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참석겸 관광으로 미국 서부 LA와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을 다녀왔습니다.
제 평생 LA는 못 가볼 줄 알았는데, 운이 좋았네요.
뉴욕도 그랬듯이 LA는 반드시 esta(전자여행허가제)를 가입해야 입국할 수 있습니다.
탑승을 기다리며 아메리카노 한 잔.
장장 11시간의 비행을 거쳐 LA 공항에 도착하고 근처 바닷가를 갔습니다. 명칭이 기억이 안나네요.
한국 횟집이란 곳이었는데, 대개는 아니고 킹크랩도 아닌 갑각류를 먹었네요.
대게가 더 맛있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오나봐요. 한국인 팻말이 있네요.
트럼프가 구입했다는 골프장입니다.
자유개방이라 많지는 않지만 소풍와서 도시락을 먹고 있는 사람들, 경치 구경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확 트여서 좋더라고요.
다음으로는 hollywood sign이 잘 보이는 곳으로 갔습니다.
뉴욕에 갔을때부터 느낀거지만, 땅이 넓어서 그런지 공원도 잘되어 있고, 동물에 친화적입니다.
할리우드 거리에 왔습니다. 사람도 많고 곳곳에 기념품 가게가 즐비합니다.
오버워치 맵 할리우드 공격시작점과 비슷하네요.
대한민국 배우 핸드프린팅도 보입니다.
오스카 시상식때 레드카펫이 깔리는 장소라고 합니다.
다음은 비버리 힐스에 왔습니다.
유명 명품 매장이 엄청 많습니다.
GTA5에서 첫 습격을 저기 골목안에 보석상을 털었던 거 같은데, 비슷하게 구현이 되어있네요.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저기는 보석상이 아니라는 ㅋㅋ
저녁은 광양불고기!!
Aventura 호텔에서 묵었습니다.
깔끔한데, 조식은 없습니다. 한인타운 안에 있어서 접근성은 괜찮습니다.
-2일째-
한인타운 내 설렁탕집입니다.
사실 한식이 얼마나 맛있겠냐 했는데, 과장이 아니라 한국보다 더 맛있는 설렁탕을 먹었습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계신 분 말씀으로는 고기가 좋아서 그렇다고 하네요.
WOORI AMERICA BANK도 들러보고요.
웰스파고 LA지사에도 왔습니다. 역사박물관이 바로 옆에 있네요.
세미나 참석.
여긴 마차가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기자기 하네요.
역사박물관 내부입니다. 직원분이 상주해계셔서 요청하면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
그런데 알아듣지 못한다는 것이 함정.
기념품도 살 수 있고요.
LA 다저스 구장입니다. 항상 개방이 되어 있습니다. 기념품샵에 사람도 많구요. 근데 비싸서 못삼..
아쉽게도 월드시리즈를 보지는 못했네요. LA에서 했다 하더라도 비싸서 못갔겠지만 ㅋㅋ
시타델 아울렛으로 이동하는 도중 인앤아웃 버거를 먹었습니다.
쉑쉑보다 더 많이 이용한다고 하는데, 저는 살짝 좀 느끼했던 거 같습니다.
개취로는 쉑쉑 >> 인앤아웃!!
시타델 아울렛입니다. LA 3대 아울렛 중 한 곳입니다. 가장 큰 데저트 힐을 못가봐서 아쉽네요.
확실히 의류와 신발은 한국보다 저렴합니다. 대충 절반가격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몇개 좀 질렀네요.
파머스 마켓입니다.
파머스 마켓내 애플점.
파머스 마켓은 적당히 쇼핑도 가능하고 농산물 구입도 가능해서 데이트 코스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3일째-
오늘부터는 2박 3일로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을 다녀오는 일정입니다.
어제 먹었던 다른 음식점에서 도가니탕을 먹었습니다.
역시 맛있습니다.
예상을 깨버리네요. 경쟁이 심한 한국보다 맛이 더 있을 수 있다니!!
라스베가스 가는 도중 사고가 났네요..
4시간 30여분을 달립니다. 점점 사막이 되더니 사막만 보입니다.
라스베가스에 도착해서 실내를 베네치아로 꾸며놓은 곳도 가봤고요.
범블비도 있네요.
