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논공에 다녀왔네요..
예전에 이 지역 지나갈땐 못봤던 시설이 있더군요..
처음 보는 공원이 있길래 지나치다가 잠시 구경하러 올라옴..
여기가 달성보였구나..
자전거 종주하시는분들이 많이 거쳐가시더라구요..
자전거길 인증센터가 있는 위치..
자전거 도로로 전국일주라..
이거 보고 나니까 저도 욕심이 생기는군요..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좋으련만..
전국일주 하다보면 체중감량효과 확실하겠지;;; 언젠가 이루고 싶은 꿈 같은 목표입니다..
최근 체중이 너무나 많이 불어서;; 헿헤..
안내판을 한참 훑어 보고 있는데 라이딩 하시는분들 여기서 인증 도장 많이 찍고들 가시더군요..
들고 다니시는 인증용 종주 수첩이 따로 있는 모양..
테스트 삼아 백지에 찍힌 도장 마크들..
재밌것다.. ㅋ
한참 둘러보다가 이 날의 목적지였던 논공 꽃단지로 찾아갔습니다..
요즘 여기가 많이 뜨는 장소더라구요..
예쁘게 핀 코스모스..
뭐 꽃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그래도 꽃밭이 이렇게 대규모로 펼쳐져있는걸 보니 예쁘긴 예쁘더라구요..
해바라기 밭도 장난아니게 풍성
아.. 구름 양이 조금만 더 적었으면 좋았을껄..
딱 경계선 중심으로 반반 나눠진 모습..
규모가 장난 아니네요..
덕분에 벌 구경도 많이 했음..
물론 쏘이진 않았습니다.. 애들이 다들 착하더군요..
아마 여기가 대구에서 해바라기를 제일 많이 볼수 있는 장소이지 않을까.. 싶음..
살짝 늦은 시기에 방문해서 그런가..
해바라기가 대부분 헤드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고개가 점점 아래로 향하고 있고
잎쪽도 점점 생기를 잃어가고게 눈에 보이더군요..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 예쁘게 핀 해바라기 찾느라 바빴습니다..
핑크뮬리도 지금시기가 절정이네요.
덕분에 커플들 구경 많이 하고 옴;;
밭 너머로 낙동강이 보입니다..
싸돌아다니다보니 급 출출해져서 결국 근방 현풍까지 가서 야끼우동 한 접시 하고 왔습니다.
이 집이 현풍에서 좀 유명한것 같더군요
근데 하필 제가 가는 전 날부터 가격인상이 시작;;
유명한 집 답게 웨이팅도 있던데 테이블 자리가 비면 대기 손님이 홀을 채우는 형태..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이라 그렇게 많이 기다리진 않고 10여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와서 주문 넣었네요..
특이하게도 중국집 메뉴를 팔고 있지만 메뉴에 탕수육은 없습니다..
안에서 기다린지 40분 만에 나온 볶음우동..
여기 주방분이 요리를 몰아서 하시는것 같더군요;;; 영업시간이 딱 3시까지 였는데.. 제가 방문한 시각이 2시 5분인가 그랬을꺼임..
퇴근 시간에 맞추느라 동일 메뉴를 일괄 조리를 한건지 일찍온사람과 가장 늦게온사람 음식이 동시에 나와서 좀 멍~ 했네요;;;
늦게온 팀은 20분도 안기다리고 음식이 나와서 보고있는데 헛웃음이 저도 모르게 나오더군요 ㅋㅋ
그래서 그런가 재료 배분도 잘 안되있더라구요..
올라간 해물 재료의 양이 달랐는데.. 제 접시엔 새우가 4마리 들어가있고
일행분 접시의 새우는 1마리밖에 없어 결국 제가 새우를 따로 덜어줘서 나눠 먹었습니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이런걸로 주방쪽에 괜히 서운할때가 있죠..
음식 자체는 먹을만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려는데 카운터에는 아무도 없고 직원분들이
퇴근 준비에 바쁜 모습이 보여서 기분이 썩 유쾌하진 않았음..
육성으로 계산해달라고 외치니 직원분 한분이 급하게 옷을 갈아입으시면서 겨우 나오시더군요..
소화도 시킬 겸 현풍까지 찾아 와서 어디 가볼만한 곳 없을까 찾아보다 발견한 국립과학 박물관
별도의 입장료가 있지만 백신 접종자에 한해 프리패스가 가능했습니다..
4D 영상 관람관 이런 컨텐츠는 추가 요금이 있더라구요..
극장에서도 체험해보지 못한 4D를 여기서 다 경험해보네요 ㅎㅎ..
바람쏘고 물튀기고 의자가 흔들리는 시스템속에 영상을 관람했는데..
영상은 20분짜리 킹갓공룡이 출현하는 그런 내용이였습니다..
2층 과학 전시관..
학생들의 생태학습으로 좋을법한 시설들이 즐비..
내부에 토네이도 생성기나 지진 체험장 같은 재밌는 시설이 많았는데 코로나로 인한 운영 종료로 출입 불가된 시설들이 꽤 많았음..
한마디로 재밌어 보이는건 죄다 출입불가더군요.. ㅠ
여기도 철 사나이가 박제되어있구나..
VR 머신도 코로나로 인해 시설 운휴..
구경하는 어린이들을 즐겁게 만들어주기 위해 열심히 기름 흘리며 허릴 흔드는 로봇들..
돔 형태의 스크린 크기가 어마어마했던 천체 투영관..
너무 커서 사진에 다 담기지 않을 정도;;
여기서 바라보는 밤 하늘이 장관이더군요.
죄다 어린이 학습용, 가족들이 함께 볼만한 것들이 많더군요..
여긴 집에 아이 키우는 가족분들이 놀러 가시면 괜찮을 듯..
사진엔 안보이지만 박물관 외부도 놀이시설들이 있었으며 엄청 넓고 잘 되있었습니다..
그렇게 관람을 마치고 근방 공원에 도착.
떠나기 전에 공원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현풍 방문도 거의 15년만인것 같은데 그 동안 너무 많은것이 바뀌여있더군요..
옛날엔 허허벌판으로 깡촌 수준이라 생각했던 곳이였데 이젠 도시 하나가 생성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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