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북미사는 아재입니다..
올 여름 휴가로 캐나다 로키산맥 국립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사진만 2000장 가량 찍었는데 너무 많아서 추리고 추려서 조금만 공유해봅니다.
정말 눈으로 보는 장관을 사진으로 어떻게 해도 담을 수가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수 있는 값진 경험이였습니다.
음식 사진도 많은데 너무 많을거 같아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캐나다 캘거리, 밴프, 재스퍼 주변 음식도 올려보겠습니다.
시작은 요호 국립공원에서 시작했습니다.
이곳 국립공원 안내소에 들어가는데 느낌이 너무 '레데리2' 북쪽 지역 느낌이 확 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낮은 냇가가 흐르고 그 냇가를 따라 기차가 달리고
멀리 눈쌓인 산봉우리가 보이는데 진짜 레데리2 안에 들어온 기분이였습니다.
요호 국립공원에서 에메랄드 호수로 왔습니다.
캐나다 로키 산맥와서 처음 본 호수인데 처음이라 너무 감명이 깊었는데
스포지만 호수가 진짜 수십개가 있어서 나중에 가면 또 호수야 이렇게 되더라구요
에메랄드 색이 정말 아름답고 진짜 절경입니다.
카누도 탈 수 있는데 너무 햇빛이 뜨거워서 포기했습니다.
요호 국립공원에서 또다른 스팟인 Takkakaw 폭포입니다.
멀리서 보고 아 폭포구나 했는데
이 폭포가 빙하가 녹아서 내리는건데
웃긴게 가도 가도 계속 접근 할수가 있었어요
근데 가까이 갈 수록 그 웅장함에 진짜 너무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진짜 눈앞에서 폭포가 떨어지고 물이 튀고 냉동실 들어온거같은 온도 체험은
정말 하루종일 걸어다니고 피곤 했던게 잊혀질 만큼 좋았어요
멀리서 볼때랑 접근했을때 그 경험 너무 좋았습니다.
영상보다 더 근접할 수 있습니다.. 근데 너무 물이 튀고 추워서 못찍음
Lake Louise 레이크 루이스입니다.
여기도 호수에요. (계속 호수 폭포 반복)
여기는 산위에서 호수를 내려다 볼 수있는 하이킹이 있는데
3.3키로정도? 하이킹입니다.
우습게 보고 올라갔는데
진짜 도중에 포기하지도 못하고 여기까지 왔으면 봐야지 하면서 죽을 힘을 다해 올라갔네요
반절쯤 온 지점에서 본 레이크 루이스
그냥 포기하고 내려가고 싶어질때쯤 작은 호수하나가 나와서
좀 더 올라가면 정상이라고 밀어줍니다.
빙하가 녹아서 이렇게 곳곳에 호수를 형성하고 있어요
근데 하나같이 다 아름답고 너무 좋습니다.
거의 다 올라가는 길.. 가다가 뷰가 너무 좋아서 한장
다 올라왔는데 또 호수가 있어요.
물이 엄청 차가웠어요 ..
사실 끝이 아니고 더 올라갈 수 있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여기까지 와서 휴식하고 내려가더라구요.
내려갈때 말타고 갈 수도 있습니다.
정상에 작은 카페가 있는데
가격은 더럽게 비싼데 진짜 너무 별로인 샌드위치를 팝니다.
근데 배고파서 억지로 먹었어요..
내려가는 이정표 .. 다시 3.3km 내려가야합니다.
다행히 내려가는건 많이 힘들지는 않았네요..
정상에서 본 레이크 루이스.. 사실 나무때문에 잘 안보임
내려와서 다시 밑에서 찍었습니다.
여기는 레이크 루이스에서 버스타고 올라가면
산 위에 있는 모레인 레이크 입니다.
조금 정상에 가깝습니다.
산사태때 쓸려 내려온 나무들이 모여있었어요.
산사태가 자주 일어난다고 하더라구요.
밴프의 상징
초점이 흔들렸는데 귀여워서..
사람들이 먹을걸 주는지 사람만 보면 와서 쳐다보더라구요..
근데 곳곳에 야생동물한테 먹이주지말라고 써있음..
밴프 시내 뷰포인트 샷
밴프는 그냥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작은 마을이지만 사람들이 엄청 많네요..
마을이 너무 예쁘고 귀여워요..
날씨도 너무 좋았어요. 조금 더웠음
이 지역은 날씨 좋은게 몇개월 안된다고 해요..
요즘 9월은 호수가 얼고 눈이 엄청 내린다고 해요
재스퍼 가는 길에 뷰가 너무 예뻐서 멈처서 한장
고속도로가 곳곳에 정차할 수 있게 마련되어있습니다..
자유롭게 멈춰서 사진도 찍고 하이킹도 하고 크고 작은 호수, 폭포도 구경하시면 됩니다..
