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빈에서 퐁냐케방 직행 슬리핑 버스가 있어서 탔습니다.
사파 갈때 탔었던 캐빈 슬리핑 버스가 그립습니다.
발냄새가 장난아닙니다.
한적한 시골 마을 같던 퐁냐케방.
세계 2위의 카르스트 지형이라는 퐁냐에는 수 많은 동굴이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인 손둥 동굴 투어도 가능하지만 너무 비싸고 시간도 오래 걸려서 못했습니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가는 퐁냐 케이브 + 파라다이스 케이브 그리고 다크케이브까지만 둘러봤습니다.
처음 간 곳은 퐁냐 케이브 + 티엔손 케이브 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배만 타고 있으면 동굴까지 데려다 줍니다.
그러나 접근성과 반비례하는 볼거리.
동굴까지 올라가는 산길이 천국으로 가는 계단 같았습니다.
그래서 파라다이스 동굴. (아님)
평생 살면서 가봤던 동굴중에 가장 크고 웅장했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손둥 동굴도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가고 싶어졌습니다.
투어 가격표를 다시 보기 전까지만 말이죠.
머드 + 짚라인 + 카약 + 기타 작은 엑티비티까지 즐길 수 있는 다크케이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퐁냐 유일의 루프탑바에서 야경 보면서 피맥했습니다.
웬만하면 베트남에서 피자는 안먹는걸로..
다시 사람들의 발청결도를 확인하며 슬리핑 버스를 타고 후에로 향합니다.
도착하자마자 여행자 거리 내에 있는 곳에서 분보후에 한그릇 먹었습니다.
분보후에는 꼭 후에가서 먹으려 참았는데 그 기대를 배신당한 맛입니다.
그대로 뒤쪽에 있는 로컬거리로 가서 다시 분보후에를 시켰습니다.
퀄리티가 달라졌습니다.
배가 어느정도 찬 상태였는데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돌아다니는 바선생님만 못본채한다면 괜찮은 식당이였습니다.
대충 거리 돌아다니다 후에 성 한 바퀴 돌았습니다.
가도 후회 안가도 후회 한다는 후에.
저는 먹으러 왔기 때문에 후회는 안남기고 가려고 열심히 먹었습니다.
관광은 소화만 시키는 선에서만 돌아다녔습니다.
저녁에 분보후에 한 그릇 더 먹으려고 갔더니 샵앤샵 같은 곳인지 메뉴가 바뀌어 있습니다.
넴루이와 분팃느엉 한그릇 시켜서 먹었습니다.
넴루이는 사탕수수대에 다진 고기를 뭉쳐 구운 음식이고 분팃느엉은 분짜 비빔버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역시 바선생님만 모른척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배스킨이 있길래 들어가봤습니다.
종류가 31가지가 안됩니다.
그래서 별 고민없이 민초를 선택했습니다.
후에에서의 마지막 날 점심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후에 음식을 코스로 즐기기로 합니다.
위에서부터 반베오 넴루이 반코아이(후에식 반쎄오) 반록.
깔끔한 식당에서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었던 곳입니다.
결국 후에에서는 먹기만 하고 다음 도시로 떠났습니다.
(IP보기클릭)1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