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이 원장으로 있는 병원에서 같이 일하고 있는 루리웹 아재 입니다. 그래서 휴가도 같아요 ㅎㅎ
10번 가까이 일본을 다녀왔지만 오사카,도쿄,나고야,고베 같은곳이 전부라 이번엔 여름에 시원하다는 홋카이도로 정했습니다.
집사람의 배려로(집사람이 오너) 근무시간 1시간을 빼서 일주일에 한번씩 일어 회화 과외를 받았는데
집사람 말로는 현지 어학연수 개념도 들어간 여행이라고 하더라구요 ㅎ
암튼 두근두근 대는 마음으로 다녀왔습다.
8월12일
당일 오후 세시까지 근무를 하고 김포공항까지 택시를 타고가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행 리무진을 탑승했습니다. KAL 리무진을 탔었는데 몇몇분 빼곤
대한항공 관계자 분들이어서 뻘쭘했습니다 ㄷㄷ
오후 출발이라 공항에 4시30분쯤 도착했는데 아침에 출국한 친구 말에 의하면 오전보다 엄청 한가 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간만의 인천 공항이라서 설레이는군요.
1층 7번 게이트에 가서 구 와이드모바일 현 와이파이 도시락에서 현지 에그를 수령했습니다. 속도도 괜찮고 해서 늘 빌리는데
에그가 노후화가 되서 그런지 조금만 써도 배터리 잔량이 줄어드는군요. 다행이 보조배터리도 같이 빌려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비지니스) 다녀왔습니다. 여름휴가라 그런지 프레스티지 데스크도 붐빕니다. 오히려 몸수색보다 티켓수령하는데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탑승권입니다. 벌써 대한항공을 23번이나 이용했군요. ㄷㄷㄷ
비행시간도 남고 딱히 면세점 쇼핑할것도 없어서 바로 비지니스
라운지로 들어갑니다.
라운지에서 찍은 풍경 비행기들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여행간다는것이 확 느껴지면서 가슴이 막 두근거립니다.
라운지에서 한상 차려 즐깁니다. 마카로니는 매웠고 볶음밥은 맛있었고 맥주는 버드 와이저 입니다. 피자빵 맛있었어요.
국제선 라운지의 장점이 바로 술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거죠.
레드와인 화이트 와인 그리고 위스키는 발렌타인 잭다니엘 레미마틴이 있었습니다.
평소때라면 마시겠지만 그날은 오전근무로 인해 너무 피곤해 그냥 맥주만 마셨습니다.
버드와이저와 맥스가 있었는데 ㅋㅋ 제가 있는 1시간 30분동안 버드와이저는 두번인가 리필이 됐고.. 맥스는.. ....
탑승구로 향합니다. 1터미널에서도 끝에 있습니다. 이날도 역시 탑승 지연..... 15분정도 기다리다가 비행기에 탔습니다.
옛날 기종 비지니스석 (일명 우등고속) 일본라인은 가끔 운나쁘면 이 비행기가 걸립니다.(알고는 있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면 나름 편하게는 갑니다.
이륙!!!!!!!!!!!
그래도 앞뒤 간격은 넓습니다. 제 발가락은 혐) 이라 삭제 했습니다 .ㅋㅋㅋ
기내식으로 나온 된장덮밥... 비주얼은 별로 같아 보이지만 맛있습니다. 고기도 꽤 많이 들어있구요.
대도식당이라는 고깃집이 있는데 거기 나오는 된장죽이랑 비슷한 맛입니다.
김도 맛있어서 두번 리필해 먹었습니다.
콩나물국이 진짜 시원했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게이오 프라자 호텔 입니다. 이 사진은 체크인 다음날 찍은 사진입니다. 도착한 날은 너무 피곤해서......그냥 바로 체크인하고 방으로 직행했습니다.