그냥 모든 곳이 스팟입니다.
Columbia icefield 라는 빙하 체험하는 곳입니다..
사진 산 가운데 물이 내려오는 것처럼 보이는 곳이 빙하인데
그곳에 가서 체험하는 것입니다.
빙하 전용 버스? 그렇습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
버스가 무섭다기보단 가는 길이 진짜 90도 경사 되는 곳을 내려가는데 진짜 무서웠어요 ..
위에서 내려다 봄
그리고 빙하 마시는게 필수 코스라고 컵같은거 가지고 가라고 해서
빙하수를 마셔봤습니다..
음.. 시원한 물이네..
빙하 위에 사람들이 있는겁니다..
많이 춥지는 않았어요..
빙하 체험하고 나면 스카이 워크까지 코스로 데려다줍니다..
여기도 경치가 정말 장관인데 사진에 안담겨서 아쉽네요.
유리로 된 다리라 덜덜 떨면서 겨우 구경했습니다.
고속도로 달리다보면 곳곳에 이런 폭포도 있고 하이킹도 있습니다..
자유롭게 계획하고 구경하면 됩니다..
고속도로 달리다 보면 가끔 차들이 정차해 있는데
그럼 야생 동물이 나타난거에요..
엘크, 무스, 그리즐리 베어, 브라운 베어 등등
볼 수 있습니다..
다 보면 운이 좋은거죠.
Mt Edith Cavell
여기는 차타고 산 정상을 올라갈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곳이 제가 선택한 1픽 장소였습니다..
진짜 사진으로 못담은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차타고 어느정도 올라가서 주차하고
걸어서 정상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길이 있어서 그냥 쭉쭉
하이킹에 지친 가족들은 여기서 힘들어 했는데
진짜 여기 경험은 꼭 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사진에 안담기는데 진짜 웅장 그 자체입니다.
약간 분지? 그런 곳이고 계속 고속도로 달리면서 주변에 보이던 눈쌓인 정상에 올라온 거에요.
너무 높아서 호수에 빙하가 그대로 얼어있습니다.
진짜 죽기전에 한번 경험해보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호수에서 배타고 섬에 갔다가 돌아오는 관광입니다.
이때 너무 피곤해서 ..
여기는 메디슨 호수인데 이 주변은 화재가 20년전에 났는데도
복구가 안되고 있다고 화재의 위험성을 알려주더라구요..
근데 안타깝게도 제가 돌아오고 다음 주에
캐나다 국립공원내에 산불이 났다는 소식을 접했네요
저렇게 맑던 하늘이 연기와 재로 덮힌 모습을 보니 너무 안타까웠어요..
Big horn sheep이라고 하더라구요..
Johnston canyon 하이킹입니다.
여기 지역에 폭포가 두군데 있는데
낮은 곳에 하나 높은 곳에 하나 있습니다..
사진은 높은 곳입니다..
가족들은 낮은 곳까지만 가고 저만 혼자 올라와서 봤습니다..
왕복 1시간 반정도 걸린거 같아요
여기는 고속도로 지나가다 들린 폭포
Peyto 호수 입니다..
여기는 호수에 접근하는게 아니라 호수 뷰를 보러 차타고 올라와서 높은곳에서 내려다 보는 호수에요
너무 예뻐요
여기는 유황 동굴입니다..
계란 썩은내 나요
밴프에서 케이블 카 타고 올라갑니다..
걸어올라가도 됩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밴프 마을
유황 온천도 있어요
그리고 저도 운이 좋게 곰을 봤습니다..
새끼 곰인지 멘붕와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더라구요..
다행히 사람한테 관심이 없어서 계속 돌아다니더라구요..
공원 레인저들이 추적하면서 안전하게 길도 막고 했습니다..
계속 하이킹 하게되서 힘들긴 했는데
정말 자연의 웅장함을 경험해보고 만족스러운 여행이였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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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폰카로 찍었어요. | 24.09.13 02: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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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게 폰카... 어느 기종인가요? 너무 잘 찍혔네요. | 24.09.13 05: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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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5에요. | 24.09.13 06: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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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나기 일주일 전에 여행을 마쳤어요. 재스퍼 지역도 돌았어요~ | 24.09.13 06: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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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예전에 6월초 얼음이 녹고있는 도중에 갔었는데 모레인 레이크가 제일 좋았었어요 지금도 다시 가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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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하는 사람들도 봤어요. 영어는 글쎄요 저도 따로 배운게 아니라 그냥 무작정 미국와서 살다 보니 하게된거라 전문 분야가 아니라 조언드리기 어렵네요. ㅎ | 24.09.13 11: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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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코로나 터지기 전에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캐나다 형님과 3주간 로드트립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곰을 동물원에서보다 더 많이 봤었습니다 ㅎㅎ 저희는 벤쿠버 시작으로 알라스카 찍고 다시 내려 왔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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