밖에는 짝퉁 에펠탑도 있고요. 여기서 분수쇼도 열립니다.
전체적으로 삐까뻔쩍하긴 하는데, 라스베가스는 개인적으로는 크게 오고 싶은 느낌은 안들었습니다.
라스베가스 야경입니다. 뭔가 형형색색에 지구촌 유명도시와 명소를 간단하게 구현했네요.
지상파 여행프로그램 배틀트립에서 나온 프리온트 거리입니다. 천장을 가로지르는 액티비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거 타려면 꽤 기다리셔야 될 거에요.
라스베가스 3대쇼 중 하나인 LE REVE 쇼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희 일행 중 절반이 졸았습니다.
이 돈 아껴서 그랜드캐년에서 경비행기를 타라고 강력히 말씀드리고 싶군요.
그런데 또 아이들은 좋아하더라고요. 제가 동심을 잃은 모양입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안 땡겨볼 수가 없죠.
20불 잃었습니다.ㅋㅋ
호텔 내부입니다.
여기는 호텔도 무지 크고 방도 많아서, 키를 따로 반납하지 않습니다.
-4일째-
새벽 일찍 라스베가스를 떠납니다.
아마 여긴 다시 올 일은 없을꺼 같군! 잘 있으시게나.
광활한 대자연을 지나
드디어 그랜드캐년으로 왔습니다.
엄청 유명한 대협곡이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도 등재된 곳입니다. 살아생전 여기를 와볼 줄이야!!!
단언컨대 여기는 한번 꼭 와야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었습니다.
경비행기 티켓입니다.
놀이기구도 앞에 타는게 가장 짜릿하듯이 앞자리 1A라고 해서 기분 좋았는데
경비행기는 뒤가 좋습니다.
왜냐 좌우측 프로펠라때문에 시야방해가 있어 사진찍기도 좀 애매하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좌석은 체중을 기준으로 정하기 때문에 마음대로 픽할수도 없습니다 ㅠㅠ
여성분이 많아 제가 맨 앞이네요. 69kg밖에 안되는데;
비행경로입니다.
기장 누님 엄청 미인이십니다.
그랜드 캐년입니다.
가지고 간 미러리스가 고장이 나서 휴대폰으로밖에 찍을 수가 없었네요 ㅠ 너무 아쉽습니다.
이 광활함은 카메라 렌즈에 담을 수 없습니다.
아직도 그 생생함, 감동이 마음 한켠에 남아있네요.
경비행기 비용은 약 20만원 정도인데, 절대 아까워하지 마세요.
저 나중에 애가 크면 꼭 한번 데려오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자연 앞에 인간은 항상 겸손해야 되겠다는 마음이 절로 일어났습니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요.
국립공원으로 이동해서 발자취를 남겨봅니다.
제 사진도 한번 남겨보고요 ㅎㅎ
기념품 샵에 들러 기념품을 삽니다.
오버워치 맵 '66번국도'가 유명한가봐요. 미국 최초 동서양 횡단도로라는데,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나봅니다.
66국도 열쇠고리(개당 20불) 구입하고, 내셔널 지오그래픽 텀블러 색이 너무 영롱해서 샀네요.
한국에 와서도 잘샀다 생각이 드는 것들입니다.
이제 콜로라도 강가 근처 휴양도시 라플린에 도착하여 석식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5일째-
아침부터 똥개가 똥을 싸는 모습을 포착하였습니다.
왠지 기분 좋을 것 같은 하루가 될 것 같네요^^
스타벅스 머그컵을 모으는터라 둘다 샀습니다.
이제 66번 도로상에 있는 미서부시대 금광촌 오트맨으로 갑니다.
당나귀가 버스 앞을 막고 있습니다 ㅋㅋ
오버워치 맵 '66번국도'랑 비슷한가요?ㅎㅎ
실제 채굴했던 곳.
관광을 마치고 다시 LA로 복귀합니다.
한식은 LA가 더 맛있어 ㅠㅠ
그리피스 천문대 야경을 보러 왔습니다.
폰 카메라라 희뿌옇네요 ㅠㅠ
-6일째-
이제 여행도 막바지에 이르렀네요. 아쉽습니다.
할로윈 한정 음료도 먹고요.