트윈룸 입니다. 더블룸으로 하려고 했는데 홋카이도는 겨울보다 여름이 더 극성수기라 세달전에 예약했는대도 더블룸을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내국인 관광객이 진짜 많더라구요.
화장실입니다. 여느 일본 호텔과 다를 바는 없더라구요. 근데 파오후인 제가 쏙(까진 구라고) 들어갈 정도로 의외로 욕조가 넓어서 놀랐습니다.
이 호텔 추천하진 않습니다. 침대가 넘 딱딱합니다(장수 돌침대 인줄...) 그리고 화장실물도 5초 이상 누르고 있어야 물이 내려갑니다.
가격도 싼편이 아닌데....
8월13일
호텔 조식입니다. 베이컨이 삼겹살 처럼 투툼한게 맘에 들었습니다. 면은 탄탄면인데.. 짭니다. 너무 짭니다. 그래서 반쯤먹다 포기했습니다. 콘 스프는 맛있습니다.
아침은 든든하게 라는 모토로 옥수수랑 빵을 가져다 먹었습니다.
홋카이도에서 여러 음식을 먹었지만 단연 탑오브 탑은 옥수수입니다. 오오토리 공원에서 파는 옥수수는 진짜 5번 이상 사먹었습니다. 빵도 엄청 맛있습니다 사진에는 안나와있지만 크로와상에다가 홋카이도 버터 발라 먹으면 진짜 최고입니다.
조식 먹고 조금 쉬고 오타루로 향합니다. 미스터 초밥왕에서 쇼타의 고향이 오타루 였죠. 만화에서만 보던 곳인데 실제로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삿포로에서 JR선타고 35분쯤 가면 나옵니다.
여행책에서 봤떤 대로 오타루역이 아닌 미나미 오타루역에서 내려 걸어갑니다. 전에 와본적이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 한국인 관광객 뒤를 따라갔습니다 ㅎ
오르골당 입고 여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별로 없는 오르골당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뭉쳐야 뜬다에서 나왔던 오르골 당입니다. 여기는 정말 한가한 편인데 다른 오르골당에는 전부 한국인입니다. 일본어 배운김에 점원분께 물어보니
어떤 카메라와 사람들이 다녀간 후 한국사람들이 많이 늘었어요 라고 합니다.
뭉쳐야 뜬다의 힘은 여기 말고도 다른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타루에선 당연히 초밥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원초밥이나 사사초밥을 찾았는데 없더라구요. 그래서 들어간 아사히스시!
메뉴 입니다.
참치 김밥.....
차를 주던 잔이 참 이쁘더라구요.
이게 제가 시킨 5400엔짜리 엄선세트...저 조개 관자 빼곤 다 맛있었습니다. 우니(성게)도 제입맛에는 그닥..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 초대리를 할때 초를 조금만 넣는다고 하는데 요리사분의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이게 집사람이 시킨 3400엔짜리 세트입니다.
이게 2100엔짜리 참치김밥.... 참치를 오징어로 말았는데 식감이 재밌고 맛있었습니다.
카니 슈마이(게튀김만두) 입니다. 이거 맛있습니다. 소스가 같이 나오는데 진짜 달콤하고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15만원어치 초밥 잔치가 끝나고
현지분이 추천해서 간 아이스크림 집입니다.
성게의 고장답게 성게....오징어!!(먹물) 버터 감자.. 장미,와인,니혼슈 맛등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전 그냥 후라노 메론 집사람은 딸기밀크를 먹었습니다.
운하좀 구경하다 열차시간이 되서 가려고하는데 버스를 타보자 하고 시내버스를 탔습니다. 후불제였는데 신기했어요 ㅎ
오타루역에 도착 열차시간을 기다립니다. 확실히 단체 버스 관광이 많아서 그런지 오타루 관광지 벗어나면 한국분들은 볼 수가 없더라구요 ㅎ
오타루 버거킹.. 우리나라 보다 싼것같습니다. 줄도 엄청 길었고
오타루역 기념품 매장에 있는 르타오
삿포로 간다니까 주변에서 르타오 르타오 노래를 부르더군요. 실제로 오타루 운하 갔을때 르타오 본점 앞을 지나갔는데 줄이 엄청 났었어요. 근데 2-3분 거리 떨어져있는 분점에는 사람이 거의 없더라구요 ㅋ 암튼 공항에서 사오기로 하고 사진만 찍고 돌아섭니다.
