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보고 제 생각을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인터넷은 노인 같은 특정한 계층이나 세대의 접근성이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 수가 적지 않음에도 전체 여론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보기엔 무리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은 익명성과 현실의 나에게 영향을 적게 미치는 점 등 때문에 좀 더 자기 생각을 과감하게 표출하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한 말을 현실에서 하거나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좀 더 많은 각오와 용기가 필요하겠죠. 굳이 인터넷이 아니더라도 자기가 한 말을 실제로 행동이나 실천으로 옮기려면 특별한 계기나 각오 등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본이나 개인주의가 심화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그런 사람보다 그러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건 별로 이상한게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위에서 언급한 인터넷의 특성들은 때로는 특정한 세대나 계층이 몰려 실제보다 강조되거나 과장되는 측면도 없잖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2008년에 청계광장에 나가면 세상 모두가 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만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많을 때는 100만명이나 모였으니 그렇게 느껴져도 이상하지 않겠죠. 그런데 그게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면 동시간대에 먹고 놀기 바쁘거나 다른 많은 것들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럴 때면 또 세상에 나랑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것 같은 생각이 또 들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나와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 한명 쯤도 없는건가란 생각도 하곤 했죠. 이런식으로 특정한 여론이 확대되거나 축소되는게 인터넷은 굉장히 쉬운 공간 중 하나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예전의 민주화 운동 등이 가능했던건 더이상은 참을 수 없는 것도 있었지만 조직화하고 꾸준하게 공부하며 준비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제 시대 해방이 되었을 때 지역별로 인민위원회가 만들어지면서 정부의 역활을 대신할 수 있었던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게 아니죠. 하지만 지금은 아예 없지는 않지만 그렇게 조직화하고 공부하는게 일반적이지는 않지요. 그럼 아무런 준비도 없이 인터넷에서 욕 한다고 실제로 어떤걸 할 수 있을까요? 저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마스터그레이드님이 '정말로 이대로는 안되겠고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 이제 뭘 하면 될까요? 그 무언가는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혼자서는 한계가 분명한데 누구와 같이 할 수 있을까요?
뭘 할 수 있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지도 못하고 누가 가르쳐준 적도 없지요. 그리고 나 혼자 뿐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마 이렇게 되면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느껴질껄요. 그럼 아무것도 못하는거죠 뭐
정리하자면
1. 인터넷에 보여지는게 전체 여론이라고 보기엔 한계가 있다
2. 솔직한 생각을 쓴 것이더라도 그걸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3.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용기를 내는 사람보다는 그러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4. 특정 계층이나 세대가 몰리면서 과장되는 측면이 있다.
5. 공부나 조직화같은 준비과정 없이 정부에 대해 욕만 하는걸로 무언가를 행동하기는 힘든 일이다.
그리고 아는 분에게 왜 그럴까요? 라고 물어봤더니 두가지 정도 얘기를 해주네요.
1. 무서워서
2. 승리한 경험이 없어서
저도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예를 들어 집회 나갔다가 연행이라도 당하면 필요 이상으로 48시간을 다 채워서 가둬둔 뒤 풀어줍니다.
일반적으로 집회가 토요일에 많이 열리는걸 생각하면 자칫하면 월요일에 학교나 회사를 못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부담스러워질 수밖에 없지요.
그리고 잘되기도 하고 생각처럼 안될 때도 있는데 아무래도 생각처럼 안될 때가 더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한번이라도 해보고 승리한 경험이 있으면 잘 될 때도 있으니까 그걸 믿고 원동력 삼아서 계속 하는게 어렵지 않지만 승리한 경험은 커녕 대부분은 무언가에 대해 항의해본 적도 없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지도 못합니다. 당연히 어찌어찌 한다고 해도 자본이나 권력 앞에서 확신보다는 과연 이길 수 있을까란 의문이 더 크게 들 수 밖에 없을겁니다.
즉흥적으로 쓴 것이다 보니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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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주 이용층 - 20,30대 현재 우리나라 인구 현황 - tv를 그대로 믿는 50대 이상이 과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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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당초 학교에서 교육 자체가 뭔가 국민들의 진취적인 민주주의 사고를 가지는 것 보단 산업화 시대에 걸맞는 교육 방식인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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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교육의 문제도 있지요. 세상이 확 변하려면 교육, 정치, 사회인식이 다 같이 변해야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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