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마니산에 가보기 전까지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막상 직접 가서 마니산을 올라가는 내내, 마니산만의 무엇가가 있더군요 (설악산과는 다른, 어떤 에너지랄까요? 산의 독특한 에너지라고 할까요?, ^^; 진짜 가보셔야 느껴지실겁니다)
근데 같이 간 친구왈, 조사한바에 의하면
마니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운이 (풍수지리학적으로) 쌘곳이다..라고 하더군요
저도 지금까지 한 3년넘게 드론을 여기저기 날렸지만,
드론날리다가 보이는 풍경(일몰을 향해 제단에서 날아오를때)에 온몸에 닭살이 돋았던건 처음이였습니다!
그나마 FPV드론 영상이라 그때의 감동을 짧게나마, 가장 근접하게 보여드릴 수는 있겠지만
여전히 여러분들도 직접 가보셔서, 땅의 기운과, 바람소리, 그리고 풍경을 보면서
그 느낌을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왜 단군이 굳이 여기서 천제를 올렸을지 바로 이해가 가더군요! ^^
영상 즐감하세요~!
올라가는 중에 이런 말도 안되는 침식에 의한 코 같이 생긴 얇은 돌이 있기도 하고
누가 심어놓은 것도 아닐텐데 말이죠,
이런 팥배나무도 있고 (여기저기 반겨주는 야생화가 신기하기만 합니다)
산 정상 참성단 앞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들, 한 4~5마리가 살고 있는 듯한데, 고양이는 원래 신과 관련있는 동물 아녔나요?
아무리 등산객들이 먹이를 준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야생에 살고 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저분은 동네주민이라서 자주봐서 인지 경계심이 없지만, 제가 다가가니 바로 하악질에, 도망가버리더군요,
참성단에서 동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제 드론 버디가 ^^ 하산하는 장면을 찍어봤습니다
단 오후 4시면;; 문을 잠가서 들어갈 수가 없으니, 더 일찍 가셔야합니다
하지만 전 제 분신인 드론이 있어 ㅎㅎ 가볼수가 있고, 심지어 저 일몰까지 날아가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기가 세다는 곳, 파묘를 보고 가서 인지, 감회가 남다릅니다
당시에는 여기까지 어떻게 임금들이 올라갔었을지 궁금합니다. 설마 땀흘리며 올라가진 않았을텐데..
이 순간, 정말 온몸에 저도 모르게 전율이! 닭살이 돋아본건 처음 느껴본 경험이였습니다.
하늘을 의미하는 둥근 하단과, 땅을 의미하는 사각형의 상단의 제단
150년된 나무로, 천연기념물이라고 하네요, 단군시대부터 내려온 5000년된 나무가 있었으면 더 멋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