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외여행 게시판에는 글 처음 써보네요.
요번에 오사카 여행 다녀왔습니다.
여행기간 중 하루 배정하여 USJ 다녀왔습니다.
USJ는 처음 방문이고, 다른 유니버셜 스튜디오들 보다 대기가 훨씬 길다고 하여
익스패스 구매해서 갔습니다.
덕분에 입장 전부터 큰 지출이 나갔죠
그래도 익스패스 구매에는 후회는 없습니다.
오히려 추천합니다.
익스패스 첫타임이 오전 일찍이라
숙소 근처 서서먹는 우동집에서 간단히 식사했습니다.
우동이 유명한 오사카 답게 아무집에 들어가도 우동은 다 맛난 것 같아요.
이후 JR 타러 가려고 하는데
전철에 문제가 있어 점검한다고 운행 일시 중지라고 합니다.. -__-...
어쩔 수 없이 택시 타고 USJ로 출발 했습니다.
(사진은 기사님에게 양해 구하고 찍었어요)
USJ 도착!
평일인데 엄청 사람 많더라고요.
반절 이상이 중국 관광객인거 같던데..
뉴스로 보면 중국인들은 일본 불매운동한다고하더니
여행은 괜찮나봅니다.
입장하고 좀만가니 포켓몬들이 반깁니다.
택시 타서 좀 일찍 도착해서
시간이 비어 익스패스로 언제든 탈수 있는 스파이더맨부터 타보기로 합니다.
오래된 어트랙션인 만큼
상대적으로 비인기인 스파이더맨이었지만
줄이 엄청나더라고요
익스패스 사길 잘 했다는 생각 들었습니다.
어트랙션 내부는 촬영 못 했지만
이상한 차량을 타고 스파이더맨을 따라다니며 취재하는 그런 내용의 어트랙션이었습니다.
공중에 날려지고 불에 쏘이고 충격받고 좀 더 리얼한 4D 느낌이며
특히 떨어지다가 거미줄에 낚이는? 부분 표현인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 어트랙션은 할리우드 드림 백드롭!
인기 어트랙션인 만큼 줄이 엄청 났습니다.
익스패스로도 15분은 줄 섰던 것 같아요.
어플로 보니 대기 90분이라고...
이렇게 생긴 롤러코스터인데
특이한점은 앞으로 가는게 아니라 뒤로 가는 롤러코스터입니다.
뒤로 떨어지는 색다른 느낌과
엄청난 각도.. 끝난건가?? 싶었지만 끝나지 않은 연속적인 클라이막스
지금까지 타본 그 어떤 롤러코스터보다 무섭고 색다른 감각이었습니다.
같이 탔던 어떤 여성분은 넋이 나가 직원들에게 부축받더라고요
다음 어트랙션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해리포터존 구경갔습니다.
무면허 운전으로 망가진 위즐리 가문의 자동차가 반겨줍니다.
호그와트에 도착했습니다!
게임으로 더 익숙해진
호그스미드
사진으로도 느껴지는 많은 인파
하지만 야간에 사람이 더 많았다는...
호수에 비친 호그와트 성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도 저만의 지팡이를 사기위해
올리밴더스에 방문했습니다.
등장인물들이 쓰는 것보단
저만의 지팡이가 갖고 싶어서 이걸로 선택했어요
게임속에서도 비슷한 지팡이 사용했었죠 ㅎㅎ
망토도 구매했죠
ENTJ는 역시 슬리데린이죠
아바다 케다브라!!!
버터비어 맥주도 냠냠
이거 진짜 맛있어요
버터캔디와 생강향이 느껴지는 시원한 맛 꼭 드셔보세요!
마법사들의 각종 공연도 볼 수 있습니다
밥먹으러 미니언즈 파크로!
밥 먹기전에 기념 사진도 찰칵!
와이프는 초상권(?) 보호를 위해 가렸습니다.
미니언즈 대가리를 냠냠할 수 있습니다.
비주얼대로 맛은 그닥없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맛(?)
그래도 먹을만은 했습니다.
특히 맥주가 맛있었어요!
