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튜매나 일산쪽 카페를 주로 이용하는 뉴비 바이크 라이더 입니다.
다음달이면 딱 바이크 15년만에 다시 시작한지 1년되는데요.
처음엔 cbr600rr 05년식 중고로 시작해 올 1월 가와사키 Z1000 으로 기변 그리고 이번엔 CBR1000RR 신형으로 기변하려고
맘먹고 있던 찰라 지난주 일요일(6월4일) 같이 타던 동생이 인제 코너에서 미끄러져 펜스에 충격후 현장에서 사망하였습니다.
참 안탁까운 일입니다.
항상 같이 탈때도 과속이나 위험한 주행을 자주하여 주의를 줬던 상황이기도 하고
같이 지내다보면 좀 불편한 친구이긴했어요. 성격도 불같고 나이도 어린데 형들앞에서도 욱하고...
하지만 혼자 외롭게 살고 있고 가족들도 외면하는거 같아 바이크를 타면서는 잘챙겨주려 했는데
결국이렇게 먼저 가버렸군요.
그러면서 제 기변은 재동이 걸렸고요.
와이프와 아이들도 바이크를 접으라며 압력을 넣고 있습니다.
아직 저는 접고싶은생각은 없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바이크는 기변을 위해서 이미 매물로 내놓은 상태긴 하지만
이렇게 무서운 취미는 참 처음이긴 합니다.
매년 아는 사람이 죽어나간다면...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타쳐나간다면 저라도 그리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끊을수가 없는것 또한 나라가 허용한 ㅁㅇ같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사고소식을 보면 안탁깝지만 최소한의 보호장구인 헬멧을 안쓰거나 보호구를 하지 않았거나 과속했거나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물론 남이와서 나를 박는건 어떻게 할수 없지만 나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은 지켜야 할텐데...
여러분도 항상 안전라이딩하시고 혼자 외롭게 살다간 라이더 '이운수' 기억만이라도 해주세요.
가족들은 찾았으나 장례는 치르지 않고 바로 화장하여 카페차원에서 삼우제를 지내주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일요일은 그친구가 가려다가 가지 못한 고성에 들렀다 한번 더 사고 장소를 찾아갈 예정입니다.
항상 안전라이딩 무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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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터급 아니라 미들급만 되어도 그냥 내 페이스대로 주행하다 보니 같이 타는 사람들이 '왜 더 빨리 안달림?'이라고 압박주더군요. 간이 그다지 강한 편이 아니라 전방에 아무것도 없는 직선이 아닌 이상 풀 스로틀을 시도한 적이 없는데 다들 뭐라고 하니 걍 싸우고 그 다음부터는 마음 맞는 둘 셋하고만 라이딩 다닙니다. 사전에 느릿느릿 운전할 거라는 것도 미리 이야기해두고 맞추지 않을 놈은 그냥 집에 가라고 하는데, 사실 그정도로도 라이딩의 재미는 다 있습니다. 오토바이 올라타다보면 멘탈 라이딩이라는게 항상 단련됩니다. 공도라는 게 혼자서 달리는 데가 아닌데다 뭐가 있을지 모르니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뻥 뚫린 직선길에서 갑자기 멧돼지가 튀어나온다고 생각해보시면... 실제로도 발생하는 사고입니다) 몇 달 전에 조금 탄다고 설치다가 로우사이드와 함께 떼굴떼굴 구른 이후로 다시금 자만을 못하게 되더군요. (다행이 뼈나 발목 상한데가 없고 발 인대만 약간 늘어난 사고라 지금은 완치됐습니다. 헬멧 외 보호장구가 없었음에도 이정도인게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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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가 단체 투어를 가지 않는 이유중에 하나에요. 그 안전하다는 일본에서도 제 바로 앞에 달리던 일행이 사망하는 거 보고.. 이후부터는 아는사람끼리 최소인원으로 투어를 다니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도바이가 5대 이상 달리다보면 그 중에 페이스가 느린 친구들도 있기마련인데 여럿 가다보니 페이스를 빨리 맞춰야합니다. 안그래도 되지만 사람 심리상 그렇게 되더군요. 그럴 때 꼭 사고가 발생합니다. 요즘에는 그래서 바이크 오래탄 친동생이나 다른 동생들이랑 2~4대 정도로만 항상 다니고 있어요. 정말 안전하게 다니고있죠 ㅎㅎ 당연한거지만 신호도 무조건 다 지치고.. 과속도 거의 안하고 위협적으로 다니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배기음을 들으며 경치본다는 개념으로.. ^^ 안전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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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 사람죽이면 칼이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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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라이딩 방어라이딩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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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과속이라고 속단은 힘들지만 아무래도 미끄러져서 슬립했으니까 과속에 모래가 원인인듯 합니다. | 17.06.09 13: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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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부고 글에 이렇게 댓글을 써야하나;; 바이크 주범이라니. 제가 지금 17년 째 오도방 타지만 한번도 사고난 적 없고 저같은 라이더들 많습니다. | 17.06.09 12: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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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라이딩 방어라이딩 해야죠. | 17.06.09 13: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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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sᆞfreeᆞplay