엇! 여기도 박사모가!!!!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되는게 상식 아닙니까 어르신분들..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갑니다. 오전 10시 개장입니다.
10시인데도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가격은 좀 나가겠지만 반드시 EXPRESS UNLIMITED 티켓으로 구입하세요.
기다리는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전체 지도입니다.
가장 면적이 넓은 해리포터 존입니다.
여기 가게에서 파는 버터비어가 참 맛있더라고요.
자연경관도 너무 좋네요.
아쉽게도 쥬라기공원은 공사를 하는지 운영하지 않더라고요 ㅠㅠ
오토봇의 리더 옵티머스 프라임과 늘 유쾌했던 범블비!
트랜스포머 놀이기구 내부입니다. 3D안경 껴야 됩니다 ㅎㅎ
하늘에 글자가 새겨지고 있습니다. 천조국은 역시 대단하구먼..
간단하게 점심먹구요.. 저기서 콜라포함해서 2만원이 넘습니다. 비싸네요.. 맛도 딱히 없는데
워킹데드도 가봤습니다. 체감으로는 해리포터와 여기가 인기가 가장 많습니다.
익스프레스 티켓이 아니면 한 30분은 기다려야되겠더라구요.
그런데 그닥 재미는 없습니다. 귀신의 집 같은거라 그냥 쭉 걸어가면서 한번씩 좀비 튀어나오고..
같이 간 분들도 성의가 없다고 재미없다 하더라고요 ㅎ
워터월드 존입니다.
놀이기구는 아니고 영화 워터월드에 나온 장면을 간단하게 보여주는 쇼인데요.
스케일이 상당합니다. 비행기 날아와서 불도 막 뿜고요.
앞쪽에는 soak zone 이라고 해서 물 튀기는 좌석들이 있는데
쇼 시작전에 재미삼아 관객들에게 엄청 물 뿌려댑니다 ㅋㅋㅋㅋ 대접으로 아예 들이붓는 수준입니다.
적당히 젖는 수준이 아니라 재수없으면 아예 다 젖으니 주의하셔야 됩니다. 저도 많이 젖었네요 ㅠㅠ
그 외에도 미이라, 심슨, 쿵푸팬더도 있는데, 어트랙션중에 가장 스릴 넘치는 것은 미이라였고, 가장 재미난 건 역시 해리포터였습니다.
쿵푸팬더가 가장 노잼이고요 ㅎㅎ 심슨도 은근 대박.
쿵푸팬더.. 노잼입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 패스하여도 좋은 수준.
animal actors 라고, 동물들이 간단하게 쇼하는 곳인데 진심 에버랜드 동물쇼가 더 재미있습니다. 여기도 시간이 없다면 패스하셔도..
스타벅스 유니버셜 스튜디오 머그컵도 있더라고요. 캐리어 꽉 찰꺼 같아서 안샀는데, 후회되네요 ㅠㅠ 어떻게든 사왔어야 되는데.
유니버셜 안녕~~!!
-7일째-
이제 다음 날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갑니다.
면세점이 크지 않습니다.
면세구역이 협소해서 사람들이 계산대에 줄 많이 서있고요.
아시아나에서 안심스테이크와 닭가슴살 정식을 주네요. 잘 먹었습니다.
LA로 올때는 11시간이 좀 길고 지루했는데, 돌아올때는 편서풍때문에 13시간이 걸렸는데도 마음이 홀가분해서인지 금방 왔던 것 같습니다.
작년에 뉴욕을 가고 최근에 출산도 있어 앞으로 미국이란 나라는 다시 못가볼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운 좋게도 서부를 다녀오게 됐네요.
여행내용과는 무관하게도 앞으로 좀 더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미국이 더 풍요롭고 넓고 사람들도 여유있는 곳인데 반하여
좁은 땅덩어리에 여유도 없고 아침마다 출근에 치이고 퇴근할때 눈치를 보는 대한민국이지만
이 곳에 저의 가족이 있고, 부양의 책임이 있으니까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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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8.11.05 17: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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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렌트는 아니었지만 렌트로 다니셔야 할거에요. 그랜드캐년은 현지여행사 이용하였습니다. 렌트해서 가셔도 되지만 오래 운전하셔야 되니 다들 여행사 통해서 가더라고요 | 18.11.05 17: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