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텐류지>
일본식 정원을 많이 구경하러 다니고 싶었는데 일정이 미뤄지다보니 일본식 정원은 여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였어요ㅠ
캐리어를 숙소에서 들고 가다보니 친구랑 서로 교대로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음.... 여기는 그냥 그랬던 것 같아요.
나오면서 본 나무가 더 신기하고 이쁜?ㅋ
교토역에서 아점으로 먹은 오차즈케. 반찬으로 나온 미역줄기는 아닌데 그런 비슷한 반찬이 뭔가 신박하게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오차즈케가 생녹차인줄 알았는데 마셔보니 약간 다른 멸치같은 거랑 같이 우린 육수맛이였습니다.
사케집 가다 본 소방차. 우리나라보다는 작고 아기자기한 느낌
친구랑 먹은건 1,2,6번. 친구랑 저랑 둘 다 1번을 제일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장 향이 진한 느낌? 그리고 6번도 괜찮았어요.
첫 입은 6번이 되게 맛있었어요. 우유 크림?, 버터? 맛이 나더라고요!! 그 이후는 2번이 더 rich해진 느낌.
3잔을 시음하고 근처 사케박물관으로 갔습니다. 8가지? 정도 사케를 돈을 내고 시음할 수 있다고 본 것 같아서 가봤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축소 됐더라고요. 코로나 때문인지 축소되서 시음장은 사라지고 나갈 때 사케 2잔정도만 조금 따라줬습니다. 흠.... 그냥저냥.
다음에는 굳이 갈 필요는 못 느꼈습니다;;
친구가 절을 더 가보고 싶다고 요청으로 다음 음식점에서 30초 거리의 케이블카를 타고 절로 올라갔습니다. 사진은 생각보다 밝게 찍혔는데, 굉장히 어둡고 스산한 분위기 였습니다. 친구랑 저 빼고 아무도 없는;;; 사무실이 있어서 근처에 갔는데, 이누야사 금강같이 무녀복장을 한 분들이
있더라고요. 다른 시간 때에 가면 괜찮으려나 싶습니다. 진짜 아무도 없고 어두우니까 약간 요괴 잡으러 온 느낌??ㅋㅋㅋ
여기서 제일 재미있던건 오르내리던 케이블카?였습니다ㅋ 아무도 없어서 맨 앞에서 타고 가는건 좋았습니다
봉초밥전문점. 사진찍어도 되냐 여쭤보니까 사장님께서 부끄러워하시는 것 같아 안찍어도 된다고 했는데 허락해주셨습니다. 사진찍으려고 하니까 멈춰서 자세도 잡아주시더라고요ㅋ
봉초밥을 먹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다는 아니였는데 괜찮았습니다. 초밥과는 달리 밥에 간이 들어가는 편이더라고요.
소바에 나오는 양념장?? 생메추리는 친구도 저도 처음봤습니다ㅋ
친구랑 시켜먹고 맛있어서 한번 더 시킨 참치뱃살롤? 간장안찍고 그냥먹어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찾아보니까 일본 김은 한국이랑 다르게 간장같은 거에 양념을 뭍혀서 만든다 하더라고요. 편의점 삼각김밥도 그렇고
약간 질긴 식감과 간이 골고루 느껴지는게 우리나라 김과 다르게 맛있더라고요.
다시 올라와 야사카 신사에 갔는데 사람들이 특이한 춤을 추고 있더라고요. 계속 보니까 주민분들이 행사 안무를 연습하는 것 같았습니다.
흠터레스팅~
근처 편의점에서 먹은 어묵. 박가네 오상이 일본오면 어묵을 먹어보라 하셔서 먹어 봤는데 맛있었습니다. 이후 도쿄 가서도 먹어보려고
편의점 들어가 볼 때마다 봤는데 어묵 파는 곳을 못봤습니다; 로손 위주로 들어가서 그런가...
쿄토역으로 와 심야버스를 기다려 탔습니다
숙박비도 아끼고 시간도 아낄겸 쿄토에서 도쿄로 넘어가는 11시 심야버스를 탔습니다. 느낀점은 좋았습니다!! 돈 조금 아끼려고 4열짜리 탔으면
힘들었을 듯;;;; 다리도 올릴 수 있는 곳도 있어 다음에 타도 괜찮다 생각됐습니다. 아쉬운건 일본 휴게소를 못내려본거?
<4일차>
7시에 내린 스산한 도쿄 아침.
경로상 아키하바라역에 짐을 보관해두는게 좋아가서 찍었는데 일본도 아직 구관이 명관인가 봐요ㅋ
신주쿠쿄엔을 가야 하기 때문에 근처 편의점에서 먹을걸 사서 먹었습니다. 근데 궁금한거!!!! 아니 왜 일본은 편의점 안에서 먹을 곳이 없는가!!
아니 너무 불편해!! 어묵도 길거리에서 힘겹게 먹고ㅠㅠ 유니가 추천해준 편의점 롤케익도 먹어봤는데 확실히 삼림빵같은 공장 맛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이다는 특이하게 밀키스 맛이 나더라고요. 진짜 우리나라 빵 유통구조는 문제가 심해!!!
밟을 수 있는 잔디밭에 들어가 봤는데 정말 푹신하더라고요. 근처에 산다면 애들이랑 같이 들어와서 뛰어놀아도 좋겠어요. 저는 집 근처에 공원있는게 1순위라 생각헤 굉장히 부러웠습니다.
