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에서 휴양을 마치고 중앙아시아 마지막 목적지인 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티로 떠났습니다.
이제는 익숙해진 국경을 한번 더 넘어주고 알마티로 가는 버스를 잡습니다.
국경 군인이 유창한 한국어로 "좋은 여행 되세요" 라고 말해 깜짝 놀랐습니다. k-문화가 여기까지 나오는군요 ㅎㅎ.
오후 늦게서야 도착한 버스 터미널. 여기서 1시간은 걸어서 숙소에 도착합니다.
근처 공원에 있던 러시아 정교회 젠코프 성당.
난생 처음보는 러시아 정교회 건물이었는데 건물이 진짜 아름답습니다.
숲 한복판에 숨겨진 교회같이 동화같은 풍경입니다.
공원 자체도 걷기 좋아 알마티에 머무르는 동안 산책 삼아 매일 왔습니다.
다음 날이 되고 점심 먹으려고 레스토랑에 도착.
현지식도 맛있지만 이젠 질리니 오랜만에 양식입니다.
송아지 구이와 베이컨 포테이토 크림 파스타. 망고 스무디위에 휘핑크림을 얹은 음료입니다.
우유질이 좋아서 그런지 크림이 진짜 상상을 초월합니다. 전부 합해서 14,000원을 넘지 않는 착한 가격.
다만 음료가 미지근해서 조금..ㅎ
간단한 시장 구경.
빈둥빈둥대다 마지막 전날 올라온 침볼락 국립공원.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유명한 곳인데 지금은 여름이라 그런지 휴양객으로 꽉차있습니다.
케이블 카에서 한 컷.
정상까지 총 3,4개의 케이블 카를 타는 걸로 기억합니다.
두번째 도착지에서 한컷. 구름이랑 산이 어우러진게 멋있었습니다.
정상에서는 갑작스런 폭우로 사진이...
신기하게 정상에서만 비가 쏟아지고 내려가면 날씨가 맑았더라고요.
내려오는 길은 날씨가 맑아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정겨운 꽃밭 한 컷.
국립공원 진짜 좋습니다.
외곽에 위치해있어서 왕복 2시간은 잡아야 하지만 만일 여름에 오시게 되면 시간 내서 둘러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음날 비행기에서 한 컷.
약 한달 간의 중앙아시아 여행을 끝내고 다음 나라로 향합니다.
친절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올 일이 있겠죠.
아제르바이잔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