쥬라기 파크가서 공룡 친구들도 구경하고
보고 싶던 워터월드 공연 보러갔습니다.
세트도 멋지고
박진감 넘지는 연기와 액션!
너무 열정적으로 연기하셔서 다치지 않을까? 싶을 정도
가시면 꼭 보세요!
길 가는 중에 슈렉 친구들도 만났습니다.
슈렉이 열심히 어필을 해보지만
아이들은 슈렉과 피오나 공주를 모르는 눈치였습니다..
장화신은 고양이만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사진만 안 찍었을 뿐이지 각 종 분장하신분들 많이 만났어요
스누피 월드 들려서 스누피 얼굴도 냠냠
맛은 평범
이 주변은 아이들이 박실박실
쓱- 구경만 하고 나왔어요
뻉글 뻉글 돌다가 포켓몬도 다시 보고
본래 죠스를 타려고 하였으나
죠스가 안전 점검으로 운행 중단이라 못 했습니다.
대신 헐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를 탔습니다.
백드롭과 달리 앞으로 타는 건데
이건 이거대로 무섭더라고요. 사진은 중복이라 패스!
어느새 저녁이되서
다시 어트랙션 타러 해리포터존으로 왔습니다.
해리포터 존 다시 온김에 버터비어 한잔 더!
이번엔 굿즈를 얻기위해 잔도 샀어요
어느새 해가 저문 호그와트성
밤에 보니 더 이쁩니다!
호그와트 성안에서 포비든 저니 라는 어트랙션을 탔는데
멀미 엄청 납니다.
마법 빗자루 타고 호그와트 성을 여행 다니는 건데
속이 울렁 울렁... 어질 어질
놀이기구 타다가 토할 뻔 했습니다.
멀미나고 지쳐서 20분가량 가만히 앉아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히포그리프 탔는데
보통의 롤러코스터 같은 재미었습니다.
계속 멀미상태라 사진을 못 찍었어요.
멀미도 꺨겸 가볍게 마법 연습하며 보냈습니다.
다음은 대망의 닌텐도월드!!
이걸 보기 위해 오사카까지 온거죠
이건 진짜 미쳤습니다!
게임 속에 들어간 것 같은! 하나하나 퀄리티 장난 아닙니다!
코인 모을 수 있는 밴드는
제 최애 캐릭터인 요시!
굿즈 구매하는 김에
요시 해어밴드도 ㅎㅎ
30넘게 먹고 이러고 놀고 있습니다.
카트 타러 쿠파성으로 입성!
웅장한 국밥의 모습
마리오카트에서 보던 트로피들
병기 설계도(?)
하나하나 퀄리티가 장난 아닙니다.
마리오 덕후들에게 심쿵 포인트가 한 두개가 아닙니다.
어트렉션은 증강현실로 마리오카트를 현실에서 즐기는 그런 컨셉인데
재미는 그냥 평범했어요.
놀이기구보다 전시된 물품들 구경하는 맛이 더 큰 어트랙션입니다.
마지막으로 요시 아일랜드
요시를 타고 닌텐도 월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키노피오 대장이 반겨주네요 ㅎㅎ
요시아일랜드 끝나고 출구 앞에 야끼소바 빵 얌얌
보기와 달리 맛있었습니다. (배고파서 그런가?)
파워업 버섯 음료컵도 너무 귀여워서 구매했어요.
닌텐도 월드를 나오니 할로윈 시즌이라 각종 귀신들이 반겨줍니다.
무시무시하지만
분장 퀄리티와 연기력이 엄청난 귀신들
사진과 동영상은 안 찍었지만 사이버펑크(?)스타일의 귀신도 있고
디아블로 같은 귀신도 있고 귀신 종류가 다양했어요
닌텐도 월드 뺴고 다른 곳은 다 할로윈쇼 하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알차게 즐기고
지친몸을 이끌고 택시타고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도저히 환승하며 전철탈 기운이 없더라고요.
체력도 지갑도 탈탈 털렸지만
오랜만에 꿈과 희망(?)이 넘치는 알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한국에도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 생겼으면 좋겠어요.
