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의 과도한 기대
지난 세대 DS와 PSP의 대결도 DS의 압승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닌텐도와 소니의 휴대용게임기 브랜드가치의 차이는 넘사벽이었습니다.
하지만 루리웹인들은 브랜드가치를 잘 신경쓰지 않더군요.
루리웹인들은 무슨 조립형PC를 대하는마냥 게임기가 사양 좋으면 땡인 줄 아는데
일반인들은 브랜드가치를 매우 중요시합니다.
애초에 PSP 당시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는데, 루리웹에서 비타에 대한 기대는 지나쳤죠.
타이틀의 하드견인에 대한 기대도 과했습니다.
페르소나4, 소울새크, 킬존, 오보로무라마사, 드래곤즈크라운, 그라비티데이즈...
2000년대 초에 출시됐어도 하드견인을 했을까말까한 작품들, 혹은 이름도 없는 무명작품들이
대체 무슨 하드견인을 얼마나 한다고요.
루리웹인들은 루리웹 바깥의 현실, 세계시장의 현실에 대한 인지력이 없었던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위엄
루리웹은 스마트폰 게이밍을 절대 인정하지 않고, 앞으로도 인정하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위협속에서 휴대용 게임시장은 명백히 축소되었습니다.
뭐라고 핑계가 나올까요? 3DS가 NDS보다 1.x배가량 더 많이 팔렸다는 핑계가 나오겠죠.
그러면 뭐해요? 비타는 PSP보다 4~5배 적게 팔렸는데.
결국 전체시장의 파이는 줄어들었습니다.
스마트폰의 위엄 속에서 3DS는 약간의 혜택을 봤고, 비타는 거대한 피해를 봤죠.
닌텐도 역시 출시초반에 스마트폰의 위협으로 인해 판매가 부진했습니다.
결국 출시 1년여만에 10000엔을 인하하는 초극단적인 수단을 쓴 끝에야 승기를 잡을 수 있었죠.
루리웹인들은 스마트폰으로 무슨 게임을 하냐고 합니다. 컨트롤도 힘든 기기로 무슨 게임을 하냐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다 알아서 재밌게 잘 즐기고 있죠.
루리웹 바깥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출퇴근이나 짜투리 시간에 앵버같은 걸로 시간이나 떼우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루리웹 바깥세상 사람들의 삶을 결코 루리웹 사람들과 동일시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서양시장에 대한 안이한 발상
루리웹에서 비타로 피파, 콜옵, 어크만 나오면 서양에서 다 끝난다는 사람이
얼마나 많았는지 기억하시나요? 아마 소니도 그렇게 생각했었나 봅니다.
참 안이한 생각이죠. 세 게임 모두 매년 10월, 11월에 정식후속작이 출시된다는 사실을
서양게이머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이미 가진 가정용 게임기로 매년 정해진 시기에 나오는 정식후속작을 놔두고
비싼돈 들여 새 기계까지 사가며 스핀오프 작품이나 퀄리티가 떨어지는 이식작을 즐길 이유는 없죠.
멀티플레이 친구들도 모두 이미 가지고 있는 게임기 안에 존재하는데 말이죠.
서양인들이 얼마나 합리적인데요. 절대 동양인들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서양사회는 우리나라처럼 게임할 시간도 용납되지 않은 채 살아가지 않습니다.
그들은 우리나라보다 평균노동시간이 적고,
그래서 출퇴근시간에 게임을 해야 할 정도로 게임시간에 목마르지 않고,
출퇴근땐 그냥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떼우죠.
그리고 집에 돌아와 "가족"과 함께 게임을 즐깁니다.
이것은 서양에선 "출퇴근시간에 혼자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휴대용게임 시장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죠.
그래서 휴대용게임기 시장은 다들 아시겠지만 실제로 일본시장의 비중이 압도적입니다.
그러므로 서양개발사들이 휴대용게임기 시장을 위해 많은 게임을 만들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PSP 유저들을 효과적으로 끌어오지 못해
3DS는 DS 하위호환 지원에 따라 가진 게임들을 모조리 보유한 채 기기를 옮기 수 있었지만
비타는 하위호환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UMD 패스포트같은 번거롭고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방식으로 인해 힘들게 됐죠.
