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 특별반으로 옮겨라! 니들 인생이 바뀔거다! 졸업 ~Graduation~

[엑셀 로우]

프린세스 메이커가 육성 시뮬레이션이란 장르의 포문을 연 1990년대 초.
본가라고 할 수 있는 가이낙스 이외에도 다양한 제작사들이 여러가지 포맷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들을
내놓으면서 가히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하는, 한 가운데 헤드룸에서 내놓은 졸업 (卒業) ~Graduation~은
남자들의 로망 중 하나인 여학교 선생님이라는 꿈(?)을 실현시켜준 작품으로 유명한 작품이었습니다.^^:

PC게임으로 처음 시작한 졸업은 1993년에 NEC 어베뉴를 통해 PC엔진으로 이식되기도 했는데,
이번에 소개할 작품이 바로 그 PC엔진판 졸업 되겠습니다.^^:



다시 봐도 전혀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은 화풍을 자랑하는 타케이 마사키 선생의 그림체가, 극강을 달리던 시절에
나온 졸업의 5명의 여고생들의 매력은 18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봐도 변함없이 상큼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우진에도 신경을 쓰는 NEC 어베뉴의 이식작답게 당시 유명한 성우(히사카와 아야, 츠루 히로미, 토우마 유미등등..)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화면 뿐만이 아니라 사운드 쪽으로도 강화가 된 것이 PC엔진판의 특징이라면 특징.. 



국내엔 이미 PC로 한글판이 정식발매된 적도 있어서 이 게임에 대해서 그동안 게임을 좀 해왔다고 자부하는 분들은
모르는 사람이 적을 정도로, 육성 시뮬레이션계에서 프린세스 메이커와 함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는 졸업.
게임의 대략적인 내용은 각각 다른 개성과 사고방식, 그리고 문제점을 안고 있는 청화여고 3학년 B반의
문제아 5명을 무사히 졸업을 시키는 것이 목적으로, 가장 궁극적인 엔딩인 일류대 진학부터 시작해서, 자신의
잘못된 교육방침으로 인해 학생들이 인생의 나락으로 추락하는 엔딩까지 참으로 다양한 엔딩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잘만 하면 5명 중 한 명과 동거 내지는 결혼에 골인할 수 있는 엔딩도 있고..^^;)



이 당시엔 PC엔진 뿐만이 아니고 3DO와 새턴으로도 이식작이 발매되었고, 1994년엔 2부작 OVA로도 제작되는 등,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탄생 ~DEBUT~', '동급생'과 함께 타케이 마사키 선생의 네임벨류를 올려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이 당시 육성 시뮬레이션들이 다 그렇듯이 졸업 또한 스테이터스 화면을 기본으로 학생들의 상태를 체크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공부에 지치면 쉬게 해주고, 탈선을 할 경우엔 잘 타일러서 다시 데려오는 등,
교사가 학생에게 할 수 있을 법한 행동들을 육성 시뮬레이션이라는 틀 안에서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이벤트 씬들도 타케이 선생의 그림체가 잘 살아 있어서 보는 재미도 쏠쏠했고..^^;

이쯤에서 간단한 출석 체크..



척 보면 알 수 있듯이 약간 나이에 비해 정신연령이 어리고 착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헤어스타일에서
알 수 있듯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예측불허였던 시무라 마미.



재벌집 영애라는 신분적 위치때문에 프라이드가 하늘을 뚫고 우주까지 닿을 정도로
그야말로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학생이었던 타카기 레이코.



반장으로서의 책임감도 강하고, 스포츠 만능이지만 다소 여성스럽지 못한 자신에게
적잖은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던 가토우 미카.



흔히 말하는 문제아 학생으로 온갖 골치아픈 사고란 사고는 다 치고 다녀서 참으로 난감했던 아라이 키요미.



5명 중에서 가장 문제가 없어 보일 정도로 학업우수, 성격도 원만하지만 몸이 약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이래저래 많이 신경을 써줘야 했던 나카모토 시즈카.