사실 멜론맛 쵸코맛 사와서 먹었는데.. 치즈케익을 안좋아해서 그런지. 맛이 걍 그렇....
삿포로역으로 돌아와서 들른 빗쿠카메라.. 목적은 바로 스위치용 파우치랑 프로콘을 구하기 위해서 였죠.
스플레툰 파우치는 딱 1개 남아있어 운좋게 구입했는데 직원에게 물어보니 프로콘은 솔드 아웃 이라고 해서 실망하려는 찰나
조금 더 높아보이는 직원이 오더니 혹시 스플레툰 버전이 아닌데 괜찮냐고 물어봐서
다이죠부~ 했더니 뒤에서 하나를 꺼내다 주십니다.
예약품인데 예약 당사자가 방금 캔슬을 했다는군요. 면세받아서 싸게 샀습니다!
곧 몬헌XX 나오는데 기분이 좋군요 ㅎㅎ
그리고 나서 예약한 카니 타베호다이(게 무한리필) 집으로 갑니다.
사쿠라야~ 딱들어가니 단체 세팅이 되어있어서 설마? 했는데
한 30분후쯤 하나투어 인원이 들어오더라구요ㅎ 점원분께 물어보니 이 가게 90프로가 한국인 관광객이라고 합니다.
시끄러울줄 알았는데 다들 게 드시느라 조용합니다. 물론 저희도 구석에서 조용히 게만 뜯었습니다.
새우,가리비,털게,대게 ,킹크랩이 무한입니다. 킹크랩은 넘 짠데 다른건 다 맛있습니다. 털게는 네번정도 리필해 먹언것 같습니다.
김치 샤브샤브 나베인데. 이집 김치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탓인지 달지 않습니다. 일본에서 먹어본 모든 김치중에 가장 한국맛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나베도 진짜 맛있었습니다. 나중에는 게 안먹고 돼지고기만 리필해서 이것만 먹었을 정도니까요 ㅎ 뒤에 빨간옷이 접니다 ㅋㅋㅋ 파오후죠
한국에 게딱지 비빔밥이 있으면 여긴 카니미소(게내장) 죽이 있습니다. 진짜 맛있는데 이미 배가 풀이라서.....
하는 순간 점원분이 놀라면서 기다리고 한다음 가지고 온 말챠 아이스크림입니다.
...........네.... 집사람이 두개 다 먹었습니다.
자기까진 시간이 많이 남아 프론트 직원에게 추천받아 간 쿠시토리 라는 술집입니다.
시간이 늦어서 그런저 저거 대부분 재료가 떨어졌다고 안해주더라구요 ㅋㅋㅋㅋ 우나기 먹고 싶었는데 ㅋㅋㅋ
북해도 명물 후라노 메론이 들어간 후라노 메론사와입니다. 가격이 비싼데 맛은 있습니다. 근데 츄하이 시리즈는 아무리 마셔도 취하질 않아서.. 그냥 먹었습니다.
이건 집사람이 시킨 생레몬사와 입니다. 생레몬 사와 를 첨시켜봐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직접 짜서 먹더라구요. 전 레몬을 싫어해서 안먹었는데 집사람 말로는 진짜 맛있었다고 합니다.
드디어 나온 야키토리 테바사키 네기 부타토로 입니다. 몇개 더 시켰는데 늦게 나왔고
이미 피곤+귀차니즘이 터져서 둘다 사진을 안찍었어요. 개인적으로 부타토로(P토로)가 제일 맛있었습니다만 셋다 짭니다.
