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 소프트의 사운드 노벨 '카마이타치의 밤'을 베이스로 리메이크 한 "카마이타치의 밤 윤회채성"이
지지난주인 2017년 2월 16일, 일본에서 PS VITA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출시 되었습니다.
리메이크인 만큼 스토리는 원작과 동일합니다. 그래서인지 플래티넘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
요즘 세대 유저들에게 어필해보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존의 인물 실루엣을 없애고 일러스트와
성우 음성을 넣은 과감함을 보여준 작품이긴 한데, 원작 팬 분들께서는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모르겠습니다.
본 작 패키지 뒷면에도 "대담하게, 도전적으로 그 명작을 리메이크!"라고 적어놨을 정도였지요.
다만, 비난이 거세지자 담당 일러스트레이터 알파(有葉)가 직접 트윗으로 사죄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었습니다.
카마이타치의 밤 윤회채성 OP - [ ※ 재생시, 고어 일러스트에 주의 !! ]
- 혈흔이 많고 잔인한 일러스트가 상당수 들어갔기 때문에 Z등급으로 출시 -
위와 같은 보랏빛 실루엣으로 변경할 수 있는 모드라도 넣어줬음 좋았을텐데 아쉽더군요;;
선택지에 따라서 다양하게 변화해가는 게임 내 스토리 !
원작 스토리 이외에도 용기사07이 쓴 신규 시나리오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담당 일러스트레이터가 에로게를 주로 해와서 그런지, 여캐는 잘 그려져있는데...
남캐의 퀼리티는 싸구려 수준...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를 모셔왔다 할지라도 비난은 피할 수 없었겠지만요.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메세지... " 오늘 밤 12시, 누군가가 죽는다. "
피 냄새가 진동하게 될 끔찍한 현장 속에서, 이렇듯 파릇파릇[?]한 CG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모든 엔딩을 보고나면, 음악감상 메뉴에 "조금 H한 카마이타치의 밤" 사운드 드라마도 추가됩니다. [13분 정도 분량]
개인적인 평가는 "나름대로 괜찮은 게임이었다 "...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분위기 적으로는 긴장감이나 공포감이 원작에 비해 굉장히 옅어지긴 했습니다만,
이렇게 해서라도 원작을 좀 더 알릴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방향이 될지도 모르겠고요.
좀 아쉬운 부분으로는, 실루엣 모드라도 넣어줬더라면 좋았을 것 + 터치로 게임 조작불가 ;;
또한, 미소녀 일러스트 대신에 진구지 같은 극화풍 그림체가 들어갔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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