이후 1995년엔 타케이 마사키 선생을 대신해서 코바야시 히요코 선생을 영입한 후속작 졸업 2 ~Neo Graduation~이
히트를 기록하면서 졸업 시리즈의 인기를 굳건해 보였습니다만, 그 다음에 나온 후속작들의 완성도나 판매량이
고만고만한 상태에 머무르면서 예전의 인기는 좀 많이 사그라 든 느낌이긴 합니다만,
(특히 가장 최근에 나온 졸업 ~Next Graduation~은 막장도 이런 막장이...)
프린세스 메이커와 함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는 졸업인 만큼,
육성 시뮬레이션을 좋아하는 올드 게이머라면 한번 도전해볼만한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PC엔진판 오프닝]

よい子になるか…惡い子になるか…
좋은 애가 될까 나쁜 애가 될까...
それはあなたのサジ加減ひとつ
그건 당신이 하기 나름
“體力” 下がると倒れる
“체력”이 떨어지면 쓰러지고
“魅力”が上がるとすぐズに乘る
“매력”이 올라가면 왕싸가지
“基礎”と“應用”しだいに高めて、絶對ムリをしないでね
“기초”와 “응용”은 점차 높여가되 절대 무리하진 마요

いつもは… ??しく… たくましく…
평소엔 늠름하고 다부지게
ときには…きびしく、叱ってほ.し.い！
가끔은 엄격하게 꾸짖어주세요!

千變万化の Generation
천변만화의 Generation
七轉八倒… Simulation
칠전팔도... Simulation
孤軍奮鬪… Graduation
고군분투... Graduation
合格させてよ おねがい！
합격시켜줘요 부탁해요!


退學させるか…落第させるか…　
퇴학시킬까 낙제시킬까
それはあなたの胸の內ひとつ
그건 당신 마음대로
“品位”が下がるとグレる
“품위”가 떨어지면 타락하고
“人氣”上がると危ないバイト
“인기”가 올라가면 므흥흥한 알바
“語學” “記憶”は特に注意しなしと 後で泣きをみる
“어학”과 “기억”에 특히 신경 쓰지 않으면 나중에 징징짜요.

いつもは… 優しく… 勇ましく…
평소엔 상냥하고 활기차게
ときには…プレゼント、贈ってほ.し.い！
가끔은 선물도 사주세요!

十人十色の Generation
십인십색의 Generation
豪華絢爛… Simulation
호화현란... Simulation
惡戰苦鬪… Graduation
악전고투... Graduation
卒業させてよ おねがい！
졸업시켜줘요 부탁해요!

< 쏼라 쏼라>

ほ.し.い！

千變万化の Generation
천변만화의 Generation
七轉八倒… Simulation
칠전팔도... Simulation
孤軍奮鬪… Graduation
고군분투... Graduation
進學させてよ おねがい！
진학시켜줘요 부탁해요!

十人十色の Generation
십인십색의 Generation
豪華絢爛… Simulation
호화현란... Simulation
惡戰苦鬪… Graduation
악전고투... Graduation
就職させてよ おねがい！
취직시켜줘요 부탁해요!
結婚させてよ おねがい！
결혼시켜줘요 부탁해요!

自由にさせてよ　お.ね.が.い！！
나 좀 내비둬요 부탁해요!!

先生 “お前ら　いいかげんにしろ！”
선생 “니들 좀 안 닥칠래!”



translation by midikey (가사출처 : http://midikey.egloos.com/2718540)






-TO BE BOMBER!



 

출처 : blog.dreamwiz.com/kewmetal

[탱커]

센세이 나세테~ 그라듀에이숀 ~♪

[한방백숙]

잘못된 교육방침으로 인해 학생들이 인생의 나락으로 추락하는 엔딩...

ㅋㅋㅋㅋ

ㅊㅊ

[무희]

캐릭터디자이너분이 직접 참여한 동인지 내용 중에서,

저기 아라이 키요미 양이 하필이면 소프랜드(…)에서 일하다 걸리는
대형사고 치는 바람에 퇴학당하고 쥔공도 그 책임지고 사표냈는데
몇년이 지나 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 이야기가 있었지요.

오랜만에 보는 추억의 작품이라 추천/

[무희]

그러고 보니 투니버스에서 해준 단편OVA도 꽤 괜찮았습니다

[GateKeeper@]

90년대초중반(1994년이전) 정말 선풍적이고 이색적인 게임이었습니다
두근두근메모리얼이 최초로 1994년봄에 발매했었는데 이 게임은 그 이전에
벌써 이분야의 장르로 확립되어 있었죠
전 "탄생"작품도 꽤 감동적이게 봤습니다 이 장르 작품이 그 당시 대부분
일러스트체도 특색있어서 어딜가도 한번에 알아볼 수 있는 그림체였지요
게임월드,게임챔프 등 90년대 잡지들에서도 비중있게 다뤘고 여러번 소개했던
수작의 게임 이었습니다
추천입니다!