칼로 사람죽이면 칼이 주범...? | 17.06.09 15: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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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면 훅갑니다. 세월이 주범 | 17.06.10 1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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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오래 타는게 답입니다. 근데 탈수있을런지...에혀 가족의 반대에... | 17.06.09 13: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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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가 단체 투어를 가지 않는 이유중에 하나에요. 그 안전하다는 일본에서도 제 바로 앞에 달리던 일행이 사망하는 거 보고.. 이후부터는 아는사람끼리 최소인원으로 투어를 다니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도바이가 5대 이상 달리다보면 그 중에 페이스가 느린 친구들도 있기마련인데 여럿 가다보니 페이스를 빨리 맞춰야합니다. 안그래도 되지만 사람 심리상 그렇게 되더군요. 그럴 때 꼭 사고가 발생합니다. 요즘에는 그래서 바이크 오래탄 친동생이나 다른 동생들이랑 2~4대 정도로만 항상 다니고 있어요. 정말 안전하게 다니고있죠 ㅎㅎ 당연한거지만 신호도 무조건 다 지치고.. 과속도 거의 안하고 위협적으로 다니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배기음을 들으며 경치본다는 개념으로.. ^^ 안전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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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이긴 한데 느린사람에 맞춰 패이스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빠른성격의 사람들은 못견디니까 문젠 프리주행을 줄때 무리해서 뛰어나가는 사람들이 좀 위험해 보이긴하죠. 신호라던가 법은 지켜야죠. | 17.06.09 13: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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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느린 사람을 기준으로 달려야 합니다. 제가 아는 친구들은 일행중에 125cc가 있으면 그 친구 기준으로 이동 합니다. 대열에선 두번째나 세번째에 세우고요. 로드는 길을 잘 아는 친구가 해야 하니. | 17.06.09 16: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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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저희는 느린사람 위주로 가지요. | 17.06.09 17:15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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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1211XD
네 그건 참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 17.06.09 13: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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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생각은 해봤는데 역시 돈이 어마 어마하게 들어가는것 같아요. 뭐 바이크도 만만찬지만요. | 17.06.09 13: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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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좀 괜찮으신가요? 싸이클론은 어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 17.06.09 14: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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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진 곳은 약 발라가며 잘 달래주고 있어요 ㅎㅎ 단지 싸이클론은 저희집 주차장에 쓸쓸히 서있답니다 ㅠㅠ 수리비 견적이 꽤 나올것 같아 걱정인데 어떻게든 다시 되살려봐야죠 ㅎㅎ 지하철 출퇴근 하는데 죽겠어요 ㅠㅠ | 17.06.09 15: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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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혹시 베스트글 올라오셨던 분인가요? 저도 봤는데 너무 아프겠더라구요. 마음도 몸도....안라해야죠. | 17.06.09 16: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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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장비도 한몫했다고 들었습니다. 먼저 출발한사람이 슬립할뻔했는데 전자장비 덕분에 슬립을 면했지만 뒤에서 따라가던 동생은 전자장비없는 구형이였거든요. ㅜㅜ | 17.06.09 16: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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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처자식이 답이긴한데...참 답답합니다. | 17.06.09 16: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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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는 같이 템덤해서 홍천도 돌고 삽교도가고 했습니다. 그때 안전하게 탄다면 재미있다고 했지만 같이 다니던 동생이 하늘나라를 가니 급 타지말라고 하네요. 이혀 | 17.06.09 16: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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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이라지만 70이라니...후덜덜합니다. 안전하게 타세요. | 17.06.09 16: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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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으실수 있군요. 전 사람들이 좋아 사람만날때 타는거라서 참 애매합니다. | 17.06.09 17: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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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바이크가 위험한것인지 아무래도 아직은 모르겠습니다만 역시 위험할수도 있겠군요. | 17.06.09 17: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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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안전운전을 해도 위험한게 한국에서 바이크 타기니.. 그리고 지인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7.06.09 17: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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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한국은 다 힘든거 같군요. 이미지가...