8월14일
아사히카와로 갑는 날입니다. 아사히카와는 고독한 미식가 신년 스페셜에도 나왔던 도시이죠. 동물원라 라멘 징키스칸(양고기)가 유명합니다.
저희를 아사히카와까지 태워줄 기차입니다.
그린석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특실이겠네요. 일본 철도값 비쌉니다. 두사람이 1시간40분정도 되는 거리의 아사히카와 왕복으로 그린석을 타면 20만원이 넘습니다.
지정석으로 끊으면 7만원정도 적게 내고 갈 수 있는데 남은게 그린석뿐이라 그냥 질렀습니다.
10월에 나고야에서 도쿄까기 신칸센을 탈 예정인데 그것도 1인당 10만원이 쉽게 넘는군요 ㅎ
파소콘 전용이라고 해서 휴대폰은 충전 못했습니다. 쫄보라서....
이런 유럽같은 풍경을 보다보면...(조금 보다 보면 지겹..)
아사히카와역에 도착합니다. 사실 이건 동물원다녀와서 라멘먹으러 가기전에 찍은겁니다 ㅎ
이렇게 역앞에서 시내버를 타고 40분정도 가면
아사히야마 동물원이 나옵니다. 일본에서 우에노 동물원과 함께 2대 동물원으로 불린다는 만큼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제가 사투리를 알아듣는건 아닌데 애기들 가방에 주소 적힌거 보면 도쿄, 아키타 등 다양하더라구요.
와이프랑 저랑 간과한게 여기가 아사히야마즉 아사히"산" 동물원인걸 인지 못했다는겁니다.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껄껄껄껄껄껄
의도치 않은 산행...
동물원안에서 기린친구
여친과의 이별로 잠수탄 하마친구
타조친구..(의외로 귀엽)
긴꼬리 원숭이 친구
가슴... 아.. 아니 사슴 친구들을 만나고
동물원 관광객들 70퍼센트 이상이 몰려있던 랜서팬더찡 우리
주변에서 연신 카와이 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결국 저도 줌으로 땡겨 찍은게 고작이었습니다.
제 친척인 쿠마군도 만나고
카와이 네코쨩 (1)
카와이 네코쨩(2)도 만났습니다. 깨물어주고 싶더군요 귀여워서....
세계적 cf 스타도 만나고
올때는 택시를 타고 왔는데 택시 기사님이 추천해줘서 들른 라멘집입니다.
마에다혼포
내부는 대략 이렇습니다. 라멘집 답지 않고 뭔가 카페같은 분위기
뭐 별거 있겠어? 라고 기대를 접게 만든 내부
전 늘 그렇듯 간판메뉴 차슈를 달라고 했고 나온 이 라면...
이거 예술입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제가 일본 여행을10번 가까이 다녀오고 각 도시마다 유명한 라멘집은 다 다녀봤지만
제 인생라멘을 드디어 여기서 찾았습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아사히카와 가실분들은 꼭 여기 들르십시오 절대 후회 안합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제가 먹으면서 메챠 우마이! 를 외치니까 사장님이 허허허 하면서 웃으십니다.
280엔짜리 챠항입니다. 이것도 맛있습니다. 볶음밥을 마요네즈에 찍어먹으면 이런맛이 나다니!! 라고 외치며 먹었습니다.
차슈는 이렇게 마요네즈에 찍어먹던지 아니면 라멘어 넣어서 먹으라고 하시는데 진짜 둘다 어떻게 먹어도 맛있지만 전 라멘에 넣어 먹는걸 추천합니다.
열차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뭐로 시간 떼울까 하다가 일본 역마다 본것 같았던 테모민에 들어갑니다. 마사지 가게인데 전국 체인 같습니다
전 발마사지 30분 받고 집사람은 전신 1시간 받았는데 확실히 일본어를 공부해 가니 이런곳도 체험하고 좋군요. 피로가 많이 풀렸습니다.