오징어게임같은거 현실에서하면 참 잼있을 텐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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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트랙션의 재미를 떠나서 닌텐도 월드는 테마파크가 뭔지를 진짜 제대로 보여주는 장소였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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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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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있는 유니버셜에 닌텐도 월드 생긴다고 들었던걸로 기억합니다. | 23.11.02 11: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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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동킹콩 테마도 오픈 예정이라네요. 동킹콩 롤러코스터 기대됩니다 | 23.11.05 1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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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그스미드 입장할땐 두근두근되서 별 생각없이 질렀지만 나오고 카드청구서보니 호그스미드가 아닌 호구스미드였구나??!!! 싶을정도에요. 엔저 아니였다면 큰일날 가격이라 각오 단단히 하고 가셔야해요 ㅎㅎ.. 그래도 지팡이와 망토는 필수 입니다. 지팡이는 마법때문에 거기서 사시고, 망토는 쿠팡으로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려요 가격차 많이 나더라고요 | 23.11.05 1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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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트랙션의 재미를 떠나서 닌텐도 월드는 테마파크가 뭔지를 진짜 제대로 보여주는 장소였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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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전시품만으로 두근거린건 오랜만이였어요. | 23.11.05 1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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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실땐 동킹콩도 있을거에요 | 23.11.05 1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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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월요일인데도 사람 많았어서.. 중국 휴일만 안 겹치면 괜찮을 것 같아요 | 23.11.05 1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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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더 풍부할거에요. 저도 나중에 새로오픈하는 동킹콩보러 가려고요 | 23.11.05 1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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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투어는 모르겠습니다. 자율여행을 좋아해서 알아보질 않았어요. 아마 일본도 있지 않을까요? | 23.11.05 11: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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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비현실 감각이 진짜 뭔가 둥둥 떠있는 느낌이 예술입니다. | 23.11.05 11: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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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간에 야외 퍼레이드도 하는데 이것도 꼭 관람하세요 축제의 장 흥겹습니다~ | 23.11.01 22: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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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가족 평균 소비 100만원이라고 지인이 그러던데요.. 근데 분장용품 쿠팡으로 미리 구매해서 들어가면 소비 반절은 줄여질 것 같아요 | 23.11.05 1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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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앞으로 가는건 예상되서 그나마 나은데 뒤로가는건 예상도 안 되고 색다른 감각이라 목뒤가 쭈삣쭈삣 거리더라거여 | 23.11.05 1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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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카트는 아이들용이라는게 강한 것 같아요. 옆에 전시품보는게 더 맛있었습니다 | 23.11.05 1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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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닌텐도 월드를 처음 봤을때 우와~ 저기 진짜 멋지다. 나중에 꼭 가봐야지 생각했는데. 뭐 일본 갈일도 없고 해서 자세히 안 알아봤음. 그러다가 올초에 갑자기 가족여행으로 오사카를 가게 되었는데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간다길래 뭐 그냥 놀이동산 가나보다. 조카들이 좋아하겠네 딱 그 생각이었음. 유니버셜 스튜디오 안에 닌텐도 월드가 있는지 몰랐고 따로 예약을 안하면 못 들어간다는것도 몰랐음. 본인은 해리포터 시리즈도 안봐서 해리포터 동네도 잘 꾸몄구만 뭐 이정도의 감흥만 있고 있는 내내 닌텐도 월드를 가지 못한 아쉬움만 가득이었음. 더불어 개 넓어서 발 아팠던 기억만. 유일하게 멀리서 삐쭉 보이는 풍경만 찍어왔음. 나중에 꼭 다시 갈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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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네요. 그래도 다음엔 동킹콩도 있으니 볼게 더 풍부하실거에요 | 23.11.05 1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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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밴드 갖고 다시 들려야할 이유가 생겼네요. 전 마감시간대 입장이 걸려서.. 할로윈 분장보려고 급하게 나왔어요 | 23.11.05 1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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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은 귀신의집 같은것도 잘할 것 같네요. ㅎㅎ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3.11.05 1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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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 사골이죠 | 23.11.05 1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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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에겐 파파고가 있습니다! | 23.11.05 11:3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