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5박6일의 일정 중
사실상 마지막 일정만 남았습니다.
3일 72시간짜리 산인관광패스로
마지막 뽕을 뽑을 수 있는
아다치미술관
돗토리 꽃의회랑
유시엔
이 세군데를 돌고 렌트카 반납으로
마지막 일정들을 소화합니다.
1. 아다치미술관
320 Furukawacho, Yasugi, Shimane 692-0064
솟
9시 개장에 맞춰
9시 10분쯤 도착했는데도
각지에서 오신 관광객들로 많더라구요.
대중교통으로 올 경우
가장 가까운 역인 야스기역까지
매 시간마다 셔틀버스가 다니는데
좌석이 한정되어있다 보니
저렇게 각 시간대별 탑승권을 미리 챙겨놓고
해당 시간대에 오는 버스를 타는 방식입니다.
일본 내 정원 순위 부동의 1위라는
아다치 미술관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확실히 뷰는 좋았습니다.
아마도 창립자인듯?
직접 입장은 못하고
미술관 관람 통로에 통유리로 내부에서 볼 수 있게끔
되어있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그냥 하나의 액자에 담긴 그림같은 느낌.
일부러 노렸나.
경치는 정말 좋았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정원 꽤 좋았다 생각했는데
유시엔을 가보고 그 생각이 바뀝니다.
2. 돗토리 하나카이로(꽃의 회랑)
110 Tsuruda, Nambu, Saihaku District, Tottori 683-0217
서일본 최대의 플라워 테마파크
돗토리 하나카이로(꽃의 회랑)
일년 내내 계절에 맞는
꽃과 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
그 면적이 도쿄돔 10배? 라고 본거같은데
비나 눈이 와도 각 구역을 돌면서 관람 가능한
산책로도 되어 있어 가볍게 걷고 기분전환한다는 느낌으로
가도 좋을 거 같습니다.
3. 유시엔
1260-2 Yatsukacho Hanyu, Matsue, Shimane 690-1404
사실상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
유시엔
고려 인삼이랑
모란꽃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인삼 건조시키는 곳
하필 귀국하는 이후부터
야간개장을 시작해버렷...
아다치미술관과는 다르게
정원 내부를 직접 거닐며
좀 더 가깝게 체험 가능한 공간이라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침에 왔어도 좋았을거같은데
노을지는 시간대도 좋네요.
4. 그 다리.
에시마 대교.
Sakaiminato, Tottori 684-0075
흔히 짤로 한번씩 보셨을
일본에서 가파르다는 그 다리.
그 다리가 돗토리에 있습니다.
그것도 유시엔에서 사카이미나토로
넘어가는 구간에.
아 이건 못참죠.
에시마대교 촬영스팟에서.
아이폰 디지털줌까지 영끌해도
제대로 안잡힙니다.
가까이 접근해서
다리 건너기 전.
노린건지 모르겠으나
다리 진입 전에 주차공간 넓은 패밀리마트가 있어서
거기에 차 대고
찍었습니다.
워낙에 유명한 다리라서 그런지
여기서 사진찍는 분들
엄청 많더라구요.
그렇게 볼거 다 보고
차량을 반납합니다.
이틀동안 대략 380km정도 타고
2천8백엔정도 주유해서
반납했네요.
우설 자판기.
이거 좀 부럽.
유난히 밝은 달.
츠타야(인 것)
이때가
저녁 7시경인데
진짜 큰 도로에서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도
사람이 한명도 안다닙니다.
오오 돈키 오오.
작년에 생겼다는데
여기만큼 한국사람 없고
현지인들만 보이는 돈키호테는
처음봤네요.
그나마 좀 밝은
타카시야마 백화점 옆 번화가
(?!)
돈키 구경하고 걸어가는데
진짜 사람 납치해도 모를듯...
그렇게
마지막 전날 밤을 보냈습니다.
대망의
귀국일 아침.
대충 짐 싸고
호텔에 짐 맡긴다음에
밥이나 먹고 올라고 했더니만
따란!
지연에어라는 명성 답게
귀국날 지연이가 왔네요 껄껄껄
한번 더!
ㅅㅂ......
지연 된 김에
호텔에 짐맡기고
어제 그냥 지나친 츠타야 가서 구경했습니다.
5. 츠타야 요나고
4 Chome-41 Kakubancho, Yonago, Tottori 683-0812
그래봐야
책은 관심없고
건프라만 깨작...
순간 간레온인줄.
이제 국내 수입이 불투명해졌다는
아미보.
이때 그냥 몇개 사올걸 그랬나 싶네요.
약간 개취였던
스벅 컵.
근데 왠지 국내에서도 팔거같아서
안샀읍니다.
일본은 매장에서 마셔도
일회용 컵으로 제공되더라구요.
귀국날 운 좋게 본
다이센산 정수리.
요나고 츠타야 스타벅스에서
창가쪽 맨 오른편에 앉으면
이 뷰가 나옵니다.
귀국날 알게 된
돗토리현 대 캡콤 전.
진작 알았으면 돗토리 사구 가는 날 가는건데
엄청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다시 공항으로 가기 위해
요나고역.
마지막 사카이선은
네코무스메.
사실상
전일본공수/에어서울/타이거항공
독점인 요나고 공항.
알았다고!!!!
요나고 공항 안 키타로.
키타로 스테인글라스.
위탁 맡기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중.
진짜 표정 안좋은 사람들은
다 에어서울 지연맞은
한국인뿐이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요나고 공항이 아직 인프라가 안되는 게
에어서울이 2시간가량 지연되버리니
당장 원래 시간대에 나가야하는 하네다행/17:50 대만행
이 두개 출국심사에 이어서
에어서울 18시까지 겹쳐버리니
지상조업이랑 보안검색이랑
항공기 3대분량의 업무를
못하는게 느껴졌습니다.
출국심사 17시
탑승 17시 30분이었는데
보안검사 및 수하물처리 지연으로
18시 40분경에 간신히 택싱하고
빠져나왔습니다.
어우...
지연되는 덕분에
집가는 버스 끊겨서
뺑 돌아갔네요
아무튼
반가운 인천 도착.
수하물 어서오고.
집까지 무사도착.
처음으로 시도해본
일본 소도시 여행이었는데
공항이랑 항공사 빼고는
전부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실 분들은 꼭 렌트하세요....
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