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기 전날 조지아-아제르바이잔 국경통제가 9월로 연장됐다는 사실 (당시 8월 4일)
덕분에 비행기를 한번 더 타고 조지아 트빌리시로 떠납니다..
공항에서 유심을 빠르게 구입 후 택시를 구합니다.
호객 택시들은 30달러를 부르는데 우버를 사용하면 절반으로 떨어지는 마술을 경험하고 밤에 숙소에 도착.
겨우 몸을 뉘이는데 숙박객 중 2명이 12시가 넘어도 고함치듯 떠들다 퇴실 당하는 등 여러 고난을 겪고 잠에 들었습니다.
다음 날 반겨준 고양이로 힐링합니다. 고양이는 어느 나라에서든 귀엽습니다.
숙소 근처 "Shavi Lomi"라는 레스토랑에서 한 끼. 양젓으로 만든 리조또인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트빌리시 대성당. 골목길을 구비구비 돌아 도착합니다.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는 트빌리시 성 삼위일체 대성당.
크기도 크기인데 넓은 공터에 홀로 존재하니 사진으로도 못담는 기세가 있습니다.
내부는 공사중이라 사진찍기 애매해서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성당이 워낙 고지대에 있다보니 트빌리시 시내가 잘 보입니다.
두번째 목적지는 올드타운에 존재하는 트빌리시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인 Anchiskhati Basilica.
6세기에 지어진 교회로 아직도 교회로 사용하는지 신부들이 존재합니다.
근처에는 그림을 그리면서 판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마그넷도 직접 그리면서 파시는 분도 많아 특색있는 마그넷을 원하시는 분은 여기로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ㅋㅋ.
[귀여운 고양이 마그넷]
성당 근처의 시계탑.
올드타운에는 아기자기한 건축물들이 많아 걷는 맛이 있습니다.
쿠라강을 가로지르는 평화의 다리.
왜 있는지 모르는 공작새.
보통 사진 찍으면 돈 내라는 주인이 있을턴데 주변에 아무도 없어 신기했습니다.
다리 근처의 리키 공원. 풍경도 좋고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 좋습니다.
사진의 열기구에는 사람이 탑승해서 구경하는 것 같던데 저는 내일 케이블 카를 타므로 건너뛰고 숙소로 향합시다.
다음 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온 나라칼라 요새.
여기도 경치가 좋아 트빌리시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야경으로도 유명한 곳이니 나중에 밤에도 한번 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요새 내부에도 작은 성당이 있습니다.
[성당을 중심으로 한 컷]
숙소 돌아가는 길에 들린 조지아 국립 박물관.
고고학 유물이랑 소련시절 조지아 생활까지 전시되어 있습니다.
역사에 관심있으시면 추천드립니다.
휴식하러 숙소로 돌아갑니다.
다음날 트빌리시의 근교 도시인 므츠헤타로 향합니다.
므츠헤타의 첫번째 목적지 삼타브로 대성당. 아기자기한게 매력인 성당입니다.
내부에도 이런저런 프레스코화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므츠헤타의 대표적 건축물인 스베티츠흐벨리 대성당. 사진이 날라갔는지 전경 사진이 없습니다;
내부는 이런 모습.
프레스코화와 여러 벽화들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성유물이라고 성인들의 유해들도 전시되어 있으니 나중에 들어가실 때 마음의 준비도 ㅎ...
대성당 주위에는 관광객용 상점들과 식당이 즐비합니다.
므츠헤타에서 유명한 와인으로 만든 아이스크림 한입.
조지아가 와인으로 유명해서 이것저것 만들고 판매합니다.
가게에서 하우스 와인이라고 대용량 통에 담아주는 곳도 많았는데 가성비도 좋아서 자주 마셨습니다.
술을 좋아하는건 아닌데 지금까지 이슬람 국가들이라 그런지 술이 없어서 ㅎ...
다음으로 택시 기사와 흥정해서 온 츠바리 수도원.
성당도 보기 좋지만 여기 온 목적은 따로 있습니다.
므츠헤타에 온 사람들이라면 꼭 찍는 이 사진.
제가 한번 찍어봤습니다.
잡상인들과 택시기사들로 심란한 마음을 탁 트여있는 전경을 보면서 힐링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조지아에서 제일 유명할 카즈베기 성당.
부디 버스가 있길 기도하면서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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