피규어 스토리 정도?
하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즐기는 방법은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얘기입니다.
호노카아
...
'호노카아' 란 하와이의 한 동네 이름입니다. 영화 제목으로도 유명하죠?
이 카페 이름도 아마 거기서 따왔을 것이라 추정됩니다.
호노카아
...헤헤 (...)
대구는 오늘은 좀 나은 편이라도 원체 절절 끓는 곳이니 후딱 들어갑니다.
호노카다요!
아아아...마치 원래부터 하나의 소품이었던 것처럼 뻔뻔하게(...) 어울리고 있는 저 네소베리들을 보세요...
보면서 피식 웃는 사람이 있었다는 건 소소한 비밀(?)
네소오오옷
카페에 인형을 전시해두는 곳을 몇 군데 봤습니다. 여기도 그러면 좋을텐데!
하지만 지금 호노카 가격이 너무 금값이라 그건 불가능했고...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의 존재 확인 (...)
저기 놓여있는 건 극장에서 판매한 호노카 엔젤릭 엔젤 인형...
사장님께서 알고 가져오진 않았을테니 기증품이겠죠.
별안간 전혀 관계없던 가게가 러브하고 라이브한 쉼터로...(...)
음료가 나왔습니다!
여기까지 안내해주신 분께는 카라멜 마끼아또, 저는 쇼콜라 라떼
네소오오? (...)
대구가 워낙 더워서, 마시는 순간 실시간으로 HP 와 MP 가 차는 게 느껴졌습니다...말 그대로 뼈에 스며드네요...
호노카 탑승이다요!
호노카 빤쓰다ㅇ..
사실 이 가게 사장님은 우연히도 사람들이 '호노카아' 라는 이름에 이끌려 방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많이 재미있어하셨다는 후문.
하기야 다들 가서 소란 피우는 것도 아닐테고, 거기까지 가면 지쳐서라도(...) 뭐든 한 잔 마시지 않으면 안되겠더라구요.
부지불식간에 성지(?)가 된 셈입니다.
호노브리또
에어콘도 너무 시원하고 가게 디자인도 깔끔깔끔한데다가 음료도 좋아서 나가고 싶지 않았지만...
그래도 갈 길이 바쁘니 아쉬워도 길을 나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카페 호노카아!!! 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대구 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에서
5분도 채 안 걸리니 한 번 방문해보시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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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체험기인데 네소베리 사진만 가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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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익 특상회 머그컵도 있네요... 갔다오신걸까 아님 누가 기증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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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노카아에 호노카가 호노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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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익 특상회 머그컵도 있네요... 갔다오신걸까 아님 누가 기증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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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노카아에 호노카가 호노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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