ㅜㅜ | 17.06.09 18: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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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취미냐 사랑이냐...취미를 바꿔봐야겠군요. 함께하는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말이죠. | 17.06.09 18: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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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터급 아니라 미들급만 되어도 그냥 내 페이스대로 주행하다 보니 같이 타는 사람들이 '왜 더 빨리 안달림?'이라고 압박주더군요. 간이 그다지 강한 편이 아니라 전방에 아무것도 없는 직선이 아닌 이상 풀 스로틀을 시도한 적이 없는데 다들 뭐라고 하니 걍 싸우고 그 다음부터는 마음 맞는 둘 셋하고만 라이딩 다닙니다. 사전에 느릿느릿 운전할 거라는 것도 미리 이야기해두고 맞추지 않을 놈은 그냥 집에 가라고 하는데, 사실 그정도로도 라이딩의 재미는 다 있습니다. 오토바이 올라타다보면 멘탈 라이딩이라는게 항상 단련됩니다. 공도라는 게 혼자서 달리는 데가 아닌데다 뭐가 있을지 모르니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뻥 뚫린 직선길에서 갑자기 멧돼지가 튀어나온다고 생각해보시면... 실제로도 발생하는 사고입니다) 몇 달 전에 조금 탄다고 설치다가 로우사이드와 함께 떼굴떼굴 구른 이후로 다시금 자만을 못하게 되더군요. (다행이 뼈나 발목 상한데가 없고 발 인대만 약간 늘어난 사고라 지금은 완치됐습니다. 헬멧 외 보호장구가 없었음에도 이정도인게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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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게다가 압박을 안준다고 하더라도, 이상하게 자극되어 앞사람을 쫓아가게 되더라구요. 광주 내려와서 광주라이더분들과 함께 투어링을 갔다가, 도착해서 밥을 먹는데... 기억나는게 아스팔트의 시꺼먼 노면 뿐이더라군요. 그 뒤로는 그 모임에 나가지 않습니다. 그룹투어의 페이스가 자신보다 빠르다면, 절대 무리해서는 안됩니다. 이탈하는게 낫죠. 사고의 지름길입니다. 비 라이더들이 흔히들 갖고있는 편견중 하나일거라 생각합니다. 바이크 타는 사람들은 모두 스피드광이라는 것. 그러나 중속 이하의 무난한 페이스도 충분히 즐겁고 재밌죠. 금방 완쾌하셔서 다행이네요. | 17.06.09 2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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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그룹들은 피하거나 따로 타게 됩니다. 다행히도 같이 타는 형동생들은 맛는 맛집 찾아다니는게 재미지 달리는건 그들 개개인의 소양에따라 다르게 달리고 있지요. | 17.06.20 10: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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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개공감합니다. 저도 오토바이 처음이자 마지막 사고가 언급하신 투어 따라갔다가 사고났습니다. 혹시...말씀하시는 사람이 제가 아는 사람인가요? 제가 아는사람과 장사법이 너무 유사한데요? | 17.06.10 00: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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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할때 저는 400CC 스쿠터고 나머지는 전부 리터급이라, 아니 무슨 자기들이 먼저 가버림. 혼자가느라 길도 모르는데 남겨져서 쫓아가려고 무리하다가 이글 사진처럼 생긴 국도에서 그대로 슬립. 저는 아 오토바이잡고있으면 죽겠다 싶어서 바로 놓고 굴러서 겨우 살았습니다. 당연히 스쿠터는 대파에 복구 불가능이고, 저는 찰과상으로만 그쳐서 다행인데, 그 찰과상이 평생 지워지지 않네요. 그날로 바이크 접었습니다. | 17.06.10 00: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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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부산 덕포에 있는 가게 아닙니까? | 17.06.10 00: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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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게 예전 상호가 바X크X 아닌가요? 지금은 상호가 바뀐것 같더군요. | 17.06.10 17: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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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거 같네요 | 17.06.10 19: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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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네요. 제가 다니는 투어는 정말 걍 사람들이 좋아 다니는거라서 과속은 하지 않습니다만 그중에 달리는걸 좋아하는 친구들은 따로 프리를 주기도 합니다. | 17.06.20 10: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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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튜X매 정모에 참여했다가 진짜 학을 떼고 다시는 그 카페 정모는 안가기로 했어요 진짜 여성한명을 아주 공주대접하며 물을 흐리는게 너무 꼴사납더군요 꼭 남초현상이 심한 집단에서는 종종 그러더라구요 | 17.06.10 18: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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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초현상은 여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만 역시 여자가 있으면 남자들이 꼬이는거 같습니다. | 17.06.20 1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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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영상에 파손된 바이크 보니 알차 같네요 옆에 풀페이스 헬멧도 있는거보면 기본적인 장비도 다 하신거같은데....안타깝네요ㅠ | 17.06.11 23: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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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현장에 있지 않아서 그런부분은 모르지만 항상풀장비는 차고 타는 친구 입니다. 그날도 투어였기때문에 풀장비로 알고 있습니다. 그도로가 좀 문제가 있어 그뒤로도 몇차례 사고가 있었다고 하네요. | 17.06.20 10:3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