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크래프트비어 포레스트는
삿포로의 몇몇 크래프트 맥주를 취급하는 가게들끼리 모여서 매년 7월경에
마루야마산 근처인 반케이 스키장에서 개최하는 이벤트입니다.
일본전국의 크래프트비어 양조장들이 모여서 북해도의 질좋은 식자재로만든 음식과함께
맥주를 즐기는것이 이 행사의 기본 모토입니다.
삿포로에는 1년에 3~4번정도 방문하는데
(게먹으러)
그때마다 항상가는 술집중하나가 이 행사의 실행위원인지라.
이번에 일정을 잡아 방문하게되었습니다.
삿포로의 아케이드상가인 타누키코지의 이세계라 할수있는 7쵸메의 끝자락에 자리잡은 술집이
제가 북해도에 갈때마다 방문하는 가게인 카라하나입니다.
주인이신 다이스케씨와 카나씨 두분이 운영하고계시고
술과 음식 모두 맛있는 곳입니다.
가게의 기본컨셉은 크래프트비어와 사이다.
대체로 자신의 맥주취향을 알고있다면 주인분이 취향에 맞추어 잘 추천해주십니다.
우선 IPA
파인애플 스컬핀
약간의 신맛과 단맛이있지만
IPA특유의 쓴맛이있어서 소프트드링크같은 느낌은 없고
과일향이 강하게나서 좋았습니다.
메뉴는 대체로 이런느낌.
대부분의 메뉴는 카나상이 만들어 주시기에 나오는게 늦는편이지만
음식의 퀄리티는 훌륭합니다.
술 메뉴.
술은 그날그날 메뉴가 변경되며
약간 쓴맛보다는 과일향을 선호하는 가게라 개인적인 취향에 잘맞습니다.
아직 저녁식사를 하지않아 바로주문한 요리입니다.
버터에볶은 밥위에
푹삶은 송아지고기+달콤짭짤한 소스.
뿅가죽네.
행사 팜플렛.
글래스포함 한정티켓은 타이밍이 안맞아 구하지 못해
일반티켓으로 구매합니다.
티켓한장당 7잔의 맥주를 마실수있습니다.
가기전에
한잔더!
뒤의 드링크제는 카나상이주신 우콘드링크.
"내일을 위해!"
다음날...............
아침식사는 스프카레.
해산물베이스스프에 해산물네타 그리고 치즈추가 + 우롱차.
최강의 속풀이 조합.
12시 시작이지만
마루야마역에서 반케이산으로 가는 무료버스를 타기위해
조금 일찍 가도록합시다.
아무의미없네.
근래 서일본이 폭우로 작살나는 와중이었습니다만.
북해도의 날씨는 여름북해도라는 이름에 걸맞게 쾌청하였습니다.
암밴드와 플라스틱컵을 받기위해 줄을선 사람들.
입장권인 암밴드와 총7장의 맥주티켓입니다.
해당티켓을 양조장 부스에서 지불하면 맥주를 하나 받아먹을수있죠.
장당판매도 하고있는데 500엔입니다.
7장으로는 부족해서 결국 3장을 추가구매하게됩니다.
일반권의경우 주어지는 플라스틱컵.
작으면서도 오묘한 이상한사이즈.
먹고만족하기에 뭔가 적으면서도 적당해서
계속마시게되는 마성의 사이즈입니다...
지인이 운영하는 생햄과 츠쿠네. 쵸리조의 바베큐집.
쵸리조 맛남.
가운데에 서계신 파란색의상의 운영위원이
제가가는 술집인 카라하나의 다이스케상입니다.
격하게 반겨주셨습니다만.
사실 운영때문에 너무바쁘셔서 별로 대화는 못나눴네요.
빨리 간 덕분에 운좋게 테이블을 차지하였습니다.
테이블위에보이는것이 이번 2018 한정글래스입니다.
플라스틱보다는 우월한자태
12시 행사가 시작합니다.
시작은 원래부터 좋아하는 오이스터스타우트.
워낙인기있는 크래프트비어라
일본여기저기(심지어 오키나와에서도)볼수있는술입니다.
스타우트 특유의 부드러움과 향미에
실제로 굴이들어가서 독특한 향이첨가되어 진짜 끝내주네요!
음식도 지인가게에서 구매해왔습니다.
생햄.쵸리죠.츠쿠네 등등등......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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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건배!
콜드브루한커피가 첨가된 IPA맥주
쓴맛보다 커피특유의향과 IPA향이 잘어울리네요!
IPA만 찾아먹는 느낌입니다만
실제로 IPA만 찾아먹고있습니다.
조개구이와 양갈비를 추가!
애플홉 달다달어!
같이갔던 지인도 대만족해서 다행입니다.
사람이 많아집니다.
나중에들어보니 이날 약 1000명정도 방문하였다고 하네영
가운데의 에일도 마셨습니다.
아마나츠(단여름)라는 품종의 귤을 첨가하였는데
에일의 맛과 잘어울리네요.
이렇게 스키장쪽 풀밭에 돗자리나 텐트를치고 맥주를 즐기는 분들도 많이계시네요.
텐트 개부럽.
사람너무많아
날씨는 습도없이 시원한날씨였습니다.
구름은좀 오락가락.
지인이가져온 체리 에일.
평으로는 맥주보다는 스파클링와인에 가깝다 하네요
옥수수와 에다마메 추가.
에조비어의 제조사 분.
맥주받으면서 릭앤모티이야기를 서로빵터져가며 했습니다.
평화롭네요.
이쪽은 라이브공연장.
굿즈판매점입니다.
맥주 추가권을 구매하기위해 몇번들르게되었습니다.
가운데의 파워풀한 헤어의 여성분이
카라하나의 안주인이신 카나상입니다.
마실만큼 마셨기에 작별인사를하고 마루야마역으로 돌아가기로하엿습니다.
알딸딸하네요.
들어가서 뻗어야지......
그러나
마루야마역 옆의 우라센도에서 때마침 여름축제를하고있었습니다.
역시나 부자동네인지라 음식점이나 이벤트구상부터가 럭셔리하네요.
그렇게 마셨지만
그래도 한잔더 땡깁니다.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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