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는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제가 잠을 자서 꿈을 꾸게 됐습니다.
꿈 속에서도 저는 제 집이었는데요. 집이 이상하리만치 어두컴컴했습니다.
저는 제가 잠들었다가 깬 줄 알고 거실로 나왔죠.
아래와 같은 구조였습니다.
이런 구조인데요. 거실로 나오면 거실의 탁자와 마주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탁자에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이런식으로요.
그 무언가를 보는데 너무 무서운 겁니다. 그래서 딱 굳어서 있는데
저게 갑자기 웃는 겁니다. 기괴한 소리를 내면서 말이죠. (끼에에에엙) 이런 소리로?
몸은 아직도 안 움직이고, 너무 무서워서 꿈 속에서 쓰러졌습니다.
그랬더니 침대에서 딱 깼죠. 오후쯤 됬었나, 가족들이 다같이 티브이를 보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방에 계신 듯 했고요.
그래서 제가 저희 어머니에게
"엄마, 나 귀신 꿈 꿨다."
"무슨 꿈?"
"이상한 사람이 거실에서 막 웃더라"
이렇게 말하는 순간 어머니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눈이 돌아가 있더라구요. 깜짝 놀래서 제 동생을 봤더니 동생도 흰자위만 치켜 뜨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너무 무서워 지는 겁니다. 그리고 아버지도 거실로 나오는 소리가 들려 아버지에게 고개를 돌렸습니다.
아버지도 역시 흰자위만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 사람은 기괴한 소리를 내며 웃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고막이 터질 정도로 웃고 있는데 머리와 온 몸은 가만히 있고 입만 찢어지게 벌리고 있었습니다.
곧바로 정신을 잃었습니다.
정신을 잃으면서 꿈에서는 깨어났습니다.
정말로 무서웠던 꿈이었지만 이렇게 글로 쓰려니 글재주가 없어서 느낌이 잘 전해지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