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소감] (스포 및 스압 주의) 이스 8, 팔콤 게임 전체에서도 세손가락 안에 꼽겠네요.

[Kaltzkalintz]

초회차 나이트메어 난이도로 클리어했습니다. 플레이 시간은 약 53시간 정도 잡히네요.

실제 플레이 시간은 더 길거라고 생각합니다.

3장부터는 거의 빠지지 않고 모든 보스 노데미지에 도전했기 때문에 시간이...ㅎㅎ;;

처음에 플래시 가드 위주로 플레이하다가 플래시 무브 쓰는 법이 익숙해지면서

플래시 가드: 플래시 무브 비율이 중간에는 10:1 수준이었지만 4:1 수준까지 밸런스가 맞춰졌네요. 뿌듯합니다.

마지막 두 보스즈음 해서는 엔딩 보기 아쉬워서 그랬나 전투하는데 기합이 안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 때 맨 처음 했었던 PC 게임이 영웅전설 3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엔딩 보면서 울 정도로 스토리가 아름다운 게임이었는데요,

그 이후 해본 여러 팔콤 게임들 중 이스 8이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표류촌에서 사람들이 모여 이루는 탈출기에서

그 와중에 태초의 거목의 진실을 알게된 후 탈출기에서 

언제나 그렇듯 세상의 멸망을 막기 위해 싸우는 아돌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종국에 이르러 다나가 

하얀 마녀에 필적할 자기 희생을 통해 세상을 구하고, 

그렇게 하고도 그렇게 미소짓는 다나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네요

지금까지 여러 액션게임을 해왔고, 많은 게임들의 노데미지 영상을 올려왔습니다만

메탈기어 라이징 이후 액션게임 중 최고였습니다.

사실 이전에 이스 셀세타의 수해가 최고였습니다만.... 더 이상 셀세타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3장 이후 거의 대부분의 보스의 영상을 노데미지로 찍었습니다.

이번 영상 모음집도 정말 좋은 기념품이 되었습니다.

비타라서 찍기는 굉장히 힘들었지만요... 사실 보스 자체 난이도 못지 않게 이 부분도 힘들었습니다 ㅠㅠ

저도 이스 올드팬이다보니 이스 셀세타에 이어서 1회차에서 아돌만을 고집했습니다만

그 아돌 하나만 가지고 하는데도 최고였습니다.

이스 셀세타에서 오라펜서로 무장한 아돌에 비해 이스 8 아돌이 약하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최후반부에나 사용 가능한 오라펜서에 비하면 

중반부부터 최후반까지 사용 가능한 포스엣지가 더 좋지 않나 생각이 드는군요.

압도적인 공격범위에 더해 짧고 빠른 시전시간...

한발은 약하지만 연타를 가정하고 DPS 면에서 비교하면

오라펜서에 비해 떨어지는 것 같지도 않고 말입니다.

요격전에 많은 분들이 호평을 해주셨습니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좀 별로였습니다.

뭐랄까 시간에 쫓기는 느낌으로 플레이하다 보니 

컨트롤에 신경을 크게 쓰지 않고 격파에만 집중하게 되는, 그런 부분이 좀 있어 아쉬웠습니다.

저스트 타이밍에 맞춰 사용하는 플래시 가드와 플래시 무브는 

전작보다 더 발전한 시스템으로 무장하였습니다.

 둘을 잘 연계하는 것이 전투를 더 즐겁고 수월하게 이끌어 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플래시 가드나 플래시 무브의 무적시간을 이용,

후속으로 다른 공격에 맞춰 플래시 무브를 발동시키며 연속으로 스킬을 꽂아넣는 그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스 8 최고의 재미점은 이 부분에 주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다른 액션 게임에서도 보지 못했던 점이고, 이 점이 정말 전투에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종합하자면...

개인적으로 이번 이스 8은 이스 시리즈 뿐 아니라 팔콤 전체를 통틀어서도 최고의 게임이었습니다.

스토리도 좋았지만 이렇게 전투에 몰입하게 된게 얼마만인가 싶었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했네요. 10점 만점에 12점을 주고싶은 게임입니다.

2회차를 하고싶지만 당장 용과 같이 제로가 와서 이걸 해야겠습니다.

생각 안날때 즈음 다시 2회차 하면서 다른 캐릭터들도 좀 만져봐야겠습니다.

[페가수스02]

개인적으로도 비타 세대 이후 나온 팔콤 게임중 가장 잘 만든 게임이라 생각하는데, 액션 게임 마스터 플레이어분이 그렇게 평가하시는거 보면 확실히 대단하긴 한것 같아 회사 팬으로써 좋네요ㅋ

이왕 묵혀두시는거 플4판 나올때까지 묵혀뒀다 플4판으로 새로 시작하시는것도 괜찮을듯. 추가요소가 적잖게 들어갈것 같으니까요.

[Kaltzkalintz]

감사합니다 ^^ 저도 팔콤 팬이고, 팔콤이 이렇게 좋은 게임을 만들어줘서 정말 기쁩니다.
메탈기어 라이징 이후 쩌는 액션을 경험할 수 있을런가 반쯤 포기했는데
그걸 만족시켜준게 이스 셀세타랑 이스 8인데, 이스 셀세타가 이제 오징어로 보입니다 ㅋ
이스 8 플스4판도 꼭 하려구요!

[샤프심]

ps4에서 여러가지 추가요소가 있을것으로 예상되지만, 사실 해상도랑 프레임만 손봐줘도 새로운 기분으로 할수 있을거 같아요. 워낙 겜 자체가 너무 잘만들어져서...

[Kaltzkalintz]

네 그정도만 잡아줘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게임 한게 정말 얼마만인지...

[빛의나선율]

아니 저상황에서 가드랑 무브랑 번갈아 자유자재로 쓰시다니..움짤만 봐도 신컨이 느껴지네요.
저도 8하고 나서 셀세타가 싹 잊혀지더군요;;;

[Kaltzkalintz]

앗...신컨이라니 부끄럽습니다... 감사합니다!

[먼지청소]

저도 너무 재밌게 즐겨서 어떤 추가요소가 들어가냐에 따라 ps4판 구입도 고려해볼 예정입니다.

[Kaltzkalintz]

전 추가 요소 없어도 PS4판 사려구 생각중입니다만, 뭔가 추가될 것이 있다면 정말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