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풀 방식의 브레이크는 대칭형 구조라는게 장점이죠.
예전에 와꾸 브레이크라고 흔히 부르던 구식 캘리퍼 브레이크는 조정하기에 대책이 없었죠.
프레임 고정용 축과 동작축이 한 몸으로 이루어져 있어, 자전거 가게에서 브레이크 수리를 하고 집에 돌아 와 보면, 너무 볼트를 쎄게 죄워 놔서 씩씩거리며 다시 풀어 놓으면 팔(arm)이 이리 저리 움직여서 그거 맞추느라 시간을 허비해도 잘 되지도 않아서, 대충 죄우고 다니는게 많았던 브레이크입니다.
하이브리드에도 다 달려 나오는 듀얼 피봇 브레이크는 동작축을 옆으로 옮기면서, 프레임 고정축과 떨구어 놓았죠.
2개의 팔이 움직이는데다가, 뒷판을 설치해 두어서, 총 3면으로 되어 있죠.
그러니 듀얼 피봇을 발명한 사람은 머리가 좋은 사람일테죠.
하지만 듀얼 피봇도 비대칭적으로 움직이는 구조를 가지고 있죠.
한쪽 패드가 먼저 Rim에 닿은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캘리퍼보다는 성능이 우수하긴 합니다.
V브레이크도 우수하지만, 사이드 풀이라는 약점 또한 갖고 있기에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일어나죠.
80년대 캄퍄놀뇨에서 델타 브레이크라고 삼각형 모양으로 일체형으로 만들어 놓은게 있는데, 아마 센터 풀 방식이라 생각됩니다.
보스에다 고정하는 방식과 포크 구멍에다 고정하는 2가지로 되어 있네요.
대신 헤드셋에다 케이블 멈춤 가이드를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죠.
델타 브레이크처럼 몸체를 부착시키면 작은 사이즈로도 만들 수 있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