동물원친구들이 역에서 마중해주고
아사히카와옆 이온몰 빵집에서 산 카츠센을 쿰척쿰척하고 먹습니다.
삿포로로 돌아와서 예약해놓은 야키니쿠집(프라임)에 갑니다.
죠로스,토쿠센 하라미,큐탄 키와미(ㄷㄷㄷ)를 시켜서 먹습니다.
점장 추천 규탄(소혀) 키와미 인데.. 가격도 적당하고 (1200엔) 두툼하고 맛도 좋아서 네번 더 시켜먹었습니다.(파오후)
그외 여러 호르몬과 노미호다이(음료무한리필)까지 2만엔을 한끼에 날려버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사실 25만엔정도 바꿔가서 여유도 있었고 1년의 한번인 휴가이니 막쓰자 라는 심저이어서 그런지 점점
돈의 감각이.. 문제는 10월에도 나고야-도쿄를 가기로 했는데.....
집사람은 또 바꾸면 되지 라면서.. 쿨합니다. 제가 쫄보...
8월15일
아침에 대한독립 만세라고 외치며 잠에서 깹니다.
광복절인데 왜 난 삿포로에...(여름휴가라 어쩔 수 없...)
14층에서 보는 풍경입니다. 네 뭐 그냥 도시죠 시티...ci..ty
3일째 조식은 이정도로 먹습니다. 뭐랄까....이 호텔조식의 단점은 이틀정도 지나면 맛이 없어진다는 겁니다. 저것도 돈때문에 억지로 먹었습니다.
티비에서 허준이 나옵니다. 내용은 유도지가 윗분 소개로 결혼을 한다는 내용인데 예진아씨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진아씨는... 흠흠... 거기까지...
아우디 택시입니다.
집사람과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씩하고..
제가 원래 커피를 안먹는데 여행가면 먹습니다. 이유는 저거 먹으면 힘나요....ㄷㄷ
일종의 보약같은 느낌입니다. 왼쪽이 일본 여름한정인데 달아보이죠?
달아요.
삿포로 명물 스프카레라고 합니다. 저는 뼈있는 닭다리와 채소듬뿍을 시켰고
집사람은 롤양배추 채소듬뿍을 시켰습니다.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가게안에 한국분도 몇분 계셨는데
"그냥 그렇네" 이런 소리가 많이 들렸습니다
채소가 듬뿍이라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나왔습니다.
집사람이 가기전부터 벼르던 스누피타운에 들러서 이거저것을 사고 지하 식품코너로 갑니다.
후라노 메론을 컷트해서 파는곳에 가서 후라노 메론을 사려고 했지만 저정도 양이 700엔이라 흠칫 했지만
집사람은? 엥? 700원(?) 두개 사자 하더니 두개 사서 하나씩 먹었습니다.
집사람의 금전감각이.. 점점
이걸 사도 한국에는 못들고 오죠 후후후
백화점 여러군데를 구경하고 간 라멘요코쵸 그중에서 인기집이라는곳에 들어갑니다.
내부는 이렇습니다. 사장님이 고독한 미식가 훌쩍 쿠스미에 나오는 쿠스미상이랑 승크로율이 80프로라 더더욱 기대 됐습니다.
제가 시킨 미소 챠슈멘입니다. 맛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어제 아사히카와에서 인생라멘을 만난 후라 그런지.. 감동은 크지 않았습니다.
맛있어요 진짜 이집도
집사람이 시킨 카라이(매운맛) 인데 그냥 진라면 매운맛 정도의 맵기였습니다. 저도 집사람이 이쪽이 좀 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삿포로티비 타워를 구경하러 갑니다.
오오토리공원에서 파는 옥수수인데 이거 진짜 개존맛입니다.
