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 이었습니다. 평소에 안쓰던 방충망이었는데
이렇게 크게 뜯어 져있더군요. 전면부 방충망이었는데 이걸 이태까지 몰랐을줄은 ㅠㅠ
이건 너무 크게 뜯어 져서 다이소 방충망 보완하는 테이프나 스티커로 커버가 안되고
다른 방충망을 보니 거의다 이런 상태이고 다른집도 비슷해서 전면부 큰 방충망만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다가 인터넷에 찾아 보니 방충망 교체하는게 생각보다 쉽다고 글이 많고 유튜브로도 영상이 많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백숙가 된기념으로 돈도 아낄겸 직접 도전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일단 당장은 못하고 5월 마지막 주말 철물점 다이소를 들려서 필요한 물건들
알루미늄 방충망 (1m*10m)(40000) (여유분으로 한개꺼 더 구입했습니다), 가스켓(6600), 롤러 (2500), 다이소에서 각종 공구(8000) 구입합니다.
일단 방충망을 탈거를 하고 지금 느꼈는데 전면 베란다에 있는 큰 방충망이 탈거하기 휠씬 쉽고 간편 하더군요.
오래되서 경화된 가스켓을 롱노즈로 잡아서 잘 뜯어져서 깊게 잡아줘야하고
눌러 붙은 경우에는 칼로 잘라서 뜯어줘야 합니다.
이렇게 주욱 뜯어 주면 먼지랑 삭은 알루미늄 가루가 날리게 됩니다. 찔리면 따가우니 조심해 주시고
알루미늄 가루게 몸에 좋을일이 없으니 집에서 작업할때는 잘 치워주며 해줬습니다.
뜯은김에 방충망 틀을 청소기+물티슈로 잘 닦아주고 롤러를 이용해서 가스켓을 장착해줬습니다.
이때는 힘들었는지 찍어 놓은 사진이 없네요. 힘들었나 봅니다.
여튼 첫번째로 작업한 알루미늄 방충망 롤러로 너무 힘을 줘서 길 내다가 다 뜯어져서 망쳐 버렸습니다 ㅎㅎ
다행이도 나머지는 다 성공을 했으며 순간접착제도 다 발라주고 다 결착을 했습니다.
제가 길이를 잘못 계산했는지 가스켓이 많이 남았네요 ㅠㅠ 아마도 이때 가스켓을 실패 할거라고 생각해서 여유롭게 또는
방충망만 한개분 더 구입할 생각에 가스켓을 한개더 구입했나 봅니다.
엄청나게 나온 폐방충망들... 집에 둬서 좋을게 없으니 바로 버려줍니다.
이때는 몰랐습니다. 방충망을 잘 접어서 버려야지 공간을 덜찬다는 사실을요 ㅠㅠ
그리고 이번달 중순쯤 집에 작은 창문들 교체 하기로 했으며
경험으로 생긴 용기로 알루미늄 방충망보다 튼튼한
스탠 방충망에 도전하기로 합니다.
스탠 방충망 잘라 내는거 너무 힘듭니다. 진짜. 알루미늄은 커터칼로 두부 자르듯 슥슥... 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런 커터칼로 충분히 자를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튼튼한 스탠 방충망은 저걸로 잘리기는 잘리는데 너무 안잘립니다.
그래서
이런 조경 가위 그리고 안쓰는 주방 가위 (주방 가위가 최고입니다 진짜)
작업하는데는 튼튼해서 롤러 질할때 맘편히 작업할수 있는 스탠 방충망이 쉬웠는데 마지막으로 마감할때 자르는게 진짜 헬입니다.
여튼 이렇게 작은 방충망도 뜯어내서 작업했습니다. 작으니깐 방충망 샷시가 잘 안휘어 지고
창도 작아서 빼고 넣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길이도 짧으니 더 자주 작업해야 하고
일의 능숙도도 떨어지니 시간도 오래걸리고
그래서 토요일에 3개 일요일에 5개 총 8개 작업을 해줬습니다.
