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여행도 취소되고 ㅜㅜ 답답하기도 해서 제작년에 있었던 이야기를 여기에 풀어보려고 합니다.
그때는 코로나 없어서 여행다닐수 있었어요!
#1 시작
저는 대학교 졸업 여행 겸 몇년동안 모아놓은 돈으로 아프리카를 갔습니다.
전설의... 디씨 여행기처럼 무시무시한 아프리카 여행기가 많았지만 그냥 갔습니다.
혼자 갔고 1년정도 여행기간을 잡았네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부터 북쪽으로 올라가는 계획만 있었고 세부계획은 없었습니다(?)
여행은 별것없이 재밌었습니다.
위에 여행기는 일정 부분만 사실...이고 다 저렇지는 않았습니다.
아프리카가서 100% 죽는다는 건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아프리카 여행이 호락호락하다는 말은 절대로 아닙니다.
가서 차사고도 나고...
- 렌트한 차. 나미비아에서 질주하다가 세바퀴굴렀습니다... 창문에 피!
혼자서 하이킹 하다가 코브라한테 발목도 물릴뻔 했습니다...!
가이드도 없이 사람도 없이 혼자 등산하다가 물릴뻔 해서 진짜 한국에 못올뻔 했어요ㅜㅜ
-수풀에 코브라가 숨어있었는데 그대로 밟았습니다...(살짝)
하지만 나름 잘 다녔습니다. 나름 잘 자고
히치하이킹도 하면서 여행했어요. 노숙도 하고 (돈아끼려고 했습니다. 아무일도 없었어요!!)
그렇게 어찌어찌 5개월동안 여행해서 모잠비크라는 나라까지 갔는데 너무 빡셌습니다ㅜㅜ
모잠비크에는 버스도 없고 진짜 지나가는 트럭 잡아타고 내려주는데서 자면서 여행했습니다 (HELL)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서 한국으로 돌아가야겠다 마음을 먹고
돌아가기 전 마지막을 불태우려고 옆나라 휴양지 비행기 티켓을 딱 예매했을때...!
이 친구를 만났습니다.
모잠비크 깡시골 숙소에 맨발로 들어오는 애가 있길래 무슨 이상한 사람이지?라고 생각했는데 어찌어찌하다가 밤에 맥주를 함께 마시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닉이고 호주사람인데 특이한게 아프리카를 맨발로 종단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최남단 남아공부터 최북단 튀니지까지. 제가 이 친구를 만난게 5월인데 작년 11월부터 계속 맨발로 걸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한국에서부터 차끌고 아프리카까지 온 노부부랑
프라이팬 들고 다니면서 삼시세끼 요리해먹으면서 다니는 애랑
히치하이킹으로 스페인에서 한국까지 온 애는 봤어도
맨발로 아프리카 종단하는 애는 처음 봤답니다.
???
그래서 왜 맨발로 걷는지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저 친구가 하는말이 자신은 사랑을 위해서, 인류에를 느끼고 싶어서 이렇게 걷는다나 뭐라나(?) 프로젝트 이름은 RUN FOR LOVE다 등등 이상한 대답을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쫌 이야기하다가 술먹고 잤어요.
그리고 저는 다음날 계획대로 비행기로 휴양지(잔지바르)로 떠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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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계
+ 덧 아래는 닉 처음 만났을때 모잠비크 숙소 사진입니다.
(IP보기클릭)49.173.***.***
(IP보기클릭)14.52.***.***
ㅠㅠ 감사합니다~~ 계속계속 글을 쓰고있어요! | 20.07.13 14:5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