이자리에서 저혼자만 네개 사서 먹었습니다 방금 라면 먹었는대도 멈출수가 없습니다 ㅋㅋㅋㅋㅋ진짜 개맛있아나마ㅣ엠이 ㅏㅔ내ㅏㅇㅁ ㅔㅐㅏ
겨울에도 팔긴팔지만 제철 맛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맥주안주에도 기가막히게 어울립니다. 다이스키
초우마이!!!!메챠쿠챠 우마이!!!!!
삿포로 맥주축제를 하고 있더라구요. 사실 우리나라 기준으로 서늘한 날씨인데 홋카이도 사람들은 아츠이 거리면서 다닙니다. ㅎㅎ
삿포로 클래식 저는 대짜 집사람은 소짜 그리고 에비후라이를 시켜서 먹습니다
사실 전 일본맥주중에 최고는 기린 이치방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맥주를 먹고나서 그 생각이 확실히 굳어졌습니다.
그래도 엄청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오토리 공원에서 좀 놀다 백화점가서 구경하고 약국가서 여러가지 약(캬베진 오이타 동전파스 쿨)등등을 하서 예약한 기린빌딩으로 갑니다.
기린에서 직접 운영하는 건데 1층은 여러가지 고기 2층은 징키스칸 전용인데 저희는 1층으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여긴 1인 노미호다이가 되서 저는 그냥 기린 생맥 집사람은 프로즌 비어를 시켰습니다. 프로즌 비어 맛있더군요.
물론 제가 노미호 다이를 했습니다. 프리미엄으로 하면 니혼슈를 여러가지 먹어볼 수 있었는데
프리미엄 노미호다이를 신청해서 여러가지 일본술 삿포로 전통주 이런거 다 마셨습니다.
집사람이 빠득빠득 우겨서 시킨 학사이김치 (아이 달아 ! 달다 달아!!!!)
징키스칸 입니다. 어깨살 뱃살 등등입니다.
맛있게 한점한점 구워먹다가
채소도 올려서 굽고
마지막엔 다 함께 구워서 먹습니다.
홋카이도 고급소도 시켜서 먹습니다.
술을 엄청마셔서 택시타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여행 택시 엄청 타는군요. 이것도 집사람이 일본어 배울 수 있게 배려해줘서 가능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택시 기사 아저씨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흐뭇하게 쳐다보던데 사실 대화내용은
뭐가 맛있었다 뭐가 맜있냐 이런 내용뿐인데 말이죠.
8월 16일
집에 오늘 날 아침입니다.10월에 다시 일본 오기로 해서 그런지 크게 서운한건 없습니다.
마지막날 조식.. 진짜 이렇게만 먹었습니다. 앞으로 호텔조식은 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게통조림이랑 여러가지를 사려고 들은 백화점 지하에서 옛날식 커피를 팔길래 전 코코아 집사람은 커피를 사서 마셨습니다.
잔이 특이해서 그런지 빨대로 얼음 돌릴때 나는 소리가 참 맑고 좋더라구요. ㅋㅋ 이거 마시고 신치토세 공항으로!!
국제선 탑승하러가는데 누가 불러서 보니 앞에 계신 여자분이셨고 타라고 하셔서 탔습니다 ㅋㅋ
사람들 막 다쳐다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암튼 편하게 갔습니다.
탑승수속하고 3층에 있는 스마일파크인가 에 있는 도라에몽 굿즈샵 집사람이 이성을 잃고 쇼핑을 했습니다
인기없는 둘 나머지 인형은 1개 내지 솔드 아웃인데 비실이랑 저 영철이던가? 영식이던가? 민수던가 철수던가? 민철이던가 얘네만 3-4개씩 남아있더라구요 ㅋㅋ
퉁퉁이는 솔드아웃
그리고 비행기를 타러 갔습니다.
올때 엄청 후진 비행기인걸 위로하듯 갈때는 최신형 비행기 였습니다. 비니지스석인데 지금까지 타본 1등석보다 더 좋은것 같았습니다.
