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휴가나왔다가 비타 한다고 카트리지를 뒤적이다가 오랜만에 발견해서 추억아닌 추억이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한번 써보는건데...
신하야리가미는 도시전설을 소재로한 선택지 있는 비쥬얼 노벨류게임인데 도시전설이 소재라는 점에다가 장르가 장르이다 보니 수위가 상당합니다. 예전에 동생이 사왔길레 저도 한동안 재밌게 했는데 제가 하다가 못버텨서 이 게임을 중도에 그만두게 되버립니다.
처음에는 소재입니다. 스포때문에 무슨 소재인지는 안 쓰지만 엄청 고어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크레토스처럼 온몸 던지면서 싸우다가 생기는 고어를 좋아하지 일방적으로 당하는 고어는 뒤틀린 ㅍㄹㄴ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물론 그전 이야기에도 고어한건 고어하지만 기괴한 살인마에 관한 이야기여서 그렇게 신경안쓰였지만 그 시나리오는 소재도 소재이다보니 그냥 뒤틀린 ㅍㄹㄴ 같았습니다. 하지만 꾹 참고 다음시나리오를 진행했는데...
이건 무서운게 아니라 기분이 존나 더러워지는 이야기였습니다. 고어스러운 이야기도 무섭다기 보단 기분이 더러워지지만 이건 진짜 그 기분더러움의 화룡점정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옛날에 게임 방송에서 봤던 학교에서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가 생각나서 재밌게 했는데 나중에는 도저히 버틸수가 없어서 스스로의 의지로 게임을 그만뒀습니다. 저는 하다가 지겨워서 손이 안가서 게임을 중도하차한다거나 다른신작이 나와서 그거 한다고 게임을 그만두는 경우는 많았지만 버틸수가 없어서 그만둔건 이게 처음이네요.
신 하야리가미2는 많이 발전한데다가 고어물같은것도 없이 오컬트 위주로 나왔다는데 한번 해보고 싶어지네요 쩝...
(IP보기클릭)22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