[근육맨]

졸업 크로스 월드였나요 한글화되어서 나왔었는데 그걸로 전 졸업을 처음 접했던걸로 기억하네요

[블랙하트]

졸업1 캐릭터들의 남동생(친척이었던가?)들이 나오는 '졸업M'도 있었죠. 육성게임이 아니라 여성향 어드벤처 게임이었지만....

[따개비]

개인적으로 동급생 시리즈의 일러스트를 맡으신, 타케이 화백이 참여한 졸업 1편의 캐릭터
들을 더욱 좋아합니다. 2편은 브라질교포인 신디와 모범생 타입의 이시바시를 빼면 그다지
끌리는 캐릭터가 없어서... 3편의 경우는 분명 존재하긴 하는데, 게이머들 사이에서 이상하
게도 거의 언급이 안 되더군요. 저두 잘 모르겠구... 오리지널에 해당하는 PC엔진용인만큼
추천드리고 갑니다. (^^)

[Yoshimitsu]

유명한 작품이긴 하지만 저는 이런 장르에 약해서 ㅠㅠ
일러스트보고 동급생 작가 같아서 어쭤볼까했는데 역시
따개비님이 주옥같은 리플을 달아주셨군요.

로우님 팬이므로 무조건 추천..
근데 이 일러스트작가인 타케이란분은 요즘 게임쪽엔
참여 안했나요? 이 작가가 참여한 게임은 동급생과
졸업 이외에 또 뭐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돌아온leejh]

이 게임의 실사버전이 참 대단하더군요.

잡지로만 봤는데..

실사판에 나오신 배우들..

아무리 젊게 봐도 서른에 가까운 분들로 뵈던데

교복입고 나와서 여고생이라고 하니 원...

[jswsex]

피씨엔진용에서 부터 플스1까지 주루룩 즐겨본 바로는 역시 피씨엔진때가 짱이었다는 점과,,특히 난이도가 그리 만만치 않다던 느낌을 많이 받았드랬죠...
지금은 실사판 졸업을 보면 그저 흐믓하기만 합니다...실사 만세~!

[엑셀 로우]

탱커//애들이 이쁘니까 참았지만 안 그랬음..^^;

한방백숙//잘못하면 AV배우로 타락할 수도 있었으니..
추천 감사합니다.^^:

무희//PC엔진판에서 키요미 성우가 츠루 히로미씨라 그런지 자꾸 오렌지로드의 마도카와 겹쳐보이더군요.^^:
그러고보니 졸업 OVA가 투니버스를 통해서 방송된 적도 있었는데, 게임과 달리 졸업을 앞둔 주인공 5인방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 느낌이 좋았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GateKeeper@//여고생들을 졸업시킨다는 졸업이나 신인 연예인을 최고로 키워내는 탄생 -DEBUT-의 컨셉을 비슷한 느낌도 적잖게 있었죠.^^:
당시 게임잡지라면 역시 이 쪽 계열 게임들은 겜통이나 게임뉴스, 게임파워가 가장 압도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게임챔프는 솔직히 PC엔진 계열에 좀 인색한 편이었고..)
추천 감사합니다.^^:

근육맨//그러고보니 졸업1, 2, 크로스월드까지 전부 PC로 정발되기도 했었죠.^^:

블랙하트//졸업M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전부 졸업 1편의 주인공들 남동생이 맞습니다.
나중엔 이 10명을 공략할 수 있는 '결혼'이란 게임도 나왔었고, 졸업M의 성우분들이 앨범제작을 위한 유닛 결성도 해서 인기도 많았었죠.

따개비//3편 같은 경우엔 새턴판으로 처음 나왔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플스판도 나왔던가..)
1,2편에 비해서 캐릭터들이 너무 평범했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였는데,
최근에 나온 졸업 10주년 기념작은 아예 연령대를 중학생으로 낮춰버리고,
1편의 여주인공들은 전부 과부내지는 이혼녀로 만들어버렸다는 막장전개때문에 좀..^^:
추천 감사합니다.

Yoshimitsu//추천 감사합니다.^^;
타케이 마사키씨 같은 경우 동급생2와 드래곤나이트 4 이후엔 이렇다 할 유명한 작품이 그닥 없는 것 같더군요.
최근의 그림체도 이 때와 비교해서 좀 안 좋은 방향으로 바뀌어 버렸고..

돌아온leejh, jswㅅㅅ//실사판 졸업은 정말 졸업 시리즈의 족보에서 파버리고 싶은 작품..^^;

[maki495]

와우~pc엔진판 이네욤~^^처음 봅니다.
역쉬나 졸업시리즈 그냥 넘길수가 없네욤~^^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