B777-300ER 기종
완벽하게 누울 수 있는 설계로 되어있구요.
화면도 선명했고 애니메이션도 최신 분위기가 났습니다. 무엇보다 오른쪽 X를 보면 아시겠듯 터치 스크린입니다 ㅎㅎ
자리 세팅하는것도 깔끔하게 검은색이고 버튼도 최신식으로 되어있더라구요.
기내식으로 나온 비빔밥 입니다. 미역국 진짜 맛있었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과일입니다. 노란게 후라노 메론인데.. 하아.. 농수산물은 반입이 안되서 참 안타깝습니다. 저거 사오고 싶었는데 말이죠.
이렇게 4박5일의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그런게 제가 공항출국장을 나오는데 갑자기 플래시 세례가 터져서
내가 모르는 일이 나에게 생겼나?? 하고 쫄았는데
배구 국가대표팀이 입국 한거 였네요.
괜히 쫄았습니다
길고 재미없는 여행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0월에는 나고야 도쿄 여행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사실 사진찍는거 귀찮아서 절대 안찍는편인데
이번엔 한번 해볼까 했습니다.
근데 사람은 안변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사람이 찍은것까지 짬뽕으로 해서 올립니다.
홋카이도 가신다면 여름 추천드릴게요~ 정말 시원하고 밤에는 가을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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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힝 | 17.08.18 18: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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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7.08.18 18: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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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카와 라멘은 강추드립니다. | 17.08.18 18: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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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ㅋㅋ 가격대별이 아니라 진짜 먹오보고 싶은거 위주로 먹어서 그런지 가격의 편차가 좀 심한편입니다. 다른곳 조식은 그래도 4-5일차 까지 먹을만 했는데 이 호텔은 좀 특이하게 3일째부터 확 질리더라구요 | 17.08.18 1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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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거기는 도쿄구요. 저는 삿포로입니다 ㅎ 게이오는 프렌차이즈 호텔이라 전국에 있는데 도쿄 게이오 호텔을 가셨군요^^; | 17.08.19 09: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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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론은 세관이 아니라 농수산물 반입 금지에 걸리는걸로 알고 있어요. 게 무란리필집은 사쿠라야라고 라멘오코쵸 골목 근처에 있습니다. 일인당 5500엔이고 맛은 좋습니다. 특히 김치나베 추천드려요. 사쿠라야가 같은 건물3층에도 있는데 거긴 그냥 뷔페구요 지하1층으로 가셔야 게 무한리필을 드실수가 있습니다. 저희는 호텔 프론트 통해서 예약했습니다. 걸어서 찾아가는건 스스키노역에서 내리신다음 구글맵 영어로 sakuraya 라고 검색하시면 나오는데 그거 따라가심될거예요! 예약은 필수입니다. | 17.08.19 09: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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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생각없이 hokkaido sakuraya를 구글맵에 검색후 당황했습니다.orz 기타주하치조에 있는 사쿠라야 바가 나오더군요..../먼산 Sousaku-Wasai SAKURAYA 검색의 중요성을 다시알게 된...큽 감사합니다. | 17.08.19 1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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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7.08.19 08: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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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7.08.20 2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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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7.08.20 2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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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다시 홋카이도 갈 예정인데 꼭 들러야겠어요 ㅎㅎ 스프카레 기대했는데 제가 갔던곳이 별로 였던듯 합니다. | 17.08.20 2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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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찬이십니다^^: | 17.08.20 21: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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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때 100엔단위로 끊는 여행을 해서 그런지 여유가 생기면 그냥 먹고싶은거 다 먹어보는 여행을 하고 싶었습니다. 40대를 앞둔 지금에서야 이루네요^^; | 17.08.20 21: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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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합니다. 제가 갔던날은 운좋게도 이틀이나 새벽에 비가 내려 아침에 엄청 선선했습니다. 집사람도 더위를 많이 타는데 있는 내내 가디건 없이 안움직였을정도예요^^ | 17.08.20 21: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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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가디건을 들고가야할 정도의 온도인가요? | 17.08.20 2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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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닌데 집사람은 아침저녁에 가디건 없으면 춥다고 하더군요 | 17.08.20 2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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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ㅎ | 17.08.21 0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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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7.08.20 21: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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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강추합니다. 