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일본여행가서 본 바이크중에 맘에 드는 놈인데 국내에서 한번도 보지 못했던 놈이 있었습니다..
2009년 후쿠오카 난카이부품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거의 신차급 750f ㄷㄷㄷㄷ)
저 은색탱크가 넘 이뻤는데 우리나라에선 볼 수가 없었죠.
상남2인조 세대라 그런가 공냉4기통이란 과연 어떨까? 엄청 궁금했었죠.
그당시 우리나라에 공냉4기통이래봤자 xjr1300 정도.. 돌아다녔을라나요.
턱1300 말고는 생각나는 오두바이가 없네요.
암튼.
동네 페이스북 마켓에 말도 안되는 가격 & 상태가 올라와서 가지러 갑니다.
아 750f는 아니고 900f 입니다.
가다가 본 상태 쩌는 rx7 ㄷㄷㄷㄷㄷ
오너분이 70넘은 할머니였는데 자기가 원 오너라고...ㄷㄷㄷ
한참을 얘기했네요.
캐나다에 사니.. 종종 저런 쩌는 차들을 봅니다.
여튼 도착을 해서 상하차를 합니다..
상태가 꽤 괜찮습니다.
다행히 제 트럭에 딱 맞게 실리네요.
테일게이트를 열고 왔습니다.
여기 살다보니 웬만한건 다 혼자 알아서? 해야 합니다.
암튼 안전하게 하차 완료!
엔진쪽엔 세월의 흔적이 어쩔수 없이 있습니다.
저 상처난것처럼 보이는 흔적은 오래되면 산화? 비슷하게 되면서 어쩔수가 없더군요.
그래도 이정도 연식에 이정도 상태니 만족입니다.
1981년식 맞고..
후훗. 이쁩니다.
저 탱크와 옆구리 카울이 이어지는 디자인이 참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옵션은 다 가지고 있네요.
공냉 4기통
시트카울 있고
쌍발 머플러고
센터스탠드 있고
은색탱크!!
23000대 실키로수.. ㄷㄷㄷㄷ
계기판이 완전 아날로그틱합니다. (40년 넘은 바이크니..)
초크를 땡기고 시동을 걸어줘야 합니다 (여름인데도 ㅎㅎ)
탱크는 저렇게 열립니다.
이전 주인은 2년만 가지고 있었고.
그전 주인이 원 오너였는데 캬브를 한번 다시 싹 셋팅했다고 하더군요.
https://youtube.com/shorts/9WXLKnn_ljM?feature=share
(혼다만 두대 ㄷㄷㄷ 저 줌머는 신차로 산건데 여기 북미는 아직도 신차가 나옵니다 ㅎ)
크기도 딱 적당합니다 ㅎㅎ
키 179센티 입니다
살짝 달려봤는데 어우..
순정 마후라지만 소리가 꽤 큽니다.
그리고 진동도 좀 있구요.
놀라운게..
브이텍처럼 확 튀어나가는 구간의 알피엠이 있습니다.
오래 타보진 못해서 제대로 확인해보지 못햇지만.. 제 수준?엔 이정도 바이크면 충분하네요.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탔던게 cb1100ex 였는데..
많이 다르네요.
예전엔 새로운 바이크 새로운 차 뭐 이런거에 관심이 많고 궁금했는데
요즘은 좀 다르네요.
차나 바이크가 발전을 한 만큼 사람의 오감이나 도로 사정이 발전을 못한 느낌이랄까?
그래서 '가는 행위'에 집중을 한다면
꼭 새로운 바이크를 타야하나.. 라는 잡스런 생각도 요즘은 듭니다.
그동안 많은 바이크를 탔지만..
항상 드는 아쉬운 생각이
80, 90년대 일제 공냉 4기통 빅네이킷을 신차로 타보지 못한게 참 아쉽습니다. ㅎㅎ (탈수가 없죠 ㅎㅎ 시대적으로 불가능하니..)
그럼 다들 안라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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