그리고 몬스터헌터를 3DS에게 내줬습니다. 게다가 3DS에겐 이미 드퀘도 있는 상태였습니다.
휴대용게임기 시장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인 일본시장에선 사망선고나 다름없었죠.
애매한 성능
성능이 애매합니다. 루리웹인들은 뭐 3DS 성능 이겼다는 것만으로 좋아했을지 몰라도,
지난 세대 콘솔게임들을 그대로 이식하기엔 적지않은 비용과 시간이 들만큼 성능상의 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콜옵, 어크, 보더랜드2같은 망한 이식사례가 나오게 되는 것이죠.
이런 사례들이 쌓이니 게이머들과 개발자들에게 모두 부정적입니다.
그리고 루리웹을 보니 "이식작업엔 돈이 들지 않는다"라는 상상을 하신 분들이 계신 것 같았습니다.
일단 개발만 해놓으면 이식은 순식간에 샤샤샥? 어림없는 얘기죠.
게임 속을 땅바닥부터 물속, 하늘까지 전체를 휘젓고 다니며 프레임과 화면갈라짐 체크를 해야하고,
오브젝트의 폴리곤 개수와 텍스처의 렌더링 해상도를 조절해야되고,
그래픽 효과를 삭제하거나 조절해야 합니다. 음원들도 휴대용 매체에 맞게 용량을 줄여야하죠
또한 비타 기종에 맞는 새로운 프로그래밍이 필요합니다.
요즘 하두 문어발 멀티작품이 많으니 루리웹인들은 이식작업이 보통작업인 줄 아셨나봐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이식기기와 피이식기기의 성능의 괴리가 클수록 작업이 더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개발사들이 비용과 시간을 고려했을 때 수지가 안 맞으면 이식도 안합니다.
비타이식은 게임이 잘 안 팔리니 수지가 안 맞는 장사죠.
결국 3DS처럼 낮은 성능으로 낮은 가격전략을 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확실하게 높은 성능으로 게임개발사들에게 쉬운 이식작업환경을 제공한 것도 아닙니다.
아주 애매했습니다.
시대착오적 디자인
대대로 디자인이 좋지 않은 휴대용 물품들은 게임기뿐만이 아니라 모두 다 망해왔습니다.
왜냐면 밖에 들고다니는 물건이고, 남에게 보일 수 있는 물건이기 때문이죠. 너무 당연한 얘기입니다.
시대는 버튼이 겉으로 보이지 않고 문양이 없는 "최소주의적 디자인"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MP3, PDA가 그렇게 변했고, 지금은 스마트폰이 그렇죠.
3DS는 최소주의적 디자인을 비교적 잘 소화하여 나온 제품이었습니다.
접어두고 있으면 처음보는 사람은 게임기라고 생각하기도 힘든 정말 최소주의적 디자인이죠.
하지만 비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노골적으로 자신이 게임기임을 드러내는 디자인입니다.
온갖 버튼과 아날로그 스틱이 겉으로 드러나 보이고, 뒷면엔 후면터치 인터페이스까지 있으니
밖으로 내놓고 다니기에 부담스러운 디자인입니다.
루리웹인들은 이것을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고, 남의 시선은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하겠지만,
세상사람들은 다 루리웹같지가 않죠. 남의 시선 신경 많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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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맞는 말인데 여기 써봤자 좋은 말 못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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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S는 최소주의적 디자인을 비교적 잘 소화하여 나온 제품이었습니다. 접어두고 있으면 처음보는 사람은 게임기라고 생각하기도 힘든 정말 최소주의적 디자인이죠. 뿜고 갑니다. 글이 길어서 뭐라도 있을줄 알았는데 닉넴 그대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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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맞는 말이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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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죄다 맞는 말 같네요 특히 애매한 성능에 가장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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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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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S는 최소주의적 디자인을 비교적 잘 소화하여 나온 제품이었습니다. 접어두고 있으면 처음보는 사람은 게임기라고 생각하기도 힘든 정말 최소주의적 디자인이죠. 뿜고 갑니다. 글이 길어서 뭐라도 있을줄 알았는데 닉넴 그대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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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맞는 말인데 여기 써봤자 좋은 말 못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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