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히라노 토시히로(平野俊弘)라는 이름을 썼으며,
노다 타쿠오의 스튜디오 No.1에서 동화 아르바이트로 데뷔했으며 학교 졸업 후 1977년에 정식으로 입사했다.
카나다 요시노리와 작업을 같이 했었다고 한다. 이후 안녕히 우주전함 야마토 사랑의 전사들에서
히라노를 눈여겨본 코가와 토모노리가 자신의 스튜디오 비보에 스카우트해갔다. 이후 스튜디오 이오,
아트랜드, AIC를 거쳐 프리랜서이다.
80년대를 풍미했던 애니메이터. 스승은 노다 타쿠오, 코가와 토모노리. 동년배이지만 같이 작업한 카나다 요시노리의 영향도 크게 받았다고 한다.
그림체는 타카하시 루미코에게 영향을 받았다. 그의 작품 코드는 두 개로 정의 가능하다. 거대 로봇과 미소녀. 둘 중 하나는 꼭 나온다.
비보에서 같이 일했던 동료 이타노 이치로의 권유에 원화 및 작화 감독을 담당했던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에서
민메이나 미사 같은 여성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연출해내며 일약 주목을 받았다.
문제는 일정 문제로 그가 거의 격주로 참여한 관계로, 마크로스 TV판은 격주로 인물작화가 극과 극을 달린다.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최고 수준의 작화를 보여주었다.
TV판에선 주로 인물 작화를 담당했기 때문에 히라노의 그림체로 인물의 애니화가 이루어져있다.
물론 이것도 잘 그렸지만 미키모토 하루히코 팬들이 "미키모토 씨 작화랑 다르잖아" 라고 항의를 해서
극장판에선 인물 작화는 미키모토 하루히코가 그리고 히라노는 젠트라디의 작화를 담당하였다.
그리고 나도 미키모토 하루히코처럼 비슷하게 그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며 인물 작화도 몇 장면 담당했는데
작정해서 그렸는지 아무도 그가 그린 부분을 찾지 못하고 있다. 히라노도 찾아보세요라고 말하고 어딘지 말을 하지 않고있다.
이후 메가존 23을 비롯해서 많은 작품에서 작화나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해 80년대 미소녀 애니메이션을 주도했다.
싸워라! 이쿠사-1으로 감독 데뷔해서 성과를 올렸으며
이후 파사대성 단가이오, 명왕계획 제오라이머 등으로 80년대 고퀄리티 OVA 시대를 주도했다.
그러나 당가이오나 G당가이오나 강의귀같이 제작비 문제나 흥행 문제 때문에 중간에 끝나버린 작품도 여럿 있다.
하지만 작화하나는 지금봐도 쩌는 물건들이 많아서 지금도 팬은 많다.