많은 분들이 전문적인 카메라를 들고 오시더라고요. 아니면 작은 디카라도 들고와서 사진을 많이 찍더라고요. 카메라가 멋있어 보여서 노신사
분한테 양해를 구하고 카메라를 구경했습니다. 이것저것 영어로 설명해주시더라고요ㅎ 나이 들어서 취미생활을 한다는건 멋있는 것 같습니다!
4계절에 따라 즐길거리가 있는 것 같아요. 좀 더 이른 가을에 와도 멋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 주변이 프랑스 정원식으로 꾸몄다고 해서 정말 다양한 장미들이 있습니다. 제 주먹보다 큰 장미들도 많고, 색도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다 들러보고 오면 온실이 입구쪽에 위치해서 들어가는 걸 적극!!!! 추천합니다.
그냥 좀 큰 동네 공원인가 싶어 30분 있을 예정이었는데 2시간 약간 넘게 있었어요. 언어의 정원에 나온 벤치도 가보려 했는데 생각이 안날만큼
좋았습니다. 자연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정도로 내가 좋아했구나 알게 됐습니다. 진짜 구경하면서 도파민이 나오는게 느껴지는??ㅋㅋ
작은누나가 순천만 가보는 걸 추천하던데 언제 가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쿄엔을 구경하고 근처 빅카메라점가서 구경 후 아키하바라에 있는 무한사케집을 가려고 했습니다. 주말에는 도로를 막아 두는 걸 모르고 처음 갔는데 사람들이 도로를 돌아다니길래 당황했습니다ㅋ
사케집에 라멘을 포장해서 가려고 했는데 주문한게 포장이 안되는 거라 먹고 갔습니다. 키오스크에 포장이 없어 직원분이랑 소통하는데 애먹었네요;; 사람들도 많았어서... 고기는 부드럽게 맛있었는데 우동면 두께에 딱딱한 식감이여서 아쉬웠습니다ㅠ 시간이 사케집에는 못갈 것 같아서 그냥 스킵하고 다음 일정을 갔습니다. 친구는 아키하바라를 구경하고 싶어하고, 저는 다른 진 증류소나, 바 물품가게에 가고 싶어서 나눠져 이동했습니다.
주류학개론에 소개된 진 증류소. 진을 좋아하는 편이라 다양한 향을 내는 진을 구경해서 좋았습니다. 시향을 하고 무알콜 진토닉을 맛봤는데
괜찮은 것 같아 한병 구매했습니다. 소다맛이 나는 진이였습니다. 근데.... 근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느 순간 없더라고요. 지하철 탔을 때,
종이가방들 중 작은편이라 제가 두고 온 것 같아요ㅠㅠㅠㅠ
다음 목표 sokichi를 가는 길에 강을 따라 가봤는데 음식점들이 있더라고요. 다음에는 저기서 먹어봐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쉐이커와 바스푼 등을 사러 갔는데 바스푼 3만원 짜리와 5만원 짜리가 있는데 어차피 사는거 5만원짜리로 샀는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가공이 되어있어 저같은 초보도 아프지않게 스터할 수 있게 더라고요. 그리고 쉐이커도 코블러, 보스턴 종류 1개씩 구매했네요. 비싸게 주고 샀지만 한국에 들어와서 사면 얼마로 살지 생각하면ㄷㄷ 잘 샀다고 생각합니다.
롯본기 일루미네이션을 보러 갔는데 개취로는 옆에 있는 여기가 훨씬 이뻤습니다.
사진은 좀 이쁜데 흰&파 조합인데 별로여서. 저는 따듯한 느낌의 색감을 좋아하는 편이라;; 사람들이 신호등 안 건너고 사진찍으려고 하니까 안전요원분들이 빨리 지나가라고 하는게 제일 재미있었어요ㅋㅋㅋ
신기한게 유니버셜 때도 그렇고 요즘 학생들은 틱톡을 많이 하나봐요. 무슨 춤들을 많이 추더라고요ㅋㅋ
원래는 신발을 살까했지만 발도 아프고 귀찮아서 그냥 아이스크림만 먹었습니다. 여기도 재미있던게 직원분이랑 이야기하다 한국에서 왔다는 걸 아시고 남성, 여성 듀엣으로 노래를 불러주셨어요. 괜찮히 특이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였습니다ㅋㅋ 귀여웡~ 찾아보니까 아이스크림 만들기송이라고 해당 브랜드 노래가 있더라고요. 아이스크림도 맛있었습니다. 인기순위 2위로 골랐는데 좀 더 색다른 맛으로 고를 걸 그랬나 싶네요.
친구를 기다리며 오사카에서 먹고 싶었지만 못먹은 소힘줄조림. 음~~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타코야끼는 오리지널과 소금맛으로 시켰는데 생각보다 소금이 맛있더라고요. 주문하는 걸 보시다 일본 아주머니께서 한국어를 할 줄 아셔서 주문하는걸 도와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친구가 오지 못해서 혼자 올라간 모습ㅠㅠ 서로 소통의 오류가 있어서 친구가 스카이 트리로 가버려서;;;ㅠㅠ
와!!! 저기 스카이 전망대 완전 추웠습니다. 바람이 미친 듯이 불어요! 포즈는 할게 없어서 대상혁 시그치쳐 포즈
도쿄가 좋은게 빙 둘러봐도 작은 뒷산 하나 없이 지평선에 건물까지 보입니다. 이렇게 평평하니까 자전거 타기나 걸어서 여행하기가
편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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