역에서도 별로 안멀어요. 걸어서 3분 이내입니다.(큰도로) 예약은 제가 프론트에 부탁했습니다. 저는 일본어가 편해서 일본어로 부탁드렸는데 영어로 부탁드려도 예약해주십니다. | 17.08.20 21: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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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 | 17.08.20 2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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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줬잖아요 쮸로우 | 17.08.20 2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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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는동안 노래도 나오고 재밌었습니다. | 17.08.21 08: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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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좋으시겠어요~ 삿포로에 여자친구 사시니 자주 가시겠어요 ㅎㅎ | 17.08.21 08: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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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추천합니다. 택시기사님 말로는 인구35만정도 되는 도시라고 하는데 도시 자체가 큰건물이 없어서 그런지 대도시와는 다른분위기더라구요 ㅎ | 17.08.21 08: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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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저는 스위치를 그렇게 구했어요. 나온지 얼마 안됐을때 덴덴타운을 다 뒤졌는데 못샀거든요 근데 마지막날 우연히 들른 백화점 장난감 매장에 있길래 샀었어요 기분 좋죠 ㅎ | 17.08.21 08: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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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봤자 일본구간 3번정도예요 ㅎ 일본구간은 비니지스와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서 비지니스 만석되면 구입했었습니다. | 17.08.21 08: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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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사히카와로 가는 내내 초원을 끼고 달렸는데 좋았습니다. 신치토세공항 국내선은 정말 바글바글하더라구요. 우리나라 제주공항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 17.08.21 08: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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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지난달에 집사람이랑 제주도 다녀왔는데 웬만한 음식점들은 전부 음식값이 5만원 이상이더라구요. | 17.08.21 08: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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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넘 좋았습니다. 특히 아사히카와는 인생 라멘때문에라도 자주 갈것같아요. | 17.08.21 08: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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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벼른 여행이라^^:; | 17.08.21 08: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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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에서 인천까지 1인당 7500원 주고 탔어요(우등) ㅋㅋ 저희가 탄 비행기 인천에서 3시간쉬고 바로 센프란시스코로 날아갔더군요 ㅎㅎ | 17.08.21 08: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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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꼭가세요! 중국인들이 의외로 별로 없어서 좋습니다. | 17.08.21 14: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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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직접 꼭 가보세요 | 17.08.21 14: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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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을땐 뭔가 새벽에 비가 드문드문 내리고 무슨 고기압때문에 우리나라도 시원했을때예요 ㅎ | 17.08.21 14: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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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진짜 강추입니다. 꼭 오오토리 공원에서 사드세요. 최소 두개 이상은 드시게되실거예요 | 17.08.21 14: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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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는 렌트 여행을 보통 추천합니다. 저도 렌트로 편하게 잘 다녀왔었습니다. ^^ | 17.08.21 14: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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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우핸들이 무서워서 못했고 택시를 주로 타고 다녔어요. 오타루에선 렌트한 한국분들 많이 보긴했습니다. | 17.08.21 14: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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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삿포로 들어갈때랑 오타루 넘어갈때는 기차를 이용했었고, 후라노 넘어갈때는 렌트해서 갔었어요. 차도 많이 없고 운전하기는 좋더라고요. | 17.08.21 14: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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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엔 국제면허 신청해서 가봐야겠어요 ㅎ 제가 지금 세컨카로 큐브타는데 큐브라면 적응도 쉽고 그럴것같아요 | 17.08.21 14: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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