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N라는 바디빌딩 단체의 월페이퍼입니다.
별 생각없이 웹서핑 하다가 월페이퍼가 멋있어서 퍼 왔습니다.
로니 콜먼도 여기 소속인가보군요.
그나저나 트리플 H, 바디빌딩 쪽에서 꽤 영향력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 보면 헬스 관련 석상에서 보이더군요.
트리플 H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저도 왕년에 레슬링 참 열심히 봤습니다.
뭐 제 나이또래면 국딩 시절에 헐크 호건, 얼리밋 워리어 등의 레슬러가 활약하던
그 때에 AFKN을 통해서 뭔 말인지도 모르고 봤었을 겁니다.
그리고 중학교 입학 이후로 프로레슬링을 안 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이라는 막무가내 캐릭터가 등장하더니
표정연기가 압권인 '더 락'과의 대립이 이어지더군요.
그 때부터 저 두 레슬러 때문에 다시 레슬링을 보게 됐습니다.
이 둘은 정말 존재만으로도 무대가 꽉 찬 느낌이었죠.
오스틴과 락은 정말 개그빨도 대단했는데 특히 오스틴이 커트 앵글과의 경기 때
커트앵글이 데굴데굴 굴러서 도망만 다니던 경기와
락이 고 에디 게레로 선수를 말빨로 확 눌러버린 장면은 정말 기억이 생생합니다.
하지만 이 둘이 서서히 사라져 갈 무렵에 또 한 번 레슬링 시청을 열심히 하게
만든 계기가 된 인물이 있었는데 그게 '브록 레스너'였습니다.
저게 인간인가 할 정도의 파워와 순발력을 갖추고 있었고 단지 프로레슬링이 아니더라도
뭐든지 잘 할 것 같은 느낌이 강렬했습니다.
경기 자체도 재미있었죠.
비록 막판에 골드버그와 함께 욕 제대로 먹을 만한 경기를 남기고 사라졌지만...
그 이후로 오스틴과 락과 레스너가 사라진 링은 더 이상 흥미 거리로 작용하지 못하고
마침 제가 복학할 시기여서 그 이후로는 그냥 간간히 소식만 듣지만
예전만큼은 재미있게 못 보고 있습니다.
가끔 그 때가 그립긴 합니다.
브록 레스너가 WWE에 복귀하면 다시 시청할 용의는 있는데...
트리플 H는 지금 현역으로 활동하는 선수 중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 폼 하나는 잘 나는 레슬러 같습니다.
몸매도 괜찮지만 특히 해머링 동작 하나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자세가 좋습니다.
전에 잠깐 봤더니 다시 DX 결성해서 숀 마이클스와 같이 철없는 중년의 로망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더군요.
나름대로 카리스마 있는 레슬러인데 역시 DX 기믹은 좀...
요즘 WWE가 국내에서 예전만큼 인기가 없는 이유에 대해서
각본이 쓰레기같다, 맨날 챔피언이 그 나물에 그 밥이다(대표적으로 존 시나),
트리플 H가 뒤에서 다 해 먹는다, 빈스 맥맨의 경영방식이 케케묵었다,
별별 얘기가 많긴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오스틴과 락, 커트 앵글 그리고 레스너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 만한 아이콘이 없어서인 것 같습니다.
물론 부동의 레전드 언더테이커가 있긴 하지만 사실 언더테이커는 그렇게 열광할 정도의
흡인력을 가진 레슬러는 아닙니다.
하지만 오스틴과 락은 링에 나와서 서로 눈싸움만 해도 얘기가 되는 선수들이라서
당시 한동안 레슬링에 관심조차 없던 사람들을 다시 TV로 끌어모았죠.
물론 sbs 스포츠에서 RAW의 해설을 맡았던 성민수씨의 입담도 한 역할을 했었고요.
가끔은 그 때가 그립습니다.
예전처럼 WWE를 매주 기다리면서 시청할 수 있게 만들 만한 선수가
또 나타나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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