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없이 갑자기 찾아온 비보.
그렇습니다. 그는 갔습니다.
마음속 한켠에서는 준비를 해야 될 때라고
마음먹고는 있었지만, 나의 PS3는 갑자기 떠나가버렸습니다.
정말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충분히, 아니 그 능력 이상으로 잘 버텨주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노란불빛을 내며 내 삶을 이제 끝내겠노라고 말하는 PS3를
무덤덤하게 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고작 게임기 하나 운명한 거 가지고 뭔 진지글이냐겠지만
기분이 그렇습니다. 뭔가 아련하고 경건해집니다.
그동안의 제 PS3의 생은 그란의 생이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게임일 뿐이지만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다 주었고
여러 자동차업의 사람들과 모터스포츠계의 사람들과의 만남과 인연, 일개 게이머로서는
경험하기 힘든 실제적 레이싱 경험들과 인맥들을 안겨준 제 인생의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단순한 게임 이상의 새로운 인생경험들을 안겨다 주었기에
PS3를 하게 된 것이 정말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PS3와 그란이라는 게임을 접하고 있는 자동차, 내지
모터스포츠업계 분들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S3로서는 마지막 스샷 업로드이니
2007년부터 2014년까지를 한번 되새겨 보려 합니다.
2007년 PS3를 구입하자마자 다운로드했던 그란투리스모HD
고품질의 그래픽이 고해상도로 화면에 펼쳐지는 모습에 리플레이만 마냥 돌려댔었습니다.
그란투리스모5체험판의 체험판에서
실제와 정확히 동일한 시각에 뉴 GTR을 공개하는 이벤트를 벌였고
게임계가 아닌 자동차, 모터스포츠계의 사람들도 관심이 대단했습니다.
게임 안에서 이런 실시간 이벤트가 가능하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그란투리스모를 풀HD로 출력하고 싶어서 과감히 구입한 처음의 풀HD HDMI 모니터.
지금은 23인치 풀HD가 20만원 넘으면 비싸다고 하는 시대이지만 저 때의 모니터는 60만원짜리였습니다.
그것도 가성비 쩐다고 하는 가격이었지요.
TV수신카드의 시대는 가고 캡쳐보드의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포토모드가 아직 없던 체험판 시절. 캡쳐보드만 있으면 포토모드에 필적하는 스샷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포토모드에 대한 바램과 열망은 이런 이미지까지 합성해서 만들게 만들었습니다.
자동차를 예쁘게 보이도록, 디테일의 고증에 더해서 자동차를 보았을때의
심리적 느낌과 "감"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이야기와 그의 결과물은 저를
더욱 자동차를 좋아하게 만들었습니다.
줌인해서 자동차를 이곳 저곳 돌려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그란투리스모의 정식 5편이 발매된 후, 각종 논쟁에 휩싸였고
저 역시 여러가지 면에서 탄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자동차를 보는 것만으로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완벽하게 이해를 하는 사람이 만든
이 자동차게임은 저를 완벽하게 빠져들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물론, 스탠다드는 예외
이 때 쯤부터 그란을 이용한 여러 "유머" 영상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란투리스모가 본격적으로 온라인 네트워크화가 되면서 타인과의 경쟁에도 재미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그저 지나가는 배경 중의 하나일 뿐인 AI가 아니라 내가 아닌 다른 인간과 함께 경쟁하는 배틀의 묘미를 느끼게
되면서 이때부터 실제의 모터스포츠업계의 사람들도 만나러 다니고, 주행회도 참석하고...
참 게임 외적으로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70만원짜리 F1 메인관람석에 앉게 될 줄은 F1 잡지를 읽던 중고딩
시절에는 절대 상상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류시원 씨가 단장으로 있는 EXRteam106 소속 정연일 선수와의 도그파이트
서한퍼플레이싱팀의 에이스 김종겸 선수와의 1시간의 혈투 (영상은 짧게 편집)
어릴적 자동차잡지에서나 우러러 보았던 넘사벽 위치에 있는 프로레이싱선수들과 함께 직접 달려본 체험은 정말
절대 잊지 못할 것이고 영광된 일이었습니다.
그란투리스모 최신작에 당당히 등장한 한국의 제네시스쿠페.
PS1, PS2, PS3를 이어오면서 게임기를 사게 만들었던 것은 모두 그란투리스모 때문이었습니다.
그란투리스모가 발매가 되어서야 게임기를 샀던 거죠. 그란투리스모를 하기 위해서.
그렇기에 이제는 기다려야 될 것 같습니다. PS3를 저렴하게 다시 사도 되겠지만 이제는 예전만큼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기에 모두 초기로 돌아간 데이터들을 새로 끌어올리는 것은 너무 심한 노가다입니다.
그란7이 나오는 날이 아마 제가 스샷 게시판에 다시 그란으로 돌아오는 날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수고했다. 나의 P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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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에 쏟으신 열정과 추억이 조금이나마 엿보이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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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오른쪽 가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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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인다 애정이. 내가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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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서즈때부터 TommiKIN님의 사진은 항상 잘 보고 있었습니다. 인생을 바꾼 게임기는 정말 흔하지 않을 것 같아요. 데이터가 날아간 건 제가 다 아쉽네요... PS4에서라도 꼭 다시 활동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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