마지막 깔끔하고 탱탱하게 작업된 방충망을 보고 있자니 뿌듯하네요 ㅎㅎ
두번째 작업할때 다른 용품들이 있으니
스탠 방충망 (90c* 8m 40cm) 가스켓 5m 그리고 폭을 잘못 계산해서 따로 철물점가서 구매한 110cm*120cm 알루미늄 방충망
81480원
이렇게 두번 나눠서 작업한걸 계산해 보니
젠장 지금 보니 인터넷으로 산 가스켓이 훨씬 비쌌네요... 그래고 방충망 자체가 저렴했어 가지고 ㅠㅠ
(모든 재료들은 어느 정도 여유분을 포함해서 구입했습니다)
총 금액 13만 9000원에 모든 방충망을 다 간걸로 나오네요. 작업시간은 3일한거 다 합쳐서 쉴꺼 다 쉬고 해서 16시간?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가스켓은 2.5m 정도 남았네요... 남았던 가스켓을 계산 못했고 두번째 구입분도 여유분이 있었으니 이렇게 된거 같습니다 쩝
그리고 길이를 잘못 제단 해서 남았던 스탠 방충망도 1.3m 정도 남았고 남은 물품, 사용한 물건든 다 당근 마켓에 올릴꺼니 어느정도 금액 부분이 줄어 들겠죠
소감을 먼저 말씀 드리자면
장점:
스킬이 생긴다,
결과가 뿌듯하다 ,
원가로만 해서 저렴하게 교환 가능하다, 창
틀 뽑은 겸해서 청소가 가능하다,
느려도 꼼꼼하게 작업이 가능하다
단점:
많이 힘들다.
제질에 따라 공구가 많이 필요할수도 있다(집에 공구가 다양하게 있어서 이건 저에게는 단점이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층별 높이 샷시 방범창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진다(저층이고 방범창이 없어서 저에게는 단점이 아니었습니다.)
완성도가 떨어진다.(처음했던거는 많이 울어서 볼록하네요 ㅠ 나중에 한건 짱짱합니다.)
남은 부속물들 처리가 애매하다.
삭은 방충망에 가루도 많이 생기고 방충망에 찔리기 쉽다.
청소를 잘해 줘야 하고 공간이 충분해야 한다. (잘린 방충망들에 찔릴수 있습니다 조심해야 해요.)
이 정도로 정리가 되네요
방충망 교체를 할때 주말을 하루종일 투자 했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ㅠㅠ
저는 백수라서 인력이 남아돌고 요세 DIY에 빠져 직접하는걸 좋아헤서 해봤으나
직장을 다니시면 그 시간에 돈주고 맡기시고 쉬시는게 나으신거 같습니다. 진짜
알루미늄은 제질이 연해서 끼우실때만 조심하시면 커터칼로 간단하게 마감하고 하실수 있는데
스텐은 튼튼해서 과감하게 끼우고 당기면서 작업이 가능하나 잘리지가 않아요 진짜
스탠으로 하실꺼면 주방가위 하나 버린다는 각오로 자르셔야 하는데 나중에는 가위 날이 나가서 자르기 힘드실 껍니다.
그리고 알루미늄 중금속은 체내에 축적될때 뇌신경계에 축적될수 있으니
실외 작업이 나은데 여건이 안되서 집에서 작업하면서
삭은 방충망 뜯어내거나 접을때 가루가 많이 발생되서 바로바로 청소기나 빗자루로 쓸면서 마스크 끼고 모든 창문을 닫고 작업했습니다.
나중에 방충망 닦거나 끼울때는 마스크 벗고 했습니다.
처음에 는 이런 생각을 못해서 그냥 마스크도 안끼고 작업했는데... 치매 안걸리겠죠 뭐...
여튼 뿌듯하게 작업이 완료 되었네요 ㅎㅎ
지금도 심심하면 방충망을 손으로 튕구면서 보고 있습니다.
한번쯤... 한번쯤은 해볼만한거 같습니다.
(IP보기클릭)118.235.***.***
(IP보기클릭)58.235.***.***
감사합니다 | 21.07.12 19:03 | |
(IP보기클릭)116.41.***.***
(IP보기클릭)58.235.***.***
제가 궁금해서 슥슥 적어 봤어요 ㅎ | 21.07.12 19:03 | |
(IP보기클릭)221.146.***.